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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자전거 여행10

자전거 세계여행 ~3176일차 :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할래? in 두이렛, 크사르 올레드 술탄 자전거 세계여행 ~3176일차 :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할래? in 두이렛, 크사르 올레드 술탄 2018년 11월 9일 오후 그래, 가성비, 아니 갓성비가 불러주겠다! 강렬했던 체니니를 떠나 오늘 투어의 세번째 목적지로 이동한다. 남반구는 아니지만, 햇빛을 직사로 맡기에 더 좋은 고원지대도 아니지만 이곳은 사하라를 끼고 있는 나라다. 다행히 우리나라 같은 습한 더위는 아니라 햇빛이 따가운 것을 제외하면 견디기 힘들진 않지만, 그렇다고 만만하진 않다. 햇빛 아래서 대책없이 돌아댕기다간 피부가 노릇노릇 익었다 싶지만 거울 보면 왠 흑인이 거기 있을수도.... 뜨거운 햇빛이 나만 느껴지는건 아니겠지. 별거 아닌데 왜 이렇게 웃기지? 오만을 여행할때 햇빛을 피하러 동물들이 담벼락의 그늘 아래 쉬고 있던 기억이.. 2020. 6. 11.
자전거 세계여행 ~3176일차 : 조금이라도 어릴때 여행해야해 in 타타윈, 체니니 자전거 세계여행 ~3176일차 : 조금이라도 어릴때 여행해야해 in 타타윈, 체니니 2018년 11월 8일 여행지가 기억에 강하게 남는 이유 중 하나는 공간의 특별함이다. 아늑했던 토굴 호텔의 분위기와 이 장소의 생경함은 정말 잊지 못할듯 싶다! 토굴아 잘 있거라! 젊은 시절 하루라도 일찍을 여행해야 하는 이유는 미숙함에 새겨질 이색적인 경험의 가치들이다.그런 곳이 앞으로 내게 어떻게 남을지는 나이들고 나서의 것에 비할바 못된다. 나이가 들면 장소가 이런 독특한 곳들은 상대적으로 젊을 날에 비해 쉽게 심드렁해지기 마련이다.또한 이 장소로 올 때까지 몸이 견뎌내야하는 고난과 좋아하지도 않을 여러 관문들을 거쳐가야할 것들이 자연스레 계산이 되다보니 스트레스로 남는게 아닐까 싶다.그렇다. 하루라도 젊었을때 여.. 2020. 6. 10.
자전거 세계여행 ~3172일차 : 수스(sousse) 마실 자전거 세계여행 ~3172일차 : 수스(sousse) 마실 2018년 11월 3일 구름 적당. 햇빛 양호! 숙소에서 보내는 시간은 바쁨속에 게으름을 갈아 넣으며 계획을 가장한 꿀빨기의 연속이다. 지난 8년이 넘는 여정의 막바지를 어떻게 잘 마무리 할 것인가.숙소에서 요래조래 시간을 보내면서 남은 루트와 시간 계산을 하고 있다. 특히나 땅이 넓은 서유럽, 그리고 이동과 비자 시간 계산은 배편까지 맞춰야 하기에 어흐... 어렵다. 앞서 언급한 튀니스의 국민 소스! 하리사 소스. 우리나라 국밥에 넣어 먹는 다대기(매운 다진 양념)와 비슷한 소스가 있다.하루 한끼는 피자와 샤왈마를 먹는데 거기에 발라먹으면 입맛이 더 돈다.마늘 향이 참 좋다. 수스로 오고나선 콜라까지 매일 1.5리터 이상을 부어주고 있으니 페달.. 2020. 6. 4.
자전거 세계여행 ~3169일차 : 원형경기장의 한국인 검투사 in 엘젬(El jem) 자전거 세계여행 ~3169일차 : 원형경기장의 한국인 검투사 in 엘젬(El jem) 2018년 11월 2일 밤엔 인터넷이 빠르고 낮에 인터넷이 느린건 어딜가나 똑같은 모양인갑지!?노트북으로 멀티 태스킹 작업하려면 인터넷이 빨라야 작업에도 효율이 붙는다. 그러기에 밤늦게까지 보내는 시간이 많고 다음날 늦게 일어난다. 이슬람 국가를 여행하다보면 사진으로는 절대 보이지 않는 사실이 있다.어지러움, 너저분함, 덜 정돈됨 이런거 말고... 이슬람 문화의 환대와 친절함을 정말 좋아하지만 이슬람 국가 여행에 참고해야할 것 중 하나가 '보이지 않는 갑갑함'이다. 딱히 정의하긴 어렵지만 한국 사람이라면 알만한 것. 자유로움이 우리나라에서 비해 제한 되는 느낌?!?지나온 모든 이슬람 나라들이 그랬다. 가장 마음 편히 여.. 202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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