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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6-2017 유럽

자전거 세계여행 ~2453일차 : 헤르체그 노비(herceg novi), 행복한 페달질

by 아스팔트고구마 2018. 2. 1.

자전거 세계여행 ~2453일차 : 헤르체그 노비(herceg novi), 행복한 페달질


2016년 12월 8일


숙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았던 수퍼마켓 아로마 마켓(Aroma market).

우리나라로 치면 SSM 급 정도의 사이즈. 

걸어서 2-3분 정도?  

그리고 그 옆에 음식점이 있다.




먹을 것 많으니 골라잡아 주문! 

내가 좋아했던 여기 햄버거였음.

정작 햄버거 사진은 어디갔지? 




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처럼 매일 하루 한번은 먹었던 이곳 햄버거 또한 맛있었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했는데 ㅎㅎㅎㅎ




몇 번 눈도장 찍고 나니 얼굴 좀 봤다고 사진 찍어달라고 적극적인 직원들.




피자 혹은 햄버거로 하루 한끼는 꼭 먹으면서 패스트 푸드 생활인이 된다.




잘 안해먹는 감자튀김은 숙소 잡고 쉴때 먹어줘야~ ㅎㅎㅎㅎ  




너무 좋은 휴식 날.

숙소에서 뒹굴, 그리고 작업.

잠시 휴식이 필요하다 싶을땐 잔에 커피 좀 채워서 몇 걸음 마실 나갔다 오는건 너무 좋은 행복이지.


그래, 이 시간을 위해서 그렇게 고생을 했었던거다. 

다른 한편으로 여전히 루트 때문에 고민스럽긴 하지만~ ㅡㅡ; 쩝~ 




뒷주변 풍경 좋을시고~




여름이었으면 다이빙하고 난리 났겠지?

이곳에 사람들이 얼마나 와 있을지 예상이 안되는구만.

미래 기술이 개발이 되면 작은 배 하나로 태양광 에너지 혹은 수소 에너지 가득 채워서 아드리아 해 다녀봤으면 좋겠다.

저렴한 물가의 발칸 반도에 물가 비싼 서유럽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이유가 이해가 간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동남아 선호하는 이유처럼 말이지. 




떠날 아침이다. 

아침 햇살이 오늘 아침을 깨우니 기부니가 좋구나.

감당 안될 추위가 또 상상이 되는 발칸반도, 머무를 수만은 없다.

오늘 목적지 사실 나도 모르겠다. 그냥 페달부터 밟아 볼뿐.




널어놓은 빨래. 

햇살에 의해 말라져가는건지 연기가 피어 올랐는데...

사진에서 안 보이네.ㅋㅋㅋ 




잊을수 없다. 

진짜진짜 몬테네그로 코토르 최고!!!

발칸 반도 최고의 여행지라고 감히 추천 빡! 날린다.

혼자보다 둘이 었으면 더더욱 즐거웠으리라.




코토르에서 머물렀던 호스텔.

저렴했지만 필요한건 다 있었다.

무엇보다 건물 전체에 손님이 며칠간 나혼자 있었음. 

평화롭고 여유로운 시간이었다.




자 출발!




설정컷. ㅋㅋㅋㅋ 

이 평화로운 순간을 기억하고 싶었다 




코토르 만을 따라 달리는 시간.

눈에 들어오는 이 풍경은 얼마짜리? 




흠, 껍질 좀 쳐내면 멕시코에서 먹던 선인장 노빨! (Nopal)을 생각나게 했다.

알로에 비슷한 맛이었는데..

아, 내 사랑 멕시코 다시 가고 싶뜨앙~ ㅠㅠ 




얼마 안가 나타난 저거! 

저거저거 그 뭐냐!!! 

그 코토르에서 유명한 거!!!

특히나 랜드마크는 바로 저 중간 섬에 위치한 교회다.




주변 풍경 조코~!




오스트르보(Ostrvo) 라고 이름하는 저 뜻이 바로 '섬'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 옆에 있는 스베티 유라(Sveti Juraj) 라고 부르는 천주교 성당.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이 코토르 만들 빙 둘러가면서 자전거 타고 저 섬을 본다. ^^ 

매력적이구나. ^^ 




매력넘치는 곳. 

진심 좋음. 

비슷한 모습이 계속 되지만 코토르 만을 둘러 가는 거리는 사실 짧은 거리는 아니다.




지금 이 속도로 보아 오늘 목적지로 예상되는 목적지인 헤르체그노비 까지 거리가 40km가 넘는다.

그럼에도 여전히 난 코토르 만 안에 있음. 







그늘로 들어오니 날씨가 추워짐을 느낀다.

그렇다. 최근들어 날씨가 정말 좋지만 지금은 12월인 것이다!!! ㅋㅋㅋ




배도 왔다갔다 하는데 알았으면 배 탔을껄.ㅋ 

근데 라이딩 하는것도 눈과 코가 모두 즐거웠다.

한국에서 미세먼지가 어떨지... -_-; 




점심즈음 나와서 천천히 달리다 보니 해도 벌써 저물어 가는 시간. 

구름이 꼈다 사라지는 오늘 하늘의 화장빨은 제대로 안 먹는듯. 

해가 없을땐 쌀쌀하고 햇빛 아래선 금방 땀이 난다.




코토르 만을 달리는 성원이.

부처님 손 바닥 안에서 발버둥 쳤던 손오공처럼 나도 코토르 만 안에서 발버둥 페달질이다.





아, 오늘 일몰도 너무 좋구나. 

오늘 하루 마무리 하기에 만족스러운 안구 세척 풍경이다.




마을이 또 나타났군.




막 찍어도 사랑스러운 이곳 풍경. 




멋진 자연을 눈으로 담기엔 아쉬워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누르는 중이다.




인간이란 존재는 자기가 맞이하는 상황에 대한 감정적 표출을 말만으로 하기 힘들때 음악으로 혹은 춤으로 표현한다던데...

지금 나라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건 그저 셔터 누르기 뿐. 

혼자 음악도 없이 춤추기엔 어딘가 모자란 사람 같아보이니... ㅎㅎㅎㅎ




코토르 만 파노라마




후아~!!

감탄만 계속 한다.




잘 나 있는 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니 꽤나 규모있는 동네가 나왔다. 




괜찮은 뷰가 있는 곳은 캠핑하기가 거슥하다. 

그 멋진 뷰가 있는 곳에 숙박업소가 들어서 있다.

길에서 와이파이가 잡히는데 흠...


어쩔까 잠시 고민하다가 이곳에서 하루를 묶는 걸로 결정했다. 

상태 보고 낼 하루 더 있던가 해야지.




코토르 만에서 느껴지는 매력에 바퀴 굴리는 것도 쉽지가 않다.

이런건 너무 좋은 상황인거지. ㅋㅋㅋㅋ 

조으다! 

웃음기 가득하게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즐겁게 마무리해야지.

수고했다 오늘도! 


2016년 12월 10일까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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