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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세계일주 그 이후] 내맘대로 가을 겨울 해외여행 추천지 - 우크라이나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9. 12.

[세계일주 그 이후] 내맘대로 가을 겨울 해외여행 추천지 - 우크라이나


추석 연휴가 있는 9월, 더위는 조금씩 물러가고 가을이 왔습니다. 

공교롭게도 러시아 여행기를 마치고 우크라이나 여행기를 작성하고 있는 오늘입니다.

8월에 이 글을 쓰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여행기 작업과 글을 쓰느라 요 포스팅이 늦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여행자들은 인구대비 상당히 높은 비율로 다니고, 그리고 내일 당장이라도 여행 지름을 실천하시는 분들께 어떻게든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추석 연휴인데 준비는 다 하셨나요? ㅎㅎㅎ






가을, 겨울 여행지를 한군데 추천해 보려고 합니다.

동유럽에 있으면서도 꽤나 깊은 역사와 자국의 당당한 문화를 갖고 있는 나라, 바로 우크라이나 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단연코 안 빠지는 수식어 '미녀들의 나라'가 있는 곳이지요. 

세계일주 하는 동안 우크라니아를 의도치 않게 여름부터 겨울까지 3번에 걸쳐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전거 여행자인만큼 가는 길 위에 걸쳐져 있으면 간다는 느낌으로 오게 된 나라인데, 여행기를 쓰는 요즘에도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나라입니다.

현지에 살지 않은 이상에야 한여름부터 한겨울을 여행해 본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걸로 압니다. 

더욱이 대도시부터 작은 동네들을 구석구석 다닌 사람은 더 적을꺼라 생각을 해서 종합적인 정보를 한번 남겨보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날씨! 

현재 날씨는 아주 여행하기 좋습니다. 쾌적! 쾌적! 쾌적!!!!!

최고입니다. 일교차 또한 적당해서 우리 가을날씨와 비슷하죠. 

지금 롸잇나우!! 바로 당장!! 시즌의 가을은 여행하기에 최고라는 소리죠. 지금 9월입니다 여러분~~~ ㅎㅎㅎㅎ 

인근국가에 계신 여행자 분들, 내일부터 당장 노는데 어디 갈까 고민하시는 분들 빨리 비행기나 교통 어플 체크 하셔야죠~ㅎㅎㅎㅎ




가는 방법! 


오시는 방법이야 주변 국가에서 비행기로 와도 되고 흑해 인근국가 터키, 루마니아, 헝가리, 러시아 등에서 육로로 올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특징으로 흑해를 끼고 있는 국가들(루마니아, 조지아, 터키 등)에서 배를 타고 넘어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나라별로 도시마다 차이가 있으니 잘 검색해 보세요~ ^^ 



저는 7월의 여름날 조지아 바투미에서 배를타고 우크라이나의 항구 도시 오데사로 왔습니다.




우리나라의 부산 같은 항구 도시라고 생각을 하면 될까요? 

위로는 육로로 막힌 우크라이나는 바다는 유일하게 흑해만 접하고 있습니다. 

그 해양 도시는 오데사가 대표적입니다. 




대표적인 도시인 오데사, 르비브, 키예프 정도는 위치를 확인하고 가시죠. ^^ 


자세한 지도정보 포스팅 : 2019/08/24 - [Journey/Maps] - 우크라이나 지도 / 크림반도 지도 자세히 살펴보기 (우크라이나 지형도 행정도 위성도 한글판 한글지도 관광지도 일반지도 구글맵 크림반도 분쟁지역 구역 지도 도로망 지도)




우크라이나 물가 어떤가요?!?!

전 유럽을 통틀어 가장 저렴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완전 좋음! 

약 1년의 텀을 두고 방문을 했었는데 (중동, 아프리카, 그리고 다시 유럽) 물가는 정말 정말 저렴합니다.


흔히들 이야기 하는 빅맥지수로 따지면 빅사이즈 (크기 선택없이 딱 하나 사이즈만 있음) 처음 방문 당시 2달러, 그리고 2018년까지 2.3달러를 넘지 않았습니다. (2019년 최근 정보를 살펴보니 얼마 차이가 안나네요.)

적당한 레스토랑 음식도 2명 이상 먹는다면 1인당 다양하게 배부르게 먹어도 10달러를 넘지 않습니다.

아프리카 같이 종류가 적은 것도 아니고, 싸다고 해서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숙박비는 당연히 천차만별. 




오데사에서 방문해 볼 곳, 바로 오데사 오페라 극장 되겠습니다.

러시아와 갈등 이후 환율 붕괴로 저렴할 당시 한국돈으로 500원이면 발레 공연을 볼 수 있었죠.

