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의 모험/책Books

[김미경의 리부트 / 김미경] 코로나 시대 셀프 스캐닝과 성장

by 아스팔트고구마 2021. 6. 18.

[김미경의 리부트 / 김미경] 코로나 시대 셀프 스캐닝과 성장

 

작년 코로나 이후 생긴 불규칙적인 시간여유로 책을 많이 읽었다.

코로나 이후 구입한 책을 대충 보니 종이 영수증에 찍힌거로만 대충 150권이 넘는데, 책을 보면서 대단하다 싶은 책이 있는가 싶기도 하고, 제목에 낚인 책도 있도 있다.

베스트 셀러=좋은 책의 공식이 될 순 없기에 가급적 그 실수는 안하려하지만 어쩔순 없다. ㅋ

 

 

 

 

작년은 특히나 생전 처음 겪는 코로나 가운데 쏟아진 무수한 책들이 있었고, 오늘 이 책 또한 그 중 하나로 생각했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읽기에 그냥 듣기 좋은 말 정도인가 싶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코로나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났다.
도서관 서가에 꼽힌 이 책을 보고 문득 궁금해져서 집은 책, 읽고나서 내용이 좋아 공유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미경의 리부트

1. 나 또한 예외는 아니라

코로나 이후 직격탄을 맞은 곳이 한두 곳이 아닐 터.

여행업, 관광업만 타격일까?


세계일주가 끝나고 나서 작년, 2020년은 생각하는 대로 해보기 좋을 때라 여겼다.
하지만 계획은 계획일뿐, 코로나가 터질꺼라 예상한 사람이 누가 있으려나. 

 

아직 종이책을 낸 작가가 아님에도 여러 기회로 한국에서 종종 강연을 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다 2월에 터지기 시작한 이후 잡혀놓은 스케쥴이 전부 취소되기 시작. 잠시 사그러 들었을때 사회적 거리두기 속 스케쥴이 잡혔지만, 다시 폭증으로 인해 모든 스케쥴 취소 또는 무기한 연기. ㅋㅋㅋ


이미 프로그램과 포스터 작업을 다 끝내놓은 상황에서, 관련 분야에서 생업을 삼고 계신 부분의 심정이 어떨지 조금 이해가 되었다.


대면과 관련한 많은 업종이 그랬고 읽은 책 <김미경의 리부트> 저자 김미경 작가님 또한 그랬다. 그리고 이 변화에 이 책의 저자인 김미경 작가님의 강연 인생의 방향 변화가 실감나게 느껴졌다.


 

2. 내용

이 책 <김미경의 리부트> 내용은 저자인 김미경 강사님이 코로나 발생 후 변해버린 상황에 자신의 주업인 강사의 생활을 전혀 못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직접 대중과 만나며 메세지를 전달하는 상황은 끝이나고 모임 자체가 불가능해져버린 팬데믹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한 결과라 보면 좋을 듯 하다.

 

책 내용이 평소 강사님 강연처럼 무거운 느낌은 아니라 생각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용의 무게는 독자에게 달린듯 싶다. 

책 내용이 가볍다면 아직 살만한거고, 무겁게 보면 절실함이 가득하겠지 하는 느낌? 아니면 아예 현재의 상황이 자신에겐 별 다른 의미가 없거나. 

독자로서 생각하지 못했던 인사이트 혹은 알았지만 새로운 관점을 보면 책을 읽는데 투자한 가치를 느낀다.
이 서평 또한 그 이유다.

 

책 내용부터 요약하자면 5가지의 파트로 나뉜다.

목차에 나와있지만, 각 파트를 내 생각대로 정리해보려 한다.

 

 

 

 

Part 1. 코로나로 이젠 변해야만 하는 상황

- 코로나로 강연이 전부 취소가 되어버린 상황에 김미경 강사님이 직원 월급 줄 잔고가 줄어가는 것을 보면서 시작한 고민으로 시작된다. 컨택트로 살아가는 사람들 속 문제 인식을 위해서 많은 전문가를 만나며, 외국의 논문을 참조해서 조금씩 이 상황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Part 2. 변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

이미 상황은 벌어졌다.
그 누구도 코로나 이전으로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저자는 4개의 리부트(Reboot)공식을 제안한다.


