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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Now I am in here

프랑스 여행 (튀니지 튀니스에서)

by 아스팔트고구마 2018. 10. 27.

프랑스 여행 (튀니지 튀니스에서)


안녕하세요. 성원입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 며칠 안 남은 시간이네요.

안녕한 10월이 되고 계신가요? 

전 마지막 소식을 남겼던 프랑스 랭스를 지나 룩셈부르크, 스위스, 이탈리아를 지나 북아프리카의 튀니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며칠전 빨래를 한뒤 건조를 하려고 침대위에 잠시 올라섰다가 선풍기 돌아가는데 큰 날에 헤드샷을 당해서, 아윽! 

피를 좀 봤습니다. 그래서 쉬고 있어요. ㅠㅠ 생각보다 상처가 크지 않아서 천만다행입니다. 




2-3일만 쉬고 이동하려고 했는데 상처 핑계로 쉬면서 매일같이 1일 1치킨 + 피자 1판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자자~ 프랑스 여행 이야기 후딱 풀어놓고 가겠습니다.

타이틀을 붙여보자면 흠, 프랑스는... 지인 특집이 되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


영국에서 출발한 배는 프랑스 디에프(Dieppe)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시간이 새벽 5시가 안됐습니다. 

아, 애매한 시간.

터미널에서 좀 눈좀 붙이려고 했는데 5시 되니까 문닫는다고 나가래요.ㅋㅋㅋㅋ





기차터미널에 왔더니 수상한 사람들이 하나둘 있는게 아니더군요. (프랑스엔 난민도 많고 집시도 많아서 스스로 조심하는 수 밖에 없죠.)

아침 해를 보면서 천천히 이동합니다.




잠시 쉬는중이예요. ^^ 

디에프에서 프랑스 외곽으로 나오려면 산을 하나 넘어야합니다. 

영국 도버 해협이 그랬던것처럼 디에프 또한 해변을 향해 큰 산 하나를 두고 있었어요. 

지형을 보면 역시나 요새화 하기에 좋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저번에 영국으로 가기전 단 하루 프랑스 덩케르크 지방을 지났을때도 느꼈었던것. 

프랑스 노르망디 주의 작은 마을들을 지나 루앙(Roune)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주변 풍경은 전형적인 농촌 풍경입니다.

근데 이뻐요. 작은 마을조차도.






파리로 가는 길에 시간이 좀 촉박해 대충보고 지난 루앙입니다. 

이곳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인물 잔다크르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거대한 배를 뒤집어서 성당으로 만들어 놓은 것에 참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일반 시청 건물이 거의 예술 작품 수준인걸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그냥 들더라고요.

미학이란 것은 적어도 이런 부분을 포함하고 있겠구나 하고 생각 해 본 시간이었습니다.




루앙의 노트르담 성당.




루앙에서 제 호스트였던 올리비에와 헬렌. ^^ 

호스트와 여행, 그리고 삶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는 것은 재미지죠.

프랑스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의 시작은 역시나 현지인들과의 대화가 시작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파리를 향해 달려가는 길 그리고 또 만나게 된 이사벨 아줌마와 그 아들 빈센트. 

파리로 달려가는 길의 라이딩은 행복합니닷! ^^




파리 도착! 

잡아놓은 숙소에 짐을 풀고 본격적으로 여행을 나섭니다.





먼저 갈 곳은 몽생미셸.




아~ 

그전에 금강산도 식후경.

배고프면 아무리 좋아도 눈에 안 들어오죠.




몽생미셸에 왔습니다.

파리에서 약 4시간 정도(약 350km) 떨어진 곳.

잘 보이네요. ㅋㅋㅋ




멋진가요?

ㅋㅋㅋㅋ 딱 한번 보면 괜찮겠다 싶었는데 뭐...

여기의 수도사님들은 벨기에 수도사님들처럼 맥주 안 만드시나 모르겠네요.

그냥, 궁금해서.




밤을 기대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늘 빛 조오코~ 




하늘의 북두칠성이 성당과 잘 어울리더라구요.




하늘에 별이 참 잘 보이던 곳.




이곳에 와서 느낀건 몽생미셸 성당에 조명 설치에 돈을 좀 썼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멋진 외모에 웃을때 이가 한 3-4개가 빠진 모양새였어요. -_-;

야간은 사진처럼 절대 저렇게 보이지 않는 다는거. 





사진만 보고 여행지 가는 당신은 "호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몽생미셸, 누군가에겐 낭만적인 장소겠지요?





느낌은 사람마다 다를테니... 

제가 다시 이곳을 올일이 있을까요?

근처에 살던 친구, 캄보디아 여행당시 함께한, 그리고 저를 호주로 가게 만들어 지금까지의 여행을 가능하게 만든 친구, 알렉산드르가 몽쉘미셸 근처에 있었는데 아쉽게 못봤습니다.


시간대가 이렇게 안 맞을수가. ㅡㅡ; 

벨기에 여행당시 릴(Lille)에 친구도 있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봤거든요. 아쉽아쉽. ㅠㅠ 




파리로 돌아왔습니다.