지금은 그때 같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여전히 저렴합니다.




http://opera.odessa.ua/en/

수준 높은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공연을 즐기실수 있는 곳입니다.

방금 찾아보니 백조의 호수 발레 공연이 가장 싼건 40흐리브냐로 한국돈으로 2천원도 안하는 가격입니다. (아 진짜 안 믿긴다.)

제일 좋은 좌석은 450흐리브냐. 한국돈으로 21500원 정도입니다. 캬. ㅠㅠ 

아, 공연보러 가고 싶다. ㅠㅠ 




여름, 가을 날씨는 사람들이 마실 다니기 참 좋죠. 오데사는 특히 그러하구요. 

불과 몇년 전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커져버린 유튜브 덕분인지 컨텐츠 만들러 우크라이나로 많이 가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제 블로그에 가장 많이 방문하는 키워드가 우크라이나 여행, 우크라이나 미녀, 우크라이나 여자, 우크라이나 밤문화 이런거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




제가 밭을 유심히 더 살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밭매는 김태희는 찾지 못했지만 진심 아름다우신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예쁜 분들과 눈 마추치면 살짝 웃어주면 어흐~ 심쿵ㅋ 




해변 도시답게 해수욕장이 있는 오데사.

누드 비치도 검색이 좀 있던데.... 

남자들이 붐빕니다. 


검은머리에 동북아시아 외모라면 저기요~ 혹은 스미마셍 신공을 한번 써 보심도. ㅋㅋㅋㅋ




물가 싼 우크라이나. 

많이 먹어도 가격부담이 가장 없었던 곳이 우크라이나였습니다.

이런 형태의 체인 음식점이 많이 보이던데 우리 입맛에 크게 벗어나지 않아 양호한 편입니다.

식당이 여러군데 많이 있는데 다 찾아보긴 지치긴 하니깐요. 




큰 도시 작은 도시를 지나면서 




노을도 보고 




현지 분위기를 만끽 해 봅니다.


우크라이나 국기는 위가 파란색, 아래가 노란색입니다.

위는 하늘, 아래는 누렇게 익은 해바라기를 상징한다고 하죠. ^^ 

해바라기가 넘쳐나는 여름에 와 보시면 무슨 뜻인지 압니다. 


이 나라의 특징을 국기로 참 잘 표현했다고 생각이 들었던 우크라이나 국기였어요. 




시골 마을로 가면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참 친절합니다.


인사도 밝고 웃는 여유도 더 넘쳐나네요. 

맥주 같은 것을 주는데 그 이름을 크바스(Kbac) 라고 합니다. 현지인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라고 합니다.

옆 나라인 몰도바에서도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러시아가 있기전에 먼저 있었던 곳은 바로 키예프 공국이 있었죠.

역사를 들여다보면 이야기거리가 많고 문화 또한 상당히 깊습니다. 

세계대전이나 냉전시대 등등, 그리고 현재의 크림반도 문제까지 현대사에서도 이 우크라이나 지역이 차지하는 의미도 그 비중이 작지 않습니다. 




여름밤에 왔다갔다 하기 좋은 시내 중심부인 독립광장, 독립 기념탑이 있는 곳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주요 여행 도시로 주로 세군데를 찾습니다.

오데사, 키예프, 리비우 정도가 있는데 키예프에서는 수도답게 훨씬 더 붐비고 볼거리가 다양한 편입니다.


공연 및 이런저런 이벤트를 저렴하게 즐기실수 있는 곳이 우크라이나이고 그 중심이 당연히 수도입니다. 

모든 것은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맥주집, 카페, 맛집, 미술, 역사 등을 찾아보시는건 그야말로 본인의 능력에 달렸습니다. 도시의 특성과 지역에 따라 아웃도어 스포츠(예를 들면 스키)와 우크라이나 아니 전세계에 딱 하나 있는 체르노빌 투어 또한 이곳에서 준비할 수 있죠.


길거리 버스킹 또한 쉽게 볼 수 있고, 공연을 위해 외국에서 오는 대형 음악가들의 포스터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당시 엔니오 모리꼬네 공연을 키예프에서 하던데 일정상 못봐서 굉장히~~~~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정교회가 중심인 우크라이나.

시내 여기저기를 다니다 보면 정말 대단한 성당들, 그리고 일반적으로 출입할 수도 있는 대단한 건축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공부 좀 하고 가시면 더 많은 것들을 보시겠죠?! 




시내에서 공연하는거 구경. 

소음 버스킹이 굉장히 많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경음악, 혹은 가사 없는 멜로디는 물가 저렴한 이곳에서 우연히 귀호강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저절로 미소짓게 하는 사람들에 행복을 느끼고 적은 팁이라도 내게 만듭니다.