1)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로

접촉이 막혀버린 상황 속 코로나 상황에서 대면은 어렵다. 접촉을 넘어 이젠 온라인으로 가야하는 시대.
이미 일부의 모습이긴 했지만 이젠 완전히 가속화 되어버린 라이프 스타일. 코로나 이후 새롭게 생겨난 지금의 모습은 앞으로 진행될 추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비용절감 외에도 공간과 시간에서 자유로워지는 온라인 비즈니스의 장점은 앞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과도 같은 상황에서도 세상어딘가에는 새롭게 뜨는 비즈니스가 있다.
그 중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가수 BTS. 바뀌어 버린 세상에 온라인으로 많은 팬들을 만났고 또 소통하며 가치를 이루어 냈다.

 



2)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모든 온택트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해서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코로나 이후의 일상은 디지털로 무장되지 않으면 안된다.
나의 업 또한 디지털로 새롭게 형체 변환(Transformation) 할 수 있어야 한다.

 



3) 인디펜던트 워커

온택트+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져온 일의 미래는 '인디펜던트 워커' 란 것. 곧, 독립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코로나 확진자 증가와 확진자와 동선에 겹치는 사람들의 경우가 생겨나면서 비대면 근무, 자택 근무 등의 상황이 벌어졌다. 이렇게 일하는 형태가 이젠 이런 방식의 일에 익숙해져야 한다. 조직에 연연하거나 그 형태 자체에 빠져서 일하기보다, 독립적인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4) 세이프티

이 모든 일을 가능하기 위한 조건은 바로 세이프티, 안전이다.
앞으로는 내 일, 나의 사업을 가장 안전한 형태로 바꿔야만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유지할 수 있다.

 

 

 

Part 3. 나에게 적용하는 구체적 방법 써보기

이 부분에선 Part 2에서 언급한 리부트 공식으로 자신에게 적용해 볼만한 것들을 설명한다.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앞서 말한 공식 자체가 별로 신기하진 않았을터.

 

개인적으론 읽음을 위한 읽음의 독서가 아닌 성장 또는 생존을 위한 목적으로 이 책을 읽었다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1. 나와 세상 분석하기
- 앞으로도 여전히 필요한 나의 핵심역량 찾기 (자신의 경쟁력을 찾고, 모르면 주변 사람들에게 묻기)
- 앞으로 보완해야할 나의 능력은? (코로나 세상 이후 반드시 채워야할 부분이 있다.)
- 내 일과 관련해 변하는 것가 변하지 않는 것은? (알기 어렵다면 전문적인 자료 조사를 더 해야한다.)

 

 


2. 리부트 공식에 대입해 10줄 시놉시스 쓰기

- 상상력을 더해 10줄 시놉시스를 써라
아이디어는 그냥 생기는게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고 만나고 보는 수많은 것들에서 연결되며 만들어진다. 낯선것과 익숙한 것을 연결하고 충돌시켜 그 사이를 보면서 아이디어를 만든다.

 


- 리부트 공식에 대입해 시놉시스를 완성하라.
아이디어가 나왔으면 앞의 4가지 공식에 대입해 평가를 해 본다. 책에서는 원고 출판을 하시는 분의 예가 나온다. 미래에 출판 플랫폼을 조직하는데 K-팝, K-드라마 외에도 K-북으로 시작하는 출판시장을 확대하려는 계획의 이야기가 있다. 디지털라이징 된 플랫폼을 통해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독자들이 좋아할만한 작가를 골라 접촉하며 책으로 만들어 가는 방식. 이 부분을 통해 막연할수도 있는 생각이 구체화 하는데 도움이 된다.


- To-do List를 만들고 즉시, 실행하기
앞선 방식으로 재료가 나왔다면, 즉시 할 일의 목록을 만든다. 성취가능한 난이도로 실행할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 변하는 세상에서 혼자하는 일보다 다른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과 내가 모르는 부분은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며 할수 있도록 팀으로도 일 하면서 실패를 통해 계속 수정하면서 나가야 한다.

 

 

 

Part 4. 나이 들어도 해야하는 공부, 그리고 팀 만들기

김미경 작가님 본인이 나이 57이 되어서 파이썬(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을 배우신다고 한다. 자신의 일이 이젠 전과 같지 않겠고 변해버린 상황, 그리고 앞으로도 변할 상황에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배워야하는 것은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자신도 정확히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전문가들로부터 배우고, 앞으로의 일에 도전하고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의 회사에 없던 팀을 만들어 대응해 나가며 진행중이라고 한다.

