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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3-2015 남미

자전거 세계여행 ~1385일차 : 갈라파고스, 그 대자연과 동물들의 낙원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10. 4.

자전거 세계여행 ~1385일차 : 갈라파고스, 그 대자연과 동물들의 낙원

 

 

 

2014년 1월 9일

 

 

 

 

 

 


오늘의 다이빙 출발 전, 갑자기 나타난 가오리 떼가 오늘 아침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오늘의 다이빙은 산타크루즈 섬 북쪽의 세이무어(Seymour)섬과 다프네(Daphne)섬이다. 

 

세이무어 섬에서는 물에 들어가자마자 많은 바다사자들을 볼 수 있었지만 정작 깊은 바다로 들어가니 별다른 볼거리는 크게 없었다.

 

* 참고로, 지난번 비디오가 세이무어 섬편이었습니다.

 

베이투어(Baytour)와 비슷한 영상때문에 제가 잠시 착각을...;;

베이투어에서 더 많은 바다사자들이 있고 바다사자들과 뽀뽀하다시피 한 장면은... 파일이 사라져 찾을 수가 없네요. ㅠㅠ

오래된 데다 잃어버린 수첩때문에 기억까지 가물...-_-a 

 

 

 

 

 

 

 

 

 

 

 

 

 

 세이무어 다이빙을 마치고...

 

 

 

 











휴식 후, 다프네 섬으로 왔다.

 

 

 

 

 

 

 

 

 

 

 

 

 

바닷속으로 풍덩

 

 

 

 

 

 

 

 

 

 




잠자는 상어는 그렇다치고... 

 

바로 눈 앞에 상어가 다가올때의 느낌은 아직도 흐아... 잊을수가 없다. 

 

<삭제 → 유튜브 채널로 이동>

 

* 비디오 영상.

 

 

 

 

 

 

 

 

 

 

 

 


작지만 의외로 볼거리가 많았던 곳.

 

실력과 돈만 좀 더 있다면 다이버들에겐 포인트로 정말 끝내주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곳이 갈라파고스에 있다. (대부분 다이빙 100번 정도한 마스터들이 간다.) 

언젠가 꼭 한번 가 볼 수 있기를...

 

 

 

 

 

 

 

 

 

 

 

키오스크 거리에서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한 저녁은 랑고스티나.^^ (15$)

맛나게 묵고~ 

 

 

 

 

 

 

 

 

 

 

다음날 온 곳은 산타 크루즈 섬에서 남쪽으로 배를 타고 온 플로레아나(Floreana) 섬.

 

 

 

 

 

 

 

 

 

 







여기저기 동물들이... 귀찮은듯 널부러져 있다. ㅋㅋㅋㅋ

 

뒹굴뒹굴.... 게으른 저 바다사자가 이렇게 말하는듯하다.

 

'왔냐?'

 

 

-_-;

 

 

 

 

 

 

 

 

차를 타고 이 섬을 돌아본다.

 

 

 

 

 

 

 

 

 

 

자기 길인듯 엉금엉금... 느린 속도로 걸어가는 엄청나게 큰 거북이.

 

 

 

 

 

 

 

 

 


 

실제 사이즈가 이만해요~ㅋㅋㅋㅋ

 

 

 

 

 

 

 

 

 

 

 







이야, 이녀석들...

무쟈게 아그작 아그작 풀밥을 맛나게 씹어대네~ㅋ

 

 

 

 

 

 

 

 

 


 

거북이와 아이 컨택을 시도 해봤으나...

 

날 몇번 째려보곤 먹는데 집중.

 

 

 

 

 

 

 

 

 

 

 

그래서 같이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고개를 돌린다.

 

도도한 거북이 영감탱이 같으니...ㅡㅡ+

 

 

 

 

 

 

 

 

 

 


 

가이드의 설명을 기억하는 바, 플로레아나(floreana)섬에 정착했던 사람들은 이곳에서 물을 얻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살기에 쉽지는 않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살았던 사람들이 있다.

 

 

 

 

 

 

 

 

 

 

 


가이드가 설명을 해 주는데...

귀찮은지 굴 속에 앉아서 설명해주는건 뭐야. 

돌아다니면서 봐야하는데 사진 찍어놓은거 보여주면서 지루하게 설명만 한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나처럼 졸린듯 듣는둥 마는둥...

