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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3-2015 남미

자전거 세계여행 ~1382일차 : 대왕거북이 안녕! 바다사자와 쎄쎄쎄~~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10. 4.

자전거 세계여행 ~1382일차 :  대왕거북이 안녕! 바다사자와 쎄쎄쎄~~

 

 

 

 

 

 

2014년 1월 8일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 어슬렁어슬렁~ 쪼리 하나를 끌고 밖으로 나왔다.

 

 

 

힘이 빠지는 상황에 수프에 레몬을 짜먹으면 신맛에 힘이 난다.

 

 

 

 

 

 

 



 

새도 미녀는 좋아라 하는구나... 짜식...

 

 

 

 

 

 

 

시간이 금인 갈라파고스에서 마냥 멍때리고 있기에는 볼거리가 참 많다.

 

걸어서 멀지 않는 곳에 갈라파고스 국립공원(Galapagos national park)있어서 오전엔 그곳을 방문하기로 결정.

 

 

 

 

 

 

어제 본 어시장 근처에 다가오니 대형 이구아나가 따악~!

 

 

 

 

 

 

 

 

 

 

어시장에선 바다사자가 흐엉~흐엉~

 

바다사자 : '아저씨 어제 영업 잘 했는데.... 일당 안줘요~!? 나 나름 바다'사자'인데!!!!! '

 

 

 

 

 

 

 

 

 

 

아찌 : '옛다~!'

 

봐도 봐도 참 재미있는 광경이다.ㅋㅋㅋㅋ

 

 

 

 

 

 

 

 



 

국립공원은 바로 진화론을 주창한 찰스 다윈(CharlesDarwin)의 연구센터가 있는 곳.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이구아나는 여기저기 널렸다.

 

 

 

 

 

 

 

 

 

갈라파고스 제도의 지도.

 

지금 발을 디디고 있는 곳은 지도속 중간의 섬인 산타 크루즈(Santa Cruz).

 

 

 

 

 

 

 

 

 

 

자, 한번 돌아볼까?

 

 

 

 

 

 

 

 

 

 

나말고도 많은 관광객들이 북적북적~

 

여기저기엔 멕시코에서 보던 대형 선인장이 따악~!~!~!~!

 

 

 

 

 

 

 

 

그....리....고....

 

얼마 안가 눈에 들어온 대형 거북이!!!!!!









 

으아~!!!!! 정말 크다!!!!!!!!!!!!!!!!!! 

 

오지게 크네.

 

야... 아니지 할아버지... 몇짤? 아니지... 연세가....?

 

갈라파고스에서만 사는 갈라파고스 자이언트 거북이.

 

보통 갈라파고스의 거북이들은 최소 100년에서 200년을 산단다. 

오래 살라고 김수한무~♪ 갈라파고스 거북이와 갈라파고스 거북이~거북이와 갈라파고스 거북이~ ♪

몇번만 붙여도 신라시대 왕들한테 국가 원로 대접은 받고도 남을듯...

 

크기가 최소 1미터 이상은 된다. 무게도 400kg이 넘는다고 하니... 

이 녀석들은 도대체 얼마나 이렇게 크게 자란걸까?

 

 

 

 

 

 

 

 

 

 

 

오직 갈라파고스에서만 살고 있는 종류의 이구아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잘...;;;)

 

 

 

 

 

 

 

 

 



 

대형 거북이들... 

우와, 정말 크구만. 아그작아그작 엄청나게 풀밥을 먹어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라파고스(Galapagos)란 이름자체가 거북이란 뜻을 갖고 있는만큼 이곳에서 거북이의 존재란 정말 특별한 것 같다.

 

이곳 찰스 다윈센터가 있는 이유도 이 거북이들이 찰스 다윈에게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을 쓰게 만든 이유이기도 하다.

 

거북이의 등껍질 모양과 목의 길이에 따라 이곳에 적응하게 되었다는 등 자연선택설의 예가 되고 있는 것...

 

 

 

 

 

 

 









 

지금 일본에서 나타났으면 방사능때문이라고할까?ㅋ

 

무쟈게 컸던 거북이, 세상은 넓고 참 경이로운것도 많다.

