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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Now I am in here

풍차국 네덜란드 여행 (중국 운남성 징홍에서)

by 아스팔트고구마 2018. 6. 16.

풍차국 네덜란드 여행 (중국 운남성 징홍에서)


안녕하세요, 점점더 더워지고 있는 6월의 중국 운남성 징홍에서의 성원입니다.


월드컵 재미가 점점더 커져가고 있는데 재미있게 보고 계신지는 모르겠네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도 8년 전 중국 여행당시 월드컵할때의 분위기와 큰 차이점은 없어보이네요.

월드컵 출전을 못해서인지, 남의 나라 이야기인듯...ㅋㅋㅋ






오늘은 가장 최근의 여행지, 그리고 중국으로 넘어오기 전의 마지막 나라였던 네덜란드 사진을 포스팅하고 가겠습니다.


저녁 시간 도이췰~~~~~~~~~~~란트!!! 를 넘어왔습니닷!!! 




자 왔으요, 왔어! 







풍차국 !!!!

네덜란드 !!!




한번 달려가볼까용!?

도착한 시간은 밤, 미리 컨택해 놓은 친구집으로 갑니다. ^^ 




독일을 넘어오면서 자전거 길이 아닌 곳을 달린적이 있었나 모르겠습니다. 

그 정도로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근데 네덜란드로 들어오고 나니... 이야~~

일부 도로라고 하지만 자전거 도로가 차도 보다 더 넓은 곳도 있더라구요. 

개인집당 자전거가 3-4대가 있다는 말이 과연 허언이 아니라는 건 길에서도 볼 수 있는 자전거의 무리와 더불어 인프라를 보면 쉽게 수긍이 갑니다. 




도착한 곳은 친구집. ^^ 


혹시 이 사진에서 기억나는 얼굴이 있으신분????

기억을 하시면 제 여행기 덕질하시는 분으로 인정해드리죠.ㅋㅋㅋㅋ



2016년 아르메니아 여행시 만났던 Ada 아주머니, 그리고 Mirtel. ^^

아다 아주머니 집에 초대를 받아 맛있는 저녁을 먹고 그간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봅니다.

아쉽게도 미르텔은 노르웨이에서 공부중이라 보진 못했구요. 





대신 새로운 친구 팀, 그리고 아다 아주머니의 아들 피터를 만났습니다. 

유럽이긴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선을 지나 다른 나라인 네덜란드로 왔는데 사람들의 생각과 분위기가 역시나 많이 달랐습니다

Holland와 Netherlands는 모두 현재의 네덜란드를 가르키는 말이지만 홀랜드와 네덜란드의 의미는 사실 조금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궁금하시면 검색, 아니면 나중에 제가 여행기에서 언급해드리죠 뭐. ^^ 



낙농업 대국, 풍차국 등...

세계에서 네덜란드 사람들이 평균키가 가장 크다고 하죠.

이유를 물어보니 아무래도 낙농업을 기반으로 한 이들의 먹거리가 아닌가 싶어요.

발트3국에서부터 부지런히 먹어오고 있는 지방질들이 라이딩으로도 소비하는 에너지의 양에 못 미쳐 조금씩 배에 적립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그만큼 너무너무 잘 먹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네덜란드의 많은 국토가 바다의 해수면보다 낮다고 하죠.

지금 제가 있는 곳은 육지에서 상당히 많이 떨어져 있지만 내륙 국가에도 요로코롬 방제시설을 잘 해 놨습니다. 

그곳을 따라 나 있는 인도와 자전거 도로, 그리고 물가의 새들이 굉장히 여유로운 분위기를 뽐냅니다.

날씨가 매일같이 비가 내리는터라 거슥하긴 하지만 보는것과 맞는 것은 천지차이죠. ㅋㅋㅋ




동네 분위기가 참 좋아요. ^^ 




놀러온 곳은 동네 풍차 박물관



현재에는 과거에 비해 풍차의 사용이 적습니다. 

전 오기전 네덜란드 전역에 풍차가 있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네덜란드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네덜란드 내에서도 풍차가 있는 곳은 그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과거 풍차 하나가 지역 경제를 먹여 살리고 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의 위력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풍차 내부에 들어와 이곳 아저씨의 설명을 듣고나서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밀 생산하는 농부부터 여차저차 중간처리의 과정 그리고 이곳 풍차의 역할을 하는 곳을 지나 동네 빵집에서, 가정에서 주식으로서 하나의 빵을 얻기까지의 과정. 

