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의 모험/공연.전시.축제

2020 서울 카페쇼 방문기 (오 마이갓, 충격의 카페쇼)

by 아스팔트고구마 2020. 11. 6.

2020 서울 카페쇼 방문기 (오 마이갓, 충격의 카페쇼)


오랜만에 온 서울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것도 거슥한 상황에, 서울 오니까 코로나 확진 환자 메세지가 매일 같이 오네요.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새삼 수도권의 상황이 심각함을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2020년 서울 카페쇼가 개막 했습니다.

이거 아니었으면 서울 올일도 없었겠죠.



들어가기전부터 거리두기 형태로 줄을 섭니다.

그리고선 출입 기록부터 확실하게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줄 서기, 간격유지가 제대로 안되서 문제긴 하지만요.




입장전에는 다시 한번 출입기록을 확인합니다.

2차 발열체크까지.






이전만해도 출입구에 엄격한 관리를 두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입구와 출구가 엄격하게 관리가 되고 있네요.




A관의 모습입니다.


사진으로 실제로 체감이 얼마나 되시려나 모르겠는데, 부스 규모와 참가 업체가 정말로 많이 줄었습니다.

게다가 이곳을 찾은 방문객 또한 그 수가 확실히 이전과는 차이가 있음을 봅니다.

특히 유명한 장비업체들이 A관을 가득채우는게 일반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이곳의 참여 업체의 숫자는 물론 부스 크기와도 관련이 있음을 보네요.




A,B관 사이의 통로인데, 굉장히 썰렁하네요.

유동인구 가장 많은 곳이라 사람들이 제일 붐비고 이곳을 선택한 업체도 많은 돈 들여 이곳에 왔을텐데 부스 크기가 우선 작은데다, 방문객 자체가 적다보니 굉장히 썰렁하게 느껴집니다.

진짜 그래요.




비즈니스 데이라서 일반 방문객들이 많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너무너무 적네요.

이 포스팅은 비즈니스 데이 이틀차에 간거라 그렇다 쳐도, 예년에 비해 사람이 너무 적습니다.






보셔서 알겠지만, 부스간 거리가 작년에 비하자면 거의 2배 이상으로 넓어졌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적다보니, 더 휑하게 느껴집니다.




윗층인 C관으로 왔습니다. 

기자재가 주로 1층에 위치는데 반해 일반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이 이곳 3층에 있는 C관입니다.

참고로 이번에 D관은 아예 열지를 않습니다.

참가업체가 적어서 폐쇄를 해놨네요.

ㅠㅠ




가장 많이 붐벼야할 곳인데, 방문객들이 적긴 적습니다.


아무래도 일반 방문객인 오늘부터 내일, 11월 6~7일 (금,토) 양일간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가 서울 카페쇼 티켓을 정가 주고 온다면 굉장히 우울할 것 같습니다. 진심입니다.

일반 방문객의 시선에서는 시음 할 곳도 줄어들었고, 그 가지수도 많이 줄어들다 보니 관람객 입장에서는 힘이 빠집니다.


참여 업체가 적은데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 나름의 음식물 먹는 구역을 따로 설정을 해 놓긴 했지만, 그로 인해 더 휑해 보여요. 원래는 업체들이 들어서야 할 공간이 그곳으로 바뀐거니까요.






무엇보다 해외 업체가 거의 안 보입니다.

원래 커피 생산국가에서 온 셀러들이 가득차고,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 학생들을 고용해 적절히 한국말 섞어가면서 대화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젠 오자마자 2주간의 격리가 그리 쉽지많은 않은 상황입니다.


시끌벅적함을 즐길 상황이 아니지만, 그곳에서 오는 에너지가 별로 없다보니 저도 사진 찍을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내년에 카페쇼가 1층으로 끝나버리진 않을까... -_-;;



내년, 후내년까지 이어질 이 상황에 커피 생산국가와 수입국가 사이에 커피 질과 가격 사이에 엄청난 괴리감이 있을듯 싶네요.

전 오늘 한번 더 가서 어제와 다른 오늘의 카페쇼를 구경할 예정입니다.

적당한 거리만 유지를 한다면, 이 시간이 아주 특별하게 남을듯 싶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