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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모험/자전거캠핑장비

[텐트의 선택, 어떤 텐트를 고르면 좋을까?]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10. 6.

[텐트의 선택, 어떤 텐트를 고르면 좋을까?]




안녕하세요! 자전거 타고 여행중인 성원입니다. ^_^ㅋ


시간 날때 자주 묻는 질문을 얼른 올려볼려고요.ㅋ  


그 중 첫 번째가 텐트인데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제 여정의 시간동안 겪은 경험을 통해 몇 가지를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그 동안 겪은 장비에 대한 경험기 형식을 빌려 설명을 하면 더 낫겠죠? 






여행중 간혹 어쩔수 없이 맞딱뜨리게 되는 상황중 캠핑을 해야할 경우가 생깁니다.


여행자에게는 당췌~ 어떤 텐트가 적당할까요???


* 1인 기준입니다.








1. 여행자 특성에 맞는 적당한 넓이와 무게.

2. 간편성과 내구성

3. 적절한 가격


딱 세 가지가 고려사항입니다.



추가적으로 있으면 유용하다는 싶은 것은(멋있게 말해보자면) 



1. Two door system 

2. net

3. color


별거 아닙니다. 


문이 2개, 모기장, 그리고 텐트의 색입니다.ㅋ








천천히 한번 볼까유?ㅋㅋㅋ










[First camping, In shandong province, China)


긴 시간 저와 함께 눈으로 따라 오신 분들은 사진을 보시면 기억이 나실껍니다.


5년이 넘었네요. 

출발 당시에 인터넷 오픈 마켓에서 구입한(18000원이 안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텐트입니다.


싸서 샀습니다. ㅡㅡ; 


가로 폭이 110cm 정도였고, 세로가 200cm(가 안됩니다), 높이가 130cm이 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안에 여행장비를 넣고 제가 누우면 어깨와 다른 짐들이 닿습니다. 


그리고 다리를 뻗으면 끝부분에 닿을듯 말듯합니다.


네, 저 텐트로는 무쟈게 좁다가 결론입니다 ㅡㅡ;;;


* 참고로 저의 키는 176cm 정도입니다.













[In shandong province, China]


이런 곳이라면야 짐을 빼 놓고 맘 편하게 잘 수 있겠지만 















[In zhezhang provine, china]


남방으로 점점 내려갈수록 날은 더워지고, 제대로 누울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텐트 내부도 정말 덥고 짜증이 납니다.
















[On the road, Laos]


라오스나













[In Hospital, Poipet, Cambodia]


캄보디아 같이 더운 나라를 지날땐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바람은 잘 안들어오니 너~~~무 덥고. ㅠㅠ



추운건 별개의 문제고요...^^














오 널찍한데요???


여긴 어디???














[In police station, Cambodia]


운이 좋으면 모기장쳐진 곳에서 잠을 잘 수는 있겠지만 매일오지 않는 운은 자랑하지 말자고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태국에서 뺑소니 사고로 목숨을 잃을뻔 했었습니다. 


그때 전자장비와 함께 텐트또한 폴대가 완전 망가져서 새로 구입한 텐트입니다. 


당시 가격 600바트로 기억을 합니다. US20$정도 밖에 안 하네요.


현재판매되고 있는 가격도 비슷하네요.








그럼 전의 텐트와 비교 해 볼까요?











많이 넓어졌죠?


네, 실제로 가로 넓이가 많이 넓어졌습니다.















[새로 구입한 텐트와 비슷한 형태의 제원사진]


240cm x 210cm x 130cm 정도로 저 텐트와 거의 비슷한 사이즈입니다.


제 기억에 실제 제원은 210 x 200 x 130 cm 정도였고요.


사진상 좁아 보이는건 새거라서 그래요.ㅋ 






자전거 짐을 넣고도 두팔 편하게 벌린 상태로 넉넉하게 잘 수 있습니다. 


안에 그림은 그냥 그림일 뿐...ㅋㅋㅋㅋ 아기들이 아닌이상 저렇게 못 잡니다. 


내부는 정말로 넓습니다. 거의 2배가 넓어졌으니 말이죠. 


가지고 다녔던 짐이 자전거를 제외하고 80KG이 넘었으니 짐작할만 하시겠죠?? 
















[In Muslim mosk, Thailand]














[On the road, Rayong, Malaysia]















[Karijini national park, Austrailia]


저 텐트를 사서 무려 4년가까이를 문제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몇가지 좀 더 알아볼까요?

















안에 짐 다 넣고도 물건 꺼내서 이것저것 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장점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짐이 적고 무게는 1.7kg정도 밖에 안될정도로 상당히 가볍습니다. 


텐트, 폴대, 지주팩과 지지끈, 그리고 윗뚜껑.ㅋ


상당히 단촐합니다, 그만큼 치기 쉽다는 말입니다.


