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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Now I am in here

발트3국 나머지 여행 (중국 운남성 징홍에서)

by 아스팔트고구마 2018. 5. 31.

발트3국 나머지 여행 (중국 운남성 징홍에서)


안녕하세요.

날씨가 점점 더 더워지는 운남성 징홍(景洪-Jinghong)에서 소식 남기는 성원입니다.

한국도 날이 점점 더 더워져가고 있다는데 5월의 마지막날의 고향 날씨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전 이런저저런 여러가지 재미있는 일들과 배울 것들 속에서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사진은 2월 - 3월초 발트 3국여행을 하면서 갔다가 되돌아오면서 본의 아니게  나머지 여행(?)처럼 되어버린 여정입니다.

서유럽으로 넘어오기 위한 준비... 바로 그 관문이 될 독일로 넘어오기까지의 사진입니다.

에스토니아 여행 부분은 전 소식 부분에서 언급을 했고...

라트비아 여행 그리고 리투아니아 여행 중 간단한 부분만 남깁니다.

지금 시즌의 여행 정보가 필요하신 분께는 지금은 별로 도움이 안될 수도 있겠네요. 추운 날때의 여행이라.^^;

아, 배편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가보옵시다! 




너무너무 아쉬웠던 에스토니아 여행을 마치고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Riga)로 되돌아 왔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저랑 비슷한 느낌을 가진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본 고에이(KOEI)사에서 나온 게임, 대항해시대. 

대항해시대 2,3가 참 기억으로 남는 도시.

제 기억이 맞다면 이곳에서 목재를 사서 다른 도시로 가서 팔면 엄청나게 돈이 남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는 길에 능력치 좋은 애들 잔뜩 데려 가야하는건 물론이고요....






그 흔적의 건물들을 눈으로 보기만 하고 귀찮아서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한자 동맹 등등의 이름과 역사 장소를 매치하면서 추운 날씨속에 눈에 집어 넣기가 힘들었죠. -_-; 

네, 무쟈게추웠거든요. ㅠㅠ 

제가 즐거워야 여행이니깐요.



좋아하는 카페 들러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이곳 바리스타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눠봅니다.

EU 국가이지만 꽤나 많이 소외되어 있는 느낌은 발트3국이 비슷한듯 합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언어와 경제력으로 인해 러시아 사람들의 유입 그리고 국적취득에 관한 이야기는 굉장히 흥미있었습니다.

그렇게 시끄럽지 않은 나라라 어쩌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 나라가 라트비아였는데 이 나라 말을 못하면 영주권(이었나? 가물ㅋㅋ)이 안 나온다고 합니다.




전쟁 박물관에 왔습니다. 

세계 2차대전의 무대였던 유럽.

유물들과 영상, 그리고 사진 자료들이 굉장히 잘 되어있더군요.

우리나라 지도에선 제물포가 적혀있네요. ㅋㅋㅋ

* 참고로 이 박물관은 무료입니다. 




꽤나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던 곳이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들려오는 좋은 소식들이 단편적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북한 여행자유화 라는 소식이 들려오길 고대합니다. ㅠㅠ 




리가 시내에 있는 명소, 기념탑! 






라트비아 여행을 마치고 


다시 리투아니아로 넘어갑니다.




다시 온 곳은 리투아니아 항구도시 클라이페다(Klaipeda) 되겠습니다.

이곳에서 몇몇 곳으로 가는 배가 있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이게 아니었으나...

아무튼 결론적으로 독일행 배 티켓을 끊었습니다.

목적지는 독일의 항구도시 킬(Kiel)이 되겠습니다.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 - 독일 킬 이렇게 왔다갔다하는 배가 있습니다.

엄청나게 큰 페리인데다 화물차도 있습니다.

자전거 오토바이 물론 상관없이 실을수 있습니다. 

인터넷보단 현장 구매가 더 쌉니다. (수수료 때문에)




전날 계란을 사 놨는데 누군가 먹고 20센트 동전을 저렇게 채워 놨더라고요.

재미있어서 혼자 큭큭 대면서 웃고 있었더니 숙소 직원이 와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사실 유쾌한 경험이었습니다. 

냉장 보관하면서 이름 써놔도 훔쳐먹는 놈들이 워낙 많은데 말이죠.

사실 먹은 사람이 누군지 저는 압니다. 

왜냐면 이날 저녁 숙소에 머물던 사람은 저 밖에 없었거든요.ㅋㅋㅋㅋ




숙소에 있던 모카포트로 커피 한잔 내려 마십니다.

믿거나 말거나 창 밖의 굉장한 추위가 제겐 엄청난 명화 감상과 다름없었던 시간이었었습니다. 




하루를 더 보내고 독일행을 위한 페달질에 나섭니다.





꽤 추운 저녁입니다만...

그래도 며칠전에 비해서 조금은 따뜻해진 느낌입니다.




배타러 가야죠. 

독일로 가즈아!!! 




저보고 엄청나게 늦었다고 말하는 창구 직원.

티켓에서 말하는 시간보다 30여분 일찍 왔는데도 'You are extremely late!' 이러더라고요.




읭? 

나 햄버거 먹고 오려다가 말았는데... ㅋㅋㅋㅋ 

큰일 날뻔했습니다. 헥헥헥... ㅋㅋㅋ




배를 타러 다시 페달을 꽤나 밟아야 합니다.

밖으로 저를 마중하러 나와 있던 직원의 인도에 따라서 배 안으로 자전거를 무사히 집어넣고 파킹! ㅋ




자전거와 저, 이렇게 티켓은 2개를 준비해야 하죠.




오늘 저녁 침대가 될 좌석.

추운 날씨 밖에 있다가 안에와서 카메라를 꺼내보니 앞에 서리가 엄청나게 꼈네요.




늦었다더니 원래 출발 시간전보다 30분은 더 일찍 출발을 하네요. -_-;

뭐 이릉게 다 있노!? 으잉?!!!




저녁에 출발한 배는 내일 오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는 은하를 이동하는 철이는 이런 추위를 알까요? 

거대한 페리가 어둠과 얼어있는 바닷물을 가르면서 독일로 이동을 합니다.




밖은 굉장히 춥습니다. 

흡연자들을 위한 곳. ㅋㅋㅋ




Wooooooooooooooooooooooooooooow! 

독일 도착입니다.




2015년 여름이후 이후 약 2년반만에 오는 독일입니다.

가깝고도 참 멀었던 독일.

뭔가 친근하듯하면서도 먼 느낌의 독일.

독일 여행을 위한 페달질을 시작합니다! 

다음 이야기엔 독일 여행 사진으로 찾아뵙죠.






내일이면 벌써 6월입니다.

여행을 마무리하려던 상황에서 몇가지 일들로 지금 중국에 와 있다가 다시 유럽으로 갈 생각을 하려니 어후... 

몸이 10kg 넘게 불어서 이거 큰일입니다.

그래도 자전거를 타면 곧 빠지겠지요?


풍요로울 때 다시 힘들었던 때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하루를 살아봅니다.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즐겁고 좋은 하루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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