상당히 재미있었네요. ^^ 



나, 올란다(Hollanda-스페인어로 네덜란드), 또 올란다. 노잼. -_-;

뭐, 풍차국에 와뜸, ㅇㅈ?




집으로 돌아와 피터의 악기 연주 소리 듣기.

디저리두와는 다른 이곳의 악기인데 불어도 소리는 안나고...

관자놀이 쪽만 되게 아픕니다. ㅠㅠ 

저는 실패. ㅋㅋㅋ




아다 아주머니의 아침 일에 저도 잠시 따라 나섰습니다.

네덜란드에서의 자연보호와 야생동물을 보호를 어떻게 하는지 옆에서 지켜 볼 수 있었던 시간.





이걸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봉사활동으로 진행이 되는 거라고 합니다. 

누구도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발적으로 마을 사람들이 와서 이렇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기타 등등의 며칠간 지내면서 제가 경험한 바 오~ 라고 하게 만드는 것들이 꽤 많아서 많이 놀랐었습니다.

겉으로 경험하는 것보다 그들의 생각과 그 중간과정에서 말이죠. 




외곽으로 나와서 동네 한바퀴.


말할것도 없이 자전거로 다니기 너무너무 좋은 곳이 이곳 네덜란드 아닐까 싶네요.



동네, 한바퀴 우선 돌고요. ^^ 

분위기 정말 좋지 않나요? 




기념품따윈 제겐 사치인뎈ㅋㅋㅋㅋㅋ

오늘은 출국을 하는 날입니다. 한국으로요 .^^ 




사실 지금 글을 남기는 이곳 중국으로 바로 오고 싶었으나 복잡다단한 일이 있어서 우선 한국으로 떠납니다. 

낙농업 대국, 네덜란드 답습니다. 지인들에게 치즈 좀 사서 선물로 줘야죠. ^^ 




떠나는 날의 마지막 자전거 마실.




이정도는 먹어줘야... 김사장 들을 배 사이즈가 됩니다.

저 빼곤 거의 버터를 바른듯 안 바른듯 해놨던데 바른거 보고 아줌마가 막 웃었음. 




으잉? 알고보니 이렇게 발라 먹는 사람은 저 밖에 없었음요. ㅋㅋㅋ

역시 현지인과는 다른....ㅋㅋㅋ

생각해보니 제가 배 나오는 이유가 있었네요.




제가 머문 곳은 네덜란드와 독일의 작은 도시 입니다.

이곳에서 바로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공항 열차가 있어서 그곳에 몸을 싣습니다.




작별하는 날




아줌마, 피터, 그리고... 저.

고마운 마음 듬뿍안고 이렇게 찰칵! ^^ 




작별을 고하고 저도 떠납니다.

다시 만날때까지 안녕! 




얼마 안가서 금방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도착.




아침 일찍의 비행기라서 이제 출발을 해야합니다. 


기대치도 않았지만 생각지도 않았지만 유럽을 잠시 떠나 중국으로 가야겠습니다.^^ 

보면 중간에 뭐 생략된것들도 많고 이유도 여러가지이니...

긴 시간 저를 보아오신분은 또 미루어 짐작하시는게 있으시겠지요.




오늘의 짧은 한 나라 여행기는 여기까지.

여차저차 복잡한 일들이 많은데다가 신경쓰는게 많아서 그런지 여행중에도 좀처럼 붓지않던 목이 부었네요. 

어릴때 편도선 수술을 해서 목이 붓는일이 거의 없을 정도거든요. 생각해보니 20년간 손가락에 꼽을 정도인데 말입니다. (아마 나이가 들어가는거겠죠? ㅡㅡ;)

여행 끝에 사그라들었던 식상함속에 새로운 꿈과 도전할 거리가 생겨서 여행과는 다르게 간만에 뭔가 또 근질근질한 느낌을 받는 요즘입니다. 


그 설레임과 압박감을 동시에 받아서 뭐 즐겁다고 해두죠. ^^ 

조만간 환경이 받쳐진다면 저도 미뤄놓은 작업이나 슬금슬금 해 봐야겠네요.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고 일상의 행복함을 재미로 많이 채우십쇼! 

복~~~ 만땅! 넘치는 하루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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