 

 

유적이 조금 흥미로웠는데 앉아서 설명하니까 졸려와서 그냥 밖으로 나왔다. 

기억나는 것은 대부분의 유적들은 유럽에서 온 사람들에 의해 발견이 되어졌다는 것 말고는 기억이 잘 안 난다.ㅋ

 

끝나갈때 팁을 달라고 했으나 당연하게도 아무도 주는 사람들이 없다.

 

 

 

 

 

 

 

 

 

 

 

 

가이드의 설명은 뒤로하고 다른 무엇보다 내 눈을 끈건 바로 내 눈 앞에 있는 커피나무와 커피체리.

 

 

발트라 섬에 도착해서 푸에르토 아요로(Puerto ayoro-현재 머물고 있는 동네 이름)으로 올때 많은 커피 나무들을 봤다. 

 

여기서 만난 한국분에게 문의 한 결과 얼마멀지 않은 곳에 커피 농장이 있다니... 

꼭 한번 가 봐야겠다.

 

 

 

 

 

 

 

 

 

 

 

 


 

졸린채로 움직이다 보니 고만고만하다. 

 

 

 

 

 

 

 

 

 

 

 

점심 먹으러 온 레스토랑

 

 

 

 

 

 

 

 

 

 

 

 

 

 

시루엘라 라고 하는 과일인데...

빨갛게 익은 과일을 먹는데 새콤달콤한게 맛나다.

 

 

 

 

 

 

 

 

 

 

 

점심 먹고~

 

 

 

 

 

 

 

 

 

 

 

해변으로 가서 스노클링을 한다.

 

 

 

 

 

 

 

이 해변쪽은 엄청나게 큰 거북이로 유명한데...

 

물속에서 봐서 그런지 몰라도 눈 앞에 나타난 거북이를 보고 그 크기에 엄청 놀랬다.

 

 

 

양팔을 폈는데 그만한 크기다.

 

오래 살았는지 거북이의 모양도 상당히 나이가들어 보인다.

 

 

 

 

* 동영상은 요기 있어용~!

 

<삭제 → 유튜브 채널로 이동>

 

여기서 만난 중국인 여행자 에이미와 같이 놀다 끝나고 수다떨고~~ 저녁을 같이 먹기로 결정.

 

 

 

 

 

 

 

 

 

 

 

 

 

다윈 연구센터에서 본 거 보다 이곳 플로레아나 섬의 거북이 크기가 더 큰 것 같다.

 

이곳의 거북이에 대한 규모를 감탄하고, 돌아간다.

 

 

 

 

 

 

 

 

 

 

 

어시장에 왔다.

 

 

 

 

 

 



 

 

혹시나 많이 늦은 저녁에 배 고플까봐 참치 한덩이를 살 예정.

 

내 두손만한 크기보다 좀 더 크고 두께는 손가락 2마디 정도의 참치 한덩이가 3달러. ^^ 

 

 

그리고 저녁은 여기서 에이미랑 같이 먹기로 했다.

 

역시나 빠질수 없는 펠리칸들.

 

그냥 갈 수 없지.ㅋㅋㅋㅋㅋ

 

 

 

 

 

 

 

 

 

 

 

'어이, 영업사원 안녕?'

 

 

 

 

 

 

 

 

 

 

'저 녀석 뭐야? 시커먼게...'

 

 

 

 

 

 

 

 

 

 

 

'나랑 놀자.'

'영업하느라 바쁘니까 저리가.'

'내가 맛난거 줄께.'

 

 

 

 

 

 

 

 

 

 

'자 여기'

'그래, 얼른 입에 넣어줘.'

 

 

 

 

 

 

 

 

 

 

 

'ㅋㅋㅋㅋㅋㅋㅋ 자~ 일로 온나~.'

 

 

 

 

 

 

 

 

 

 

 

 

 

'아쒸, 더러워서 안 먹는다!'

'ㅋㅋㅋㅋㅋㅋ 요 펠리칸, 삐진거봐.'