라이딩 후에 피곤한 컨디션에 그날의 집 짓기가 쉽다는 것은 큰 메리트겠죠? 

















 

[on the road, Oregon State, US]


새벽에 안개가 자욱한 곳에 텐트를 치거나, 일교차가 큰 곳에 텐트를 친다면















어김없이 생기는 결로현상. 


비 맞은 텐트의 형국과 비슷합니다.


2중형으로 된 텐트(후에 나옵니다.)의 경우에도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로 동일하게 결로현상은 생깁니다.


또한 텐트의 재질이 아무리 좋아도, 내부의 따뜻한 공기와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텐트의 면에서 만나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선택에 있어 위의 상황(재질)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면 합격점이고

가격과 무게, 편의성까지 생각해보면 비싼건 그다지 여행에 실용적이지 않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위의 텐트의 경우 방수커버가 따로 있지 않기때문에 저렴한 가격을 감안 한다면 '저렴이 텐트 + 방수커버' 조합이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on the road, Oregon State, US]


정말 텐트가 많이 말랐다면 잠시 쉬면서 텐트를 말려도 좋고요.


캠핑이 자주 이어진다면야 100% 말리지 않아도 되지만, 습기를 완전 제거 하지 않고 보관을 한다면 곰팡이가 생기니까 유의하셔야 합니다.















[on the road, Oregon State, US]


그자리에 바로 퍼질러 캠핑해도 좋을테죠??


















[In camping place, Several national park, California]


한 가지 문제중 하나는 바로 우천시에 만나는 상황입니다.


약간의 생활방수가 되긴 하지만 엄청나게 내리는 비에는 속수무책이죠. 


여행중 방수대책을 위해 미국에서 저 방수커버를 하나 구입해서 현재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텐트에 기본적인 방수대책이 강구가 된다면 큰 문제가 없는 일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하나 구입을 했습니다.


사실 저 방수커버의 경우 또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어 좋은 일이고요.^^
















[In small village, Mexico]


아까 말씀드렸던 양문형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바람이 통하는 곳이 많으면 더울땐 그나마 불어오는 바람에 밤에 덥지 않게 잘 수 있습니다.


순환되는 바람이 양쪽이면 시원하지만 한 곳이라면 문제죠. 

추우면 껴입으면 되지만 더우면 우짠다요... ㅠㅠ


사진상의 텐트의 경우 위에 구멍이 뚤려있긴 한데, 통풍으로 사용하게엔 아쉬움이 많이 남죠. 


그래서 말씀드린게 양문형의 모기장의 형태를 취하는 텐트형식입니다. (왠만한 텐트는 다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더운데 모기한테 물리면 그만큼 짜증나는게 없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n the parking lot, Washington State, US]













[In fire station, Costa rica]














[In warehouse, Costa rica]













[In front of the super market, Panama]














[in Gas station, Cali, Colombia]











 


[in front of Police station, Punta negra, Peru]















[beside of road, Ica, Peru]


















[Torres del paine, Chile]


요 텐트의 한가지 더 장점은 무엇이냐? 


바로 '아무데나 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위에 나열된 여러 사진들을 보면 '땅에 지주핀을 박을 필요 없이' 폴대를 X자로 교차시켜 밀면 텐트가 자동적으로 세워지면서 금방 한 동의 텐트가 완성이 됩니다. 


설치하는데 5분이 채 걸릴까~ 말까~ 하는 텐트. 참 쉽죠잉~ㅋ















[in the camping park, Argentina]


한 공원에서 캠핑장에 캠핑을 했었습니다. 


프랑스 친구도 텐트가 있었지만 저의 텐트를 이용해야 했는데요,

땅에 지주핀을 박지 못해 지금 저와 같은 자리엔 텐트를 칠수가 없었습니다.


땅에 박으려고 비가 엄청 내리는 곳으로 가서 텐트를 치는 건 미련한 짓이겠죠??? ^^ 










 







[in the camping park, Argentina]


이와 같은 지면의 상태에서라야 텐트를 치더라고요.

















그렇다면 다시 직면할수 있는 문제!






[Torres del paine, Chile]


엄청난 바람이 부는 파타고니아의 또레스 델 빠이네에서는 텐트 폴대로 세우기 조차 힘이 듭니다.


그러나 텐트옆에 보면 구멍이 있습니다. 


폴대를 세우기전에 지면에 지주핀을 박는 구멍이 있거든요. 


그 후에 폴대를 세우면 












 


[Torres del paine, Chile]


바람이 너무 세서 그렇지 끄떡없이 섭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텐트 옆면에 밀려 얼굴을 터치하려 들긴 하지만요.ㅋㅋㅋㅋ


바로 옆의 텐트같은 형태의 경우 낮아서 바람의 저항이 적지만 앉을 높이와 옆 공간은 적습니다.