제대로 된 크기 비교는 나중에 다시~^^

 

흠, 등딱지 사이즈를 보아하니 드래곤볼의 무천도사님이 멨던 거북이 가방은 아무래도 갈라파고스 산일듯.ㅋㅋㅋㅋ

 

거북이 몇마리 줄에 묶어 수중택시로 쓰면 날 왠지 그곳으로 데려다 줄 것 같다. 

 

크기 때문에 잠시 나마 묘한 느낌을 준다. 

어릴때의 낭만... 내 소원을 들어줄 드래곤볼은 갈라파고스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어서 피식~ 미소가 지어지는 재미가 있었다.

나이먹고 보니 드래곤볼 보단 소녀시대가 불러줄 지니가 더 좋다. 흐흐흐흐흐....

 

난 손오공보단 크리링이 되었을듯.

물론 머리털있는!ㅋ

 

 

 

 

 

 

 

 

 







 

부화에서부터 대형으로 자랄때까지 편안한 보금자리의 역할을 하고 있는 이곳 갈라파고스. 

그래서 갈라파고스 섬 주변엔 엄청나게 많은 대형 거북이들이 서식하고 있다.

 

 

 

 

 

 

 

 

 

 

 



 

갈라파고스 섬엔 우리나라 회사가 지은 태양열 발전기도 보인다. 

오홋+_+ 왠일이래~? 

 

 

 

 

 

 

 

 

 

 

 

그냥 눈에 띈 선인장 꽃...

 

 

 

 

 

 

 

 

 

 

 

바로 옆에 나 있는 소로를 따라 가보면 바로 해변. 

이곳의 평범한 일상의 모습은 멀리서 온 여행자들에겐 참 독특하다.

 

 

 

 

 

 

 

 







 

원래 화산지대였는지 현무암 기반으로 이루어진 바위가 천지 삐까리~!ㅋ 

거기에 또 모~생긴~ 이구아나 딱!ㅋ

 

 

 

 

 

 

 

 

 

 

잠시 앉아 여유를 즐겨보려 해도...

꿉꿉해서 오래 있기가 힘들다.

 

 

 

 

 

 

공원 구경을 밖으로 나오는데 

 

 

 

뱀도 사는구나. 깜놀했다.ㅋ 

 

 

 

 

 

 

 

 



 

비싼 물가와 대부분 유료인 상황에 이런 공원이 공짜라는 사실에 오전을 즐겁게 보내고~

 

 

 

 

 

 

 

 

 

 











  

오후엔 가볍게 베이투어(Baytour)를 간다. 

 

보통 30불하는 가격에서 25불하는 곳을 찾았는데 에이전시에서 일하는 친구와 말이 잘 통해 할인을 또  해줘서 20불에 간다.

 

 

 

 

 

 

 

소개는 언제나 많은 볼거리를 알려주지만가격이 저렴한 투어라 내용면에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갈라파고스 기간 중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 펼쳐졌다.

 

 

 

 





 

바위에는 이름모를 새들과 이구아나 그리고 하품질하는 바다사자.

 

 

 

 

 

 

 

 

 

 

수면위를 간간히 나오던 바다사자가 있는 이곳에서 짧은 시간 스노클링을 할 수 있게 되서 액션캠 하나 들고 바다속으로 얼른 점프~! 

 

 

 

 

동영상은 여기에 있습니다.

 

<삭제 → 유튜브 채널로 이동>

 

 

 

 

 



 

뭘 봐, 바다사자 첨봐??? 

 

 

 

 

 

 





 

까불락대는 저 바다사자가 왜 이렇게 귀여운지...

 

손만 닿으면 바로 앞에서 금방이라도 바다사자와 쎄쎄쎄~~ 하고 놀 수 있을것 같다. 

 

아, 왜 이렇게 귀엽노~ 요 새퀴들...ㅋㅋㅋ ㅠㅠ

 

 

 

 

 

 

 







 

밖으로 나와선 역시나 질리게 볼 주요 동물들인 이구아나와 바다사자 판이다. 

 

 

 

 

 

 

 

 

 

 

이곳에만 서식한다는 파란발을 가진 새. 파란발새?

 

정확한 이름이 뭔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바위쪽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다른 곳으로 간다. 

