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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모험/전국 일주

아마도 자전거 전국일주 55일차 2번째 / 통영 여행 / 동피랑 동포루 이순신 공원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7. 16.

아마도 자전거 전국일주 55일차 2번째 / 통영 여행 / 동피랑 동포루 이순신 공원  


2019년 7월 11일 오후 


세병관을 돌아본 뒤 얼마 멀지 않은 곳, 동피랑 벽화마을로 갑니다.



걸어서 다닐 수 있을만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관광객들에게는 적당히 움직이면서도 몇가지의 볼거리들을 접할 수 있으니 좋습니다.




지금 이곳은 통영 중앙시장입니다.


통영 중앙시장 뒷편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면 보이는 곳이죠. 

그나저나 중앙 시장에 싱싱한 횟거리가 참 많더라고요. 

먹기엔 예산이 빠듯합니다. ㅡㅡ;;;




동피랑으로 올라갑니다.



동피랑은 동쪽 벼랑이라는 통영 사투리라고 합니다. 

이곳 동피랑은 조선시대에 이순신 장군이 설치한 통제영 동포루(東砲樓)가 있던 자리입니다. 


통영시가 낙후된 마을을 철거하고 동포루를 복원해 주변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시민단체가 공공미술의 기치를 들고 ‘동피랑 색칠하기-전국벽화공모전’을 열었는데 전국 미술대학 재학생과 개인 등 18개 팀이 낡은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서 이렇게 채워졌다고 하네요. 이 때문에 유명해지고 관광객들이 몰리고 나니 지금의 이대로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해마다 우리나라의 볼거리 100가지를 선정하는데 통영에선 이곳이 선정이 되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 

다채롭습니다. 

자연환경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환경으로 관광객들을 불러 들이는것 또한 엄청난 관광자원으로의 활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 




너무 무거워 날 수 없는 천사.

전라도 음식이 너무 맛나서 ㅋㅋㅋㅋㅋ 




좀 더 올라가보면 




동포루에 도착합니다. 




캬, 뷰 쥑이네!!! 

통영 항구가 보이네요. 




햐, 조으다!!!! ㅎㅎㅎㅎ

바람도 꽤 강하게 부는데 오늘 여러번 말한것처럼 날씨가 참 좋아요. 

습기가 있지만 적당해서 끈적하지 않는 바람, 그리고 바닷가 도시에서 나는 비린내도 적습니다.

굿~! 

이순신 장군은 이곳에서 맛집 찾아가셨을까...?




내려갑니다.

해가 지기전에 갈 곳이 있거든요. 




바로 이순신 공원!




걸어가는 길엔 생선을 다루는 많은 업체가 보입니다. 

물고기가 엄청 들어오네요. ㅋㅋㅋ 




우리네 연의 사용. 

연은 전술적으로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다! 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말로 듣긴 했는데 이렇게 자세하게 적어 놓은 것은 처음 봅니다. 많이 신기해요. ^^ 




방파제 쪽에 있던 고양이들. 한마리는 숨었습니다.

쥐 대신 물고기!




좀 걸어 언덕에 오르면 금방 이순신 공원에 도착합니다.

바다를 끼고 있는 곳을 정말 잘 정비해 놓았네요.

캬, 진짜 좋네!!!! 




천자총통과 함께 정말 그림 같은 모습을 보이는 소나무. 

지금 보이는 곳은 한산도 앞바다입니다. 

한산도 대첩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죠.




요새 참 거슥하게 걸어제끼는 일본 정부. 

저 천자총통으로 옛날 기억 좀 되살려줘야할듯! ㅎㅎㅎ 

 

이순신 장군님 보고 계신가요~!?!?!?




한산도 앞바다 여기 뷰가 계속 눈을 끕니다.

작은 배들이 지나가면서 수면에 작게 만들어내는 물결들이 빛의 어우러짐과 함께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냅니다.

좀 더 일찍 올껄. ㅡㅡ; 




공원 산책길이 참 예쁩니다. 