건물 참 멋지던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

관광객들이 많이와서인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있더군요. 

같이 들어보니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정말 화려했던 이곳. 공연은 못봤습니다.ㅋ




나 쏴라있드아~! 

철골탑 앞에서.  

맨날 잘 먹고 댕겼더니 점프샷에 중력이 강해진 느낌입니다. 




역시나 에펠탑은 요로코롬 찍어줘야 하나요? ㅋ 

날씨야 고맙다. 

예뻤던 하늘! 




빛이 참 아름다웠던 저녁 날의 파리 에펠탑! 




바토무슈(파리 센느강 유람선)를 타고 센느강 유람을 해 봅니다. 

투어에 대한 생각을 별로 안 해보고 있었는데 관광객이 많은 나라답게 많은 투어가 있더라구요. 

또한 그와 함께 많은 할인 티켓도요.

현장구매하려고 했더니 잠시 인터넷 검색으로 우리나라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살수 있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4유로였나 5유로였나? 6유로였나...? 



아무튼 그 언저리에 살 수있는 티켓이 우리나라 사이트에 있어서 결제를 했습니다.

그 번호로 현장에서 번호 입력을 해보니 티켓팅이 되더라구요.

여행방식이 참 구식이 되어갑니다. ㅋㅋㅋㅋ 

바토무슈 타 보세요, 후회 할일은 없을듯 해요.




파리에는 많은 광장과 공원, 그리고 유명한 거리도 있죠.

그중에서도 박물관은 주요 관광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루브르? 모나리자 관심 없음, 패스. 





오늘 갈 곳은 모네의 작품이 있는 오랑주리 박물관으로 갑니다.

이곳엔 오디오 가이드를 동반해 구경을 해 봤습니다.




모네의 작품인 수련으로 유명한 오랑주리 박물관. 

모네 작품만 있었다면 아마 욕 엄청했겠지요?


지하에 여러 작품들이 있어서 맘에 들었던 곳.




다른 작가들의 작품이 있는 아래층 가장 먼저 보이는 이 작품.

설명을 듣고 웃겨서 방구 뀔 뻔. 


꿈보다 해몽이란 것은 삶의 많은 부분에 해당이 됩니다. ^^ 

인생에 희망이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모네의 작품을 봤으니 그의 작품 무대였던 지베르니(파리에서 약 80KM 떨어진 곳)로 갑니다.




지베르니의 모네 박물관도 금강산도 식후경. 




유명한 식당 앞에 요새 좀 핫한 횽님들이 있네요.

정으니 헤어스탈 쥑이네~!



모네의 집 구경을 왔습니다.



집은 그렇다해도..




그림을 보고 상상한 모양새는 당연히 아니었지만 참 아름다운 정원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화풍에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있어서인지 정말 많은 일본 관광객들이 있더군요.





사실 파리로 오기전에 자전거로 지베르니를 지나던 날은 날이 흐려서 이곳도 그냥저냥 해 보이던 곳이었어요. 

그땐 몰랐는데 안에 들어와서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네요.

한번쯤 들러볼만 하구나라는 생각이 들던 이곳이었습니다. 




파리 도착




유명하다던 파리의 베트남 국수집에서.

나중에 여행기에 쓸일이 있나 모르겠지만 솔직히 평범이하. 

주문한 차 음료는 1/3도 안 마심. -_-; 




온라인에서 알게 된지 7년 후 마침내 만난 누님.

과거 SLRCLUB 포토에세이에 '배낭 멘 연실낭자' 닉네임으로 활동하신 연실 누님을 만났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죠?)

이제는 파리지앵으로 살고 계신 누님 덕분에 여행 중에 많은 팁을 얻었습니다.




시내 여러가지 건물들과 공원 호텔 벽의 예술작품들 및 찻집, 카페 등 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네요.

이거 설명해주려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해야 했을지....

덕분에 맛난거도 먹고 파리의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행 이후의 삶에 대한 생각도 좀 많이 했었네요. (군대 전역일 남은 것 같은 느낌.ㅋㅋㅋ)




센느 강의 하루




피아노 콘서트에 와서 잠시 시간을...




그리고선 루프탑 바에 올라가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봅니다.

이곳에선 에펠탑도 보이더군요. ^^ 

알고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종종 찾는 곳이더군요.






파리의 유명 중고시장에 들러 물건 구경.

벼룩 시장이라던데 벼룩은 안 보이고 그냥 중고 물품들만 보입니다. 

뭐 이렇게나 비싼지. 싼맛에 사는 맛이 없어요. ㅠㅠ 

중고시장은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진짜 좋았는데... 쩝~ 

나중에 유럽에 올땐 그런 테마로 오는것도 나쁘진 않을듯합니다. ㅋㅋㅋㅋ




사진 양이 100장이 넘어서 적당히 끊어가야겠어요. ㅋ 

오늘 요기까지 끊어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구경 오이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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