 

 

 

 

 

 

 

 

 

 





 

흐음~ 요긴 또 어디당가? 

어디로 가는거지?

 

 

 

 

 

 

 

 

 

 

 

쁠라야 데 로쓰 뻬로스(Playa de los Perros)?

개들의 해변???

 

듣자하니 이곳에 주인(?)이던 개들이 살고 있었다는데서 이름이 유래가 되었다는데... 지금은 없단다.

 

 

 

 

 

 

 

 

 

 









 

큰 선인장들이 좌우로 도열해있는 길을 따라 간다.

 

 

 

 

 

 

 

 

 



 

힘이 없어 보이는 선인장들.

 

 

 

 

 

 

 

 

 

 



 

선인장의 보통 사이즈는 이러하다.

 

 

 

 

 

 

 

 

 

 

 

그리고 도착한 해변.

 

이곳엔?

 

 

 

 

 

 






 

이구아나 천지 삐까리....

 

다 먹어버리게따!!!!!!!!!!!!!!!!!!!

 

앙~!

 

 

 

 

 

 

 

 

 

 

 

그러니까 이곳 이름도 이구아나 바다다.

 

 

 

 

 

 

 

 








 

간장게장으로 먹으면 맛이 없어 보이는 게들과 또 널린 이구아나와 이름 모를 새 구경을 한다.

 

 

 

 

 

 

 

 

 

 

 

 

 

요 녀석 사진을 찍는데 옆에서 살금살금 다가갔더니...

게으른듯, 한편으로 경계를 하는듯 실눈을 뜨다 말다를 반복하면서 날 본다. ㅋㅋㅋㅋ 

 

 

 

 

 

 

 

 

 

 

요 안에도 많은 이구아나들이 득실득실...

 

 

 

 

 

 

 

 

 



 

잠시 구경후에 다시 온 곳은

 

 

 

 

 

 

 

 

 

 





 

이곳인데...

무작정 따라와 보니 도착한 곳은...

 

 

 

 

 

 

 

 

 

 



 

요런 풀장이 있다. 

 

 

 

 

 

 

 

 

 

 

 

높이가 8미터정도에서 10미터는 넘는것 같은데...^^

 

점프해도 바닥에 닿지 않을만큼 물 깊이가 충분하다. 

물이 좀 차가움.ㅋ

 

비디오를 분명히 찍었는데 파일이 없다...-_-;; (아 외장하드여!!!!!!!!!!!!!!!!!!!!! ㅠㅠ)

 

청록색의 바닷물 색이 이곳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느낌이다. 

옆에 있던 에콰도르 꼬마 아가씨와 손잡고 점핑했는데 너무 좋아한다. 오빠~ 어때~~~?ㅋ

 

 

 

 

 

 

 

 

 

 

 



 

이동하면서 염전까지 구경하고...

 

 

 

 

 

 

 

 

 

 

짧은 시간 신나게 다시 되돌아간다.

 

 

 

 

 

 

 



 

동네주민들의 체육활동(?) 시간.ㅋ

 

 

 

 

 

 

 

 

 

 

 

키오스트 거리 말고 좀 더 동네 위로 걸어올가다보면 시장이 있다.  

 

그곳엔....

 

 

 

 

 

 

 

 

 

 

 

내가 늠 좋아하는 곱창이 눈에 따악~!!! 

말할 것도 없이 바로 샀다. 

 

 

 

 

 

 

 



  

내 먹이를 탐하는 닭둘기 짜잔~!

 

접시를 줄듯말듯.... 

약올리는 재미까지 이거 완전 최곤데?ㅋㅋㅋ

 

 

 

 

 

 

 

 



 

그 옆에는 요 치즈가 들어간 커다란 엠빠나다를 팔고 있다. 

 

당연히 폭풍섭취~! ㅎㅎㅎㅎㅎ

 

 

 

그리고 내일 투어를 위해 다시 여기저기 돌아보다 다이빙을 하기로 결정. 

 

첫날 다이빙에서 제대로 보지 못한 망치상어와 가오리 및 여러 생선따위를 볼 수 있다니.... 기대가 된다. 

 

 

즐거웠던 오늘 하루... 

내일을 기대하며!!!! 취침~! ^^

 

 

 

2014년 1월 8일까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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