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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8

자전거 세계여행 ~3168일차 : 그곳엔 역사가 있었네 자전거 세계여행 ~3168일차 : 그곳엔 역사가 있었네 2018년 10월 31일 튀니지의 역사 중 빼 놓을 수 없는 사람은 단연코 한니발(Hannibal BC247~BC183)이다.그의 사후 로마의 지배를 받았는데 로마 멸망후 비잔틴제국의 통치를 받다가 7세기부터 아랍인들이 이곳을 차지했다. 그후 이름이 이곳은 아글라브 왕조(800~909) 시기에 가장 중요한 상업과 군사적 역할을 한 항구도시로 전해진다. 그림과 글같은 기록물만으로 상상하기에 부족함이 없겠지만 내 개인적으론 그것들 사이에 있는 구체적인 시간 흐름과 상황을 잘 알고 싶어하는 부분에선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잘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만으로도 만족하지 못할때가 종종있다. 상상력의 발휘 부분은 그런 곳을 타고 들어가 소설같은 이야기가 만들어지기도.. 2020. 5. 29.
자전거 세계여행 ~3166일차 : 모래 폭풍을 뚫고 수스(Sousse)로 자전거 세계여행 ~3166일차 : 모래 폭풍을 뚫고 수스(Sousse)로 2018년 10월 29일 새벽엔 비가 내렸다. 아놔!!! 제일 취약한 3-4시.ㅋㅋㅋㅋㅋㅋㅋ 군대 불침번도 이때가 가장 취약시간이 아니던가.ㅋ 비가와서 새벽에 곤혹스럽네.바람도 참 쌩쌩 불어댔다. 정말 영화같은 분위기였는데... 설명하기 어렵다. 텐트와 짐을 수퍼마켓 지붕 아래로 옮겨 짧은 토막잠을 잤다.텐트 타프가 있어도 쓰기가 싫은것은 비가 오고 나서 텐트 말리기가 어지간히 성가셔야 말이지.그거야 비 맞아도 샤워할 시간이 가까우면 상관없지만 여행중일 땐 참 고단하다. 새벽엔 보지 못했는데, 하늘을 보니 굉장히 뿌옇다. 그렇다. 모래 폭풍이 밀어치고 있었다. 바람은 이동할수록 굉장히 거세졌고, 페달을 밟아도 엄청나게 불어오는 바람.. 2020. 5. 28.
[원두커피리뷰] 알마씨엘로 예멘 모카 마타리 주마아 [원두커피리뷰] 알마씨엘로 예멘 모카 마타리 주마아 집에 박혀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하루에 커피 마시는 양도 이전에 비해 훨씬 많이 늘었다.로스팅 한 여럿 커피 중 하나. 예멘 모카 마타리 주마아. 작년 2019년 수확이지만 산지 포장이 11월인걸 보면, 올해 수확까진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뉴 크랍이라 봐도 되고 업계 용어로는 커런트 크랍이라 부른다. 해가 바뀌었지만 2020년 뉴크랍은 아직 오지 않은 관계로... (용어 참.;;;) 이 커피는 사실 두번째 볶는거다. 판매처에서 하이엔드급으로 가격 자체가 일반 스페셜티 급에 비해 엄청 높다. 로스팅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없을리가 없지. 보통 킬로당 1만원대지만, 이건 9만원이 넘는다.이전에는 이것보다 약간 진하게 볶았는데 맛이 정말 애매했다. 대충 .. 2020. 5. 26.
자전거 세계여행 ~3164일차 : 모래 먼지 속 튀니지 라이딩 자전거 세계여행 ~3164일차 : 모래 먼지 속 튀니지 라이딩 2018년 10월 22일 튀니지 물가를 좀 알아볼까!? 휘발유 가격. 1리터당 약 2디나르 정도니, 한국돈 800원 정도한다. 10월 여행 중인 지금은 해가 뜬 날엔 덥고, 해 없거나 그늘은 서늘한 날씨의 튀니지다. 물 끓일 일은 많겠는데, 물가가 저렴해서 해 먹을 일이 얼마나 될까? ㅋ 동네 한바퀴 걸으면서 하리사 광고를 종종 볼 수 있다. 튀니지의 국민소스라 불러야겠어. 구름이 있는 잿빛 하늘이지만 햇빛은 본능에 충실하다.낮 시간 내리쬐는 아프리카 태양의 강렬함은 얼굴세포 구멍구멍을 찾아 파고 들어와 지져댄다.지난 아프리카에서 경험덕분에 익숙해질만도 하지만 그 따가움은 고통스럽다. 10월인데... 하긴... 여전히 북반구다. 시장 한바퀴 ..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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