장단점이 보이시죠???

















제가 선택한 텐트의 경우 문제(어쩌면 모든 텐트의 문제)는 또 발생하는데, 바로 생활 간 폴대가 부러진다는 것입니다.

바람이나 혹은 부딪혀서 생기는 문제일수도 있죠.

폴대안의 끈 또한 끊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요.


파타고니아의 경우 제자리에 서 있기 조차 힘들정도로 바람이 거센만큼 높이에 따른 바람의 저항을 많이 받기에 폴대에도 영향이 갈 수 밖에 없죠.


결국은 폴대가 부러져버렸네요. 


위의 끊어진 끈은 급속 본드로 붙여 썼고, 부러진 폴대는 테잎으로 붙여 다시 썼습니다.

둘다 사용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수리 또한 쉬워야 장비로써 좋은 겁니다.


 * 위의 파타고니아 같이 특수한 자연 환경의 경우엔 일부러 찾아가지 않은 이상은 겪을 확률이 적으리라 생각합니다..











폴대가 부러지고 위의 덮개 부분이 날아가 버려서 새로 텐트를 구입하려다 괜찮은 걸 하나 득템하게 됐는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가장 괜찮아 보이는 형태의 텐트라고 생각을 합니다. 



2번째 구입한 텐트의 경우 입구가 하나인데다 더울때 통풍이 문제가 됩니다.

자세히 보면 뚫린곳도 여기저기 더 있네요. 


모기장 형태로 입구에 하나더 있긴 하지만 양면, 그 이상이면 통풍이 훨씬 더 잘 되겠지요


















여행간 이상적이라 말씀드렸던 형태, 

커버를 덧씌울수 있는 이중형태의 텐트입니다.

외곽 덮개는 텐트 몸체와 결합이 됩니다.


위에 덮개를 씌울수 있어서 비바람을 막아야 할때는 일반적인 용도와 같아 쓰임새는 더 좋겠지요?














가방을 넣고 나니 좀 좁은 느낌입니다.















안에 누워보니 이러하네요. 


예, 전에 비해 꽤 많이 좁습니다.

















역시나 제원을 보니 높이는 괜찮은데 누웠을때의 가로폭이 문제가 됩니다.


재어보니 아래 사진의 제원이 맞는것 같네요.


세로 200cm x 가로 150cm 정도의 너비가 되겠습니다. 


가로 넓이가 지금보다 최소 30cm가 넓다면 제가 언급한 장점들을 모두 아우르는 형태가 되어 훨씬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ㅠㅠ

앞으로 더 좋은 모델이나 좋은 형태의 경우에 또 달라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혹시나, 같은 조건의 텐트에다 키가 크신분의 경우라면 2번째의 텐트나 3인용으로 사서 '대각선'으로 잘 수 밖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한번 결론적으로 1인용으로 쓸만한 텐트를 한번 말씀을 드리자면, 



1. 자전거 짐을 수납할 수 있는 적당한 넓이 최소 200cm x 200cm, 높이 130cm. 

2. 가급적 무게는 2kg을 넘지 않는 것

3. 텐트 설치가 쉽고 방수에 대한 재질이 좋으며 수리하기 편한 재질.


추가적 옵션사항으로 있으면 좋은 것들은...


1. 문이 2개

2. 모기장 형태의 텐트

3. 외관이 어두운 색



* 2인 이상의 텐트라면 비슷한 형태로 조금 더 큰 사이즈면 될꺼라 생각합니다. ^^ 





 극단적인 상황인 영하로 내려간다면 더더욱 어느 텐트나 마찬가지입니다.

고로 비싼 텐트는 의미가 없단 말입니다.


여행간 수 많은 여행자를 만났고 또 텐트도 봤었습니다.

여행간 외국 라이더나 캠퍼들을 보면서 저보다 훨씬 비싼 텐트나 이름있는 회사의 제품이라도 거의 차이가 없더라고요....

정말 획기적인 신소재가 아니면 모를까요....

자동 열 시스템 같은...-_-;;;











바닥 부분을 언급을 안했는데 이 부분은 자리 선택과 관련될 수 있는 부분이므로 캠핑의 자리 선정부분에서 설명을 드리면 좋을것 같네요.


오랜 시간 계속 쓸 텐트는 좋은 것으로 사는건 당연합니다.


그러나 여행중 만나는 여러 상황에서 부딪히고 깨지는 상황도 발생하고,

또한 도난 문제에서도 부담 없어야 하기에 위에서 언급한 몇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형태의 텐트를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시중에 저렴하면서도 좋은 제품들은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캠핑가격 거품이 참 심합니다. 

좋은 텐트를 고르시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시고...... 그리고 현명한 여행자가 되셔서.....



즐거운 여행하십시오!!!!



 


* 혹시나 추가할 부분이나 정정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추가해서 유용한 정보로 만들어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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