모르는 길인데 가야할 방향은 정해진 상황. 그 디지털화를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데서 미래를 준비한다

 

 

Part 5. 코로나 이후 세상과 자신의 생존

이 부분은 과거에서부터 진행되는 환경 문제와 더불어 코로나 가운데 생겨난 사람들의 변화를 언급하고 있다. 특히나 급히도 변해버린 가운데 어찌할바를 모르는 기존의 전문가들이나 고정된 사고 방식의 사람들에게 생각해 봄직한 메세지를 던진다.

 



코로나 같은 변수는 그누구도 알 수 없고, 미래에는 코로나 같은 상황은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또 생긴다. 변수에 일일이 대응하기 보다 상수인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미래 준비로 바닥을 제대로 다지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3. 성장의 재료는 당신안에

 

이 책에서 언급하는 문제 인식과 해결 방식에 굉장한 공감을 했다. (그래서 이 책의 서평을 남기는거고 다른 이들도 더 나은 자신의 삶을 위해 한번 읽어봤으면 한다.)

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내 생각은 아래와 같다.

<코로나 상황 인식 - 내 상황 인식과 판단 - 미래 준비를 위해 당장 해야할 것 리스트 만들기 - 실행과 실패를 통해 개선과 성장하기>

책 내용을 모르면 굉장히 추상적인 결론이다. ㅋㅋㅋㅋㅋ

 



앞선 리부트 공식을 살피고, 다시 살피면서 아이디어의 재분류와 조직, 또는 아예 새롭게 만들 필요를 발견했다.
(개인적인 일들을 모두 적을 필욘 없으니) 그렇게 해 보면 결국 나 자신의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이 나오게 된다.

내가 놀란 건 작가님이 파이선을 배우는 부분이었다.

'나이 57살에 이걸 배우는데... 이 까짓 것' 이라고 하는 부문을 보면서 나이 40도 안된 내가 상황 탄식만 하고 있다는게 너무 바보같았다. 아마 바로 앞에 작가님이 있었으면 욕 엄청 먹었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득 내가 10대 20대때 바라본 나이든 60-70대의 인터넷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 떠올랐다.
변하는 세상을 모르고 살다가, 나 또한 불과 10년 뒤에 똑같은 상황의 처지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나이 드신 분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젊은 나는 더 분발해야 하지 않을까.
그 누구도 살아줄 수 없는 나의 인생인데.





 

4. 새로운 세상에서 결국 내가 할 것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라면 1번 읽으면 끝인데 이 책의 핵심부분이라 생각하는 파트 2,3,4에 대한 부분을 몇번이나 생각해보는데서 책을 너무 가볍게 봤다는 반성을 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나는 내 나름대로 to-do list를 만들었다.

코로나로 변해버린 상황을 보면서 올해 들어서 특히나 많은 공부를 하고 있고, 상당 시간을 책읽고 공부한 바를 실행 검증하는데 시간을 보낸다.

 

 



앞으로의 한국 사회는 지금과 같지 않고, 인구 구성과 인종 구성도 상당히 많이, 그리고 빠르게 바뀔것이라 생각한다.
난 내나라를 정말 정말 사랑하지만, 특히 코로나 이후 북반구 국가들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면서 인구의 흐름과 생활 터전이 경제력을 넘어선 환경과도 많이 바뀔거란 생각을 했다.

책에서 마지막으로 말한, 코로나 이후의 생존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면서 살떨리게 내가 해야할 바를 고민해 봤다.

페이스북의 외국 친구들을 보면서, 우리나라는 정말 앞으로 더 대단해질것 같다.
코로나 상황 가운데서도 엄청난 변화와 속도로 다음의 세상을 준비해가고 있음을 보면...

책을 읽고 묘한 감정이 교차했다.
대한민국의 처지(?)에 더 열심히 살아야할 운명이라는 한숨과 동시에 어쨌거나 삶에 대한 애착이 생기는 걸 보면 지금 모습대로는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이 포스팅의 제목을 셀프 스캐닝과 성장이라 했는데...
위 리부트 공식과 할것들을 적기전에 자기 자신을 한번 살펴 볼 수 있길 바래본다.

코로나 블루만이 문제가 아니라, 어쩌면 답답함을 느끼는게 자기 자신을 몰라서 그런지도 모르니.
단순히 자기계발에서 멈추지 않을거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드린다.

 

 

김미경의 리부트 서평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