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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won

길을 나섭니다.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8. 27.

길을 나섭니다.



저마다 사연과 사정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만,

이 삶이 저라는 한 사람에게 사는 하나의 온전한  삶이기에...

길을 나섭니다.



삶의 여러가지 궁금증과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어떤 길을 가느냐는 개인의 선택의 문제일 것입니다.




저는 정말 미칠것 같은 고민과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자전거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길을 나섭니다.


 


군시절 겪은 소대원의 죽음과 직결되는 치명적인 병과 부대원의 지뢰사고는

나만 아니면 된다가 아니라,

이번은 내가 아니었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의 목숨은 어쩌면 너무 부질없는 것 같기도 하고,

신의 뜻이라는 다의적인 해석이 가능한 우리 인간들의 문제에

20대라는 젊음 하나로 이 호기심과 나 자신의 삶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 해 보고자

이 길을 나섭니다.


 

힌두교, 이슬람교 등 여러 문화권의 신앙관을 보고

다른 나라사람들의 행복관을 보고

물질관을 보고

세계관을 보고

가치관을 보고

20대들을 보고


취업난도 좀 보고

사회, 문화, 경제 등등등...


 제가 배우고 아는 모든 것들을 보고 오고 싶습니다.


우리의 것과 비교해보고 해서


 


제가 사는 삶도 행복하고,

내 주변 사람들,

아니 이 글을 보고 공감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0.0000001%라도 긍정적인 기여하고 싶네요.







 


배가 불러서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배가 너무 고파서 한국보다 더 싼 돈으로 버티고 살 수 있을것 같은

짧은 계산으로 이렇게 여행을 시작합니다.






여정가운데 내가 혼자 아니라는 체험을 꼭 하고싶습니다.


그 분은 함께 계시겠죠?

그리고 함께 해 주실꺼죠?


절 위해 기도해주시고.... 기도해주세요....^^







 

 


 

한국, 혹은 다른 어디서든...


나눌 수 있는 좋은 추억을 갖고 돌아올께요~


 


그 때 만나면

커피 한잔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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