세계일주 할때도 느낀거지만 날씨는 정말 큰 화장발의 역할을 해 줍니다. 

바탕이 좋으면... 화장도 잘 받는다 카이~!!! ㅎㅎㅎㅎㅎ




다시 한번 한산도 바다를 보면서.

이곳에서 해마다 한산도 대첩 이벤트가 있다는데... 궁금해집니다.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키운 7인의 유명한 무장, 7본창 중 하나인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이곳 한산도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한테 개박살 나고 도망갔다죠. 

다행이지, 안 죽고 살아서 돌아가서....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곳입니다. 




이순신 공원내에는 수국이 많이 보입니다.

나비떼가 모여 있는처럼 보이는 수국. 이 공원에서 풍겨내는 분위기 만큼이나 아름답습니다. 

햐, 통영! ㅎㅎㅎㅎ

이마이 좋나!!!! 

혼자 오면 안되게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의 운명을 바꾼 큰 역사가 이곳에서 일어났다는게 여전히 안 믿깁니다. 

세병관에서 느꼈던 감정처럼 이곳에서도 그렇게 느껴볼 수 있으니 즐겁고도 감사한 시간입니다. 




돌아가야죠~ 




통영의 명물이라는 꿀빵.

꿀밤이 아니라 꿀빵.ㅋ

시식해 봤는데 맛나더군요.  

많은 꿀빵 가게다 있는데 장사가 안되어서인지 가게들이 문을 닫은 곳이 상당히 많았습니다.(닫을 시간이라서 그런가?)

통영, 거제 경제는 바로 옆이고 함께하는 경제 생활권이죠. 알려진 대로 거제에는 조선소가 있고요. 어려워서 문을 닫으니 당연하게도 돈이 돌리가 없습니다. 




관광객들도 많이 찾지 않고요. 평일엔 손님이 적고, 주말엔 좀 생기고. 

숙박 가격을 주말에 올리다 보니 바가지 가격으로 느끼기도 하죠. 가격대비해서 만족도가 낮으니 후기도 안 좋고 그래서 다음 관광객들이 오기가 꺼려질 수 밖에요. 제주도와 마찬가지일듯 싶어요. 

다니다 보니 우리나라에 식당이 너무 너무 많습니다. 

가처분 소득이 적은데, 인구도 적은데, 내수도 안 돌 수 밖에 없네요.

슬프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경제권을 넓히려면 외국 관광객 말고 다른 수라곤 북한 인구를 활용하는 방법이 그나마 가장 현실적으로 보이네요. 통일 문제는 뒤로 하고요. 

흠, 즐거운 여행인데 이런 현실을 다시 보게 보면 겁납니다.




밥 먹으러 시장으로 갑니다. 




맛집이 있대서 왔는데, 늦었습니다.

문을 닫았네요. 




싱싱하네. 

쩝~ 




어쩔수 없습니다. 

맛집은 내일 찾아야죠. 


통영 여객 터미널 근처의 충무김밥 집에 왔습니다.




가격은 5천원이나 하는데...

제가 아무리 막입이지만 솔직히 넘 맛없습니다. 이 글을 올리고 있는 부산에서 먹은 충무김밥이 싸지만 맛은 훨씬 낫네요. 진심... ㅡㅡ^

1인 손님은 받지 않는 곳도 많습니다.


장사하는 사람 마음이죠 뭐. 맘에 안들면 제가 안 가면 되죠. 

내일은 딴거 맛난거 먹어야지. ㅎㅎㅎ




중앙 시장을 돌아 숙소로 갑니다.




숙소에서 바라보는 세병관의 야경! 

야경도 참 좋습니다! 

내일은 살짜쿵 맛난거 먹고 재미진 경상남도 여행을 좀 해봐야겠어요. ^^ 


야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처럼만 좋아라~!!~!~!~!~! 

꺄울~!~!~!!!!!!!!!!!!!!!!!!!!!!!!!!!!!!!


2019년 7월 11일까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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