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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Now I am in here

라트비아 여행 (중국 운남성 쿤밍에서)

by 아스팔트고구마 2018. 4. 8.

라트비아 여행 (중국 운남성 쿤밍에서)


안녕하세요.

근 한달만에 소식을 전하는 성원입니다.

긴 시간 인터넷 환경도 나름(?) 좋았던 곳을 지나 왔는데...

맙소사, 컴퓨터가 완전 망가졌었네요.

근 4년간 고생한 노트북이 운명하셨습니다.

전원 접촉 단자 및 노트북 키보드까지 망가지는 바람에 아무것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가장 최근글이 리투아니아 여행인지 몰랐었습니다. -_-;

한달 전에 독일로 떠나기전에 남겼던 글이었다니... 시간이 참 빨리갑니다.


지난 한달간 정말로 긴 거리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 설명하기로 하고요....

우선 뭐 라트비아 여행 사진 간단히 투척부터...^^



으핫핫, 어색합니다.

1달전만 해도 영하 20도 언저리에서 왔다갔다 했던 날이었는데 ㅎㅎㅎㅎㅎ 

굉장히 추웠던 라트비아였습니다.

아, 참고로 자전거는 리투아니아의 클라이페다(Klaipeda) 호스텔에 남겨두고 수도인 빌뉴스(Vilnius) 여행을 마치고 다음 나라인 라트비아로 온겁니다.




버스 정류장이 머문 숙소와 멀지 않아서 좋았었네요. ^^

도착한 곳은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riga) 였습니다.


제게 리가는 코에이 사의 명품 게임 대항해시대 2에서 목재를 사서 딴나라로 팔았던 기억으로 남아있는 곳입니다.

20년이 지났는데도 기억이 나는걸 보면 좀 신기하네요. ^^




시간을 빠듯하게 잡은지라 숙소 잡고 짐 던져놓고 바로 카페 구경하러 왔습니다.

이곳 바리스타와 로스터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눴네요.

역시나 제겐 꽤나 재미있는 여행의 순간이죠.






라트비아 또한 독립 100주년입니다. 

발트 3국이 독립 기념일이 대부분 비슷한 날입니다.




아, 진심 오지게 추웠던 날.

야경이 예쁘긴 한데요....

너무너무 추웠습니다. 


평균 영하 15도 정도는 되었던것 같네요.(일기예보가 그렇지... 체감상 훨씬 더 될듯요...-_-;)

밤이 되니 더 추워서... ㅠㅠ 바람이 부는데 얼굴을 두드려 맞는 느낌이었어요. 

아, 얼굴이 너무 아파서 진짜 욕나올뻔...








버스 정류장 뒤편에 예전에 2차 대전때였나? 격납고로 쓰던 곳이 지금은 시장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생선냄새나고 이곳 라트비아의 사람사는 냄새 진하게 나는 곳이었어요.

공간이 좀 빈 곳은 전시회도 하더라고요. ^^ 




 리가 구시가지 또한 볼거리가 있는 관광도시죠.

추운거 빼면 다 좋은데... 구석구석 안 돌아봅니다.

왜? ㅋㅋㅋ

에스토니아를 갔다가 다시 와야하기 때문입니다. 

대충 보고 이동...




카페를 또 들렀습니다.

짧은 시간 이곳 바리스타인 피터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U 가입후 자국 화폐에서 유로화를 쓰게 되면서 이런저런 바뀐 이야기도 듣고 현재 라트비아에서의 한 커피인으로서의 경험도 들을 수 있었던 시간Yo!




라트비아 킥 스타터라고 해야 할까요?

커피로 만든 작은 사이드 메뉴라고 알려주더라고요.

라트비아에서 설립한 회사라고 하면서 맛 보라고 보여준 것들.

먹어야지 해 놓고 아직도 가방 안에 넣어놨습니다.ㅋㅋㅋ






리가 시내를 흐르는 다우가바(Daugava) 강은 아주 시원하게도 꽁꽁 얼었습니다.

역시나 추워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주변 살포시 둘러보고 떠납니다.





역사적인 이야기가 참 많이 숨어있는 동네. 

리가 여행 주요 시즌은 지금은 아닌듯. -_-; ㅋㅋㅋ







음식점 가서 간단히 불쇼 구경하면서 밥 좀 먹고요




숙소로 돌아가는 길 ㅋㅋㅋ

아, 춥다.

아, 춥다.

으악, 춥다.




기차 역 앞 광장 탑.




낮 시간엔 주변 구경을 부지런히 합니다.

역시나 대충~ 보기. 

진심 추웠습니다. 아....

봄만 되어도 정말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던 라트비아.





월드 로스팅 챔피언이 있는 가르델리 커피.

브루잉이 문제인지... 퀄리티 스코어가 93.5 라는데...

점수에 비해 맛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맛은 좋았는데... 

물이 문제인걸로 하고 넘어가죠 뭐.^^





오늘 하루도 넘어가네요.




여차저차 이런저런 일을 하면서 다음 나라, 에스토니아 수도인 탈린(Tallin)으로 갑니다.

버스 여행이 이렇게 편한지 정말 몰랐네요. ㅎㅎㅎㅎㅎ






최근 소식을 전하자면 전 지난달 독일 - 네덜란드를 지나 한국에 잠시 왔다가 며칠전 중국 운남성 성도인 쿤밍(昆明-곤명)에 왔습니다.

일이 있어 잠시 오게 됐어요.


네덜란드에서 바로 오려고 했는데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서 한국에 2주 정도 있다가 이렇게 오게 됐습니다.

아마 한국에는 7월초에 갔다가 다시 유럽으로 넘어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계획해 놓은 여행을 마무리는 해야죠. 

이거 한국에 정착은 할 수나 있을까요? 이것참... ㅋㅋㅋ



간만에 온 중국이고 쿤밍인데 중국어는 다 까먹어 말도 잘 안나오더라구요.

무엇보다 이전에 제가 지나갔던 곳을 잠시 둘러봤었거든요... 

자전거로 왔다니 저 스스로도 믿기지가 않드만요. 와, 내가 늙긴 늙었구나 싶네요.ㅋㅋㅋㅋㅋ


자주 소식을 못 남겨서 죄송합니다.

여전히 중국은 페이스북이 안되는 나라지만 뭐 인터넷이라도 되는게 어딥니까~ ^^ 

아프리카 비하면 여긴 천국이니깐요. ㅎㅎㅎㅎ






저의 여행이 이번 4월 1일이 만 8년이었습니다. 

중간에 들른 한국 체류시간을 빼더라도 여행 기간이 7년을 훌쩍 넘었습니다.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저를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땡겨주시고 밀어주시고 기타 등등 방문해주셔서 사랑을 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한국의 봄을 8년만에 본 것 같습니다. 

그 따스함이 매일의 일상에 넘치시길 빕니다!!! 

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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