 

도도한 녀석, 몇번이나 먹이를 줄듯말듯 밀당을 했더니 삐져서 나쪽으로 쳐다도 안 본다. ㅋㅋㅋㅋㅋ

영업 열심히 혀~ㅋ

 

 

 

 

 

 

 

 

 

 

 

 

 

오늘 잡은 참치는 벌써 다 팔려나가고 얼마 안 남았다. 

먹을 참치부터 먼저 구입~ ^^  3달러. 참 좋네.ㅋ

 

 

 

 

 

 

 

 

 

 

그리고 오늘 저녁 역시나 랑고스티나(12$)

키오스크 거리보다 어시장 옆에 열리는 야간 식당이 좀 더 저렴하다.

 

 

 

 

 

 

 

 

 

 

 

먹을거 앞에선 느므느므 행복혀요~ㅋㅋ

 

저녁엔 이곳에서 우연히 알게된 한국인 여행자 동생 한명과 참치 썰어먹었는데 맛이 참 좋오타....

혼자보다 둘이 함께해서 좋은건 바로 이런 시간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 녀석도 나와 같은 경험을 해서였을까...?

아마 호주에서 싹튼 사람에 대한 불신이 있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종현이와 대화를 하다보니 참 내 자신이 많이 비쳐진다.

 

여행을 통해서 자라고 나를 바라보게 된다는 생각은... 

어쩌면 정말 우연히 혹은 가까이 있는거 같기도하다.

 

그리고...  그걸 자각하기 전에는 알기가 쉽지 않은거 같다.

 

 

 

 

 






 

 

 


생각해보니 이제 이틀의 시간이 남아있다.

 

고민하다 마지막으로 액티비티를 찾다 온 곳은 볼 거리가 아주 많이 있다는 산 크리스토발(San cristobal)투어.

 

그냥 투어인데도 보통 다이빙(110~130$)보다 더 비싼(140$) 가격이다.

흐... 정말 지나온 곳들을 생각하면 후덜덜하지만... 

지금 아니고선 언제 또 이렇게 써볼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 

 

 

 

 

 

 

 

 

 

 

근처로 와서 산크리스토발 섬 주위를 돌며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다.

곳곳에 붙은 지명은 이곳의 발견하고 탐험한 사람들의 흔적들이다.

 

 

 

 

 

 

 

 

 

 

 

 

 

 

 

스노클링 포인트인 키커 락(Kicker Rock)에 다 왔는데...

 

그쪽으로 가다 뱃머리를 돌려 다시 주변을 맴돈다.

 

 

 

 

왜?

 

 

 

  

 

 

 

 


 

 

바로 눈앞에 나타난 돌고래 때문....ㅋㅋㅋㅋ

 

캬오~! ^^ 

 

 

 

 

 

 

 

 

 

 

 

돌고래가 눈 앞에서 점프 점프를~~~ 

 

 

동영상은 여기에 있습니당~

 

<삭제 → 유튜브 채널로 이동>

 

 

* 바로 앞에 있는 물 속 돌고래 동영상을 찍었으나...

그 환상적인 제대로 된 영상은 외장하드 탓만 합니다. ㅠㅠ

 

 

 

 

 

 

 

 

 

 

 


 

그러고선 유명한 포인트, 키커 락 속으로 들어간다. 

스노클링 악숀~! ^^ 

 

 

 

 

 

 

 

 

 


  

무리지어 다니는 상어떼들과 가오리떼...

 

물 속에서 직접체험해보는 이 시간들은 그야 말로.... 신비롭기 그지없다.

 

 

 

 

 

<삭제 → 유튜브 채널로 이동>

 

동영상은 여기... (사진보다 동영상이 훨씬 더 나을꺼예요.^^)

 

그렇게 좋다더니 정말 키커 락(Kicker Rock)이 유명한 이유가 있구나.

여행사의 뻥일줄만 알았더니 여기만은 정말.... 끝내준다!!!!! 

 

그저께 다프네섬의 다이빙때도 그랬지만... 

 

진짜 여기서도 상어가 나 쪽으로 다가올땐 심장이 쿵쾅쿵쾅!!! 쫄깃쫄깃해진다. ㅋㅋㅋㅋㅋ

 

 

 

 

 

 

스노클링후 배가 고파오는 시간.

 

 

 


 

해변으로 와서 점심을 먹고 여행자들끼리 다들 느긋한 시간을 가진다.