날 좋은때 키예프를 관통하는 드네프르(드니프로Dnipro) 강변을 걷다보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현지인 친구들과 함께면 더 좋아요. ㅎㅎㅎ

밤에 와서 보면 또다른 느낌을 주기도 하죠. ^^ 




전통 시장도 다녀보고 




러시아와 비슷하면서 다른 느낌의 지하철도 타보고요




키예프의 메인 도로인 크레샤틱 스트리트.

걷다보면 참 예쁜 건물들을 봅니다. 




상대적으로 치안은 나쁘진 않은편이라 생각이 드는 우크라이나.

작은 도시는 모르겠지만 밤길을 걷기에도 좋습니다.


* 여자 혼자 가시는 것은 절대 비추드립니다. 퍽치기 당한 여성 여행자를 만난적이 있어요. 다 털리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가방 및 귀금속은 온데간데 없고 몸만 남았다고 하더라고요. 얼마 후 귀국하더라구요;;;






오랜만에 갔더니 새들고 사진 찍거나 돈 컬렉션 한다고 달라하는 애들이 참 많아 졌네요. ㅋㅋㅋㅋ

힘든 경제에 레파토리도 비슷해져가는것 같습니다. 얘들 서로 유튜브 검색하나...? 




리비우(르비브, 리비브 등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도시)에 왔습니다.  




폴란드와 가까워서 그 영향이 있는 곳이죠. 

건축물들이 정말 예쁘고 중심 건물이 되는 저 리비우 극장은 방문하는 여행자들의 필수 방문 장소 입니다.




맛있는 맥주로 유명한 바(bar)가 리비우에 몇군데 있습니다. 중심가로 나오시면 붐비는 사람들 덕분에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리비우엔 유명한 커피 공장도 있고요. 




한가지 팁! 


제가 여행 중 큰 테마로 삼고 있는 한가지인 커피는 우크라이나에서 즐기기가 참 좋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왠만한 중소 도시 이상)는 카페 전문점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카페는 극단에 있어 비교가 어렵지만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과 비교하자면 가격은 저렴하면서 맛있는 커피를 파는 곳들이 상당히 많고 점점 더 생겨나고 있습니다. 

카페 또한 나름의 개성과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리스타들과의 적절한 대화를 해 보심도 좋고요.

개인적인 평가지만 평균 이상의 카페를 꼽는다면 훨씬 더 우크라이나가 우리나라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우리나라 보통 1/5~1/2 수준 밖에 안 되거든요. 그러면서 품질 좋은 커피가 상당합니다. 

키예프, 오데사, 리비우 같은 관광 대도시쪽에선 찾기가 오히려 쉬운 편입니다. 실력있는 바리스타들도 꽤 있고요. 관련 내용은 블로그 여행기나 커피 투어 부분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밤도 활기찬 리비우. 




날이 좋거나 행사가 있는 날이라면 현지인들로도 이렇게 붐비겠죠. 




리비우에서 방문해 볼 곳 중 하나, 바로 시청사 입니다.




리비우 시를 한자리에서 조망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시원하게 부는 바람을 즐기면서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꽤 훌륭합니다. ^^ 




제가 간 때는 우크라이나의 기념일이었던지 노래까지 부르고, 전통옷 입고 춤을 추는 등 행사를 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갖고 있던 크림반도를 먹어버린 러시아.

그 원흉 푸틴을 똥휴지로 쓰는 우크라이나 보십쇼. 

아직 우리나라는 아베를 저렇게 표현을 안해서 다행인건가, 매너인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동차 혹은 시골 마을을 다니면서 두루 여행을 해 보신다면 적절한 때에 이런 풍경을 즐길수 있습니다. 

대도시가 아닌 작은 도시에서 맞이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정말이예요. ^^ 


리비우를 왔다하면 보통 가는 곳이 있습니다. 

리브네를 거쳐 클레반으로 가면 우리가 흔히 듣던 이곳.




여행자들에겐 '사랑의 터널'로 알려진 곳입니다. 

너무 기대하고 가셨다간 실망을 하실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긴 시간 내서 갔는데 인생사진 못 찍으면 또 낙담하실터이니 날씨 잘 체크 하고 가십쇼.  




본격적인 지금 시즌의 여행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이제 시작이예요.ㅋㅋㅋ

위의 내용은 주요 여행 도시들에 대한 정보를 아시고 가셨으면 하는 내용입니다.

가을 여행, 그리고 눈 내리는 겨울 여행까지 소개를 해 드릴께요. 


길어서 다음 편의 글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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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9개월 간의 자전거 세계일주 여행기를 연재중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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