 

 

 

 

 

 

 

 

 

 

조용한 음악과 함께.

그야말로 낙원을 만끽하는 시간.

 

 

 

 

 

해변에 누워 낮잠을 즐기고 있는데 어제 함께 한 종현이가 옆에 앉아있다.ㅋ 

내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이 있어 느므 좋네. 

 

같은 장소임에도 불구 다른 투어사를 이용했더니 다른 배로 이곳에 왔다. 

같이 못 놀아 느므느므...  아쉽... 

서로 비디오 찍어주고 했음 참 좋았을텐데...ㅠ

 

 

 

 

 

 

 

 

 

 

 


따라라라라다라라라~~~(포카리 스웨트.ㅋㅋㅋㅋㅋㅋㅋ)

 

나름 티셔츠로 뜨거운 햇빛 좀 가린다고 가렸는데 가슴팍이 얼마 누워있지 않는 시간에 홍시처럼 익어버렸다. 

 

 

 

 

 

 

 

 

 

 

 

종현이와 한컷.

뭔가 닮은 듯??ㅋㅋ

이 사진 참 맘에 든다.ㅋㅋㅋㅋㅋ

 

 

점심시간 잼나게 보내고 떠날 시간.

 

 

 

 

 

 

 

 

 

 

종현아 잘 있어~ 

너의 소원대로 옆의 아가씨와.... 즐거운 시간 보내. 

 

종현이는 소원대로 옆의 아가씨와 둘만 섬에 남게 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난 종현이ㅋㅋㅋㅋㅋ

 

이것을 두고 '악마의 편집'이라고 하는거겠지.ㅋㅋㅋㅋㅋㅋ

(종현아 진심인거 알제~?~?~?ㅋㅋㅋ)

 

 

 

 

 

 

 

 

 

 

아름다운 해변... 

으핫핫.... 아쉽고나.ㅠㅠ

 

 

 

 

 

 

 

 

 

 

 

 

이 여유로웠던 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하겠다....

 

 

 

 

 

 

 

 

 

 

 

다시 배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

 

 

 

 

 

 





 

 


더운 날씨에 느긋하게 쉬었더니 몸이 흐물흐물거린다.

 

다른 곳 한바퀴 돌아보고 뿌에르또 아요로로 고고싱~

 

 

 

 

 

 

 

 

 

 

돌아와보니 이미 해는 저문 시간.

 

 

 

 

 

 

 

 

 

 


 

배가 고파 시장쪽으로 가는 길, 선거가 있는지 주변은 선거퍼레이드로 시끌벅적.

 

 

다른 한편에선 나보고 일본인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많다.

 

왠고하니... 며칠전 과야낄(Guayaquil)에서 일본인 부부가 강도를 당해서 남편은 살해당하고 여자는 강간을 당해서 뉴스에 났다고 한다. 

동양인 여행자들에게, 특히 이곳에서 일본인 여행자들에겐 이미 파다한 뉴스인가보다. 

 

정말로... 위험은 여기저기서 도사리고 있다. 

 

라틴 문화권은 참.... 좋으면서도 위험의 순간이 언제 올지 몰라 참 쉽지많은 않은 여행이다.

 

 

 

 

 

 

 

 

 

 

 


 

대형 엠빠나다 + 뜨겁고 걸쭉한 이름까먹은 어떤 액체로 저녁 대체.

양이 당연히 모자라 중국 식당에서 볶음밥 또 먹고~

 

 

 

 

 

 

 

 

 

 



 

 


 

 

동네 한 바퀴 마실....

 

같은 에콰도르인데도 많이 다르다.

관광이 주 수입인 이곳에 안전하기로는 다른 에콰도르의 도시나 여타 남미 도시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안전한 편. 

 

 

 

하루 하루, 이 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무섭게도 후딱 지나간다.

흑흑... 조금씩 떠날 시간이 또 다가온다. 

 

 

 

 

 

 

 

 

 

 

 

 

2014년 1월 11일까지의 이야기

 

 

 

 

* 몇 주간 간염에다 장출혈까지 걸려 심하게 고생을 했습니다. 

벨리즈때 영상처럼 느린 넷북으로 처리하느라 시간이... 핫핫, 많이 걸렸네요.

 

현재 페루 리마에 있습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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