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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커피토피아(Coffeetopia, Istanbul, Turkey)

by 아스팔트고구마 2016. 10. 9.

커피토피아(Coffeetopia, Istanbul, Turkey)


Kuloğlu Mh., Arpacılar Cd. No:4, 34112 Fatih/İstanbul, 터키




사람들이 번화한 구시가쪽 초입에 위치한 곳 커피토피아.

신시가지 방향에서 구시가지로 오는 갈라타 다리(Galata Köprüsü) 하나만 건너면 금방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름만 듣고 상상이 안되는 이미지였다.

구 시가지쪽에 위치해 있어서 오래된 모양의 카페일까 예상을 했었었는데 보아하니 상당히 크고 최신 트렌드에 맞춰 가는 모습이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직원은 한창 바쁜타임.

커피 좀 마시고 싶은데, ^^ 

자신있는 커피 하나 좀 설명해줘 궁금해.




지금 가진 커피를 이래저래 설명한다.

핑계는 필요엄씀.ㅋ 

맛은 내가 알아서 볼테니 걱정하지마요~~ ㅎㅎㅎ 




가진 커피가 없다더니 갑자기 더 비싼 커피 봉지를 꺼낸다.

없던 좋은 커피가 생겼나, 굳이 커핑점수를 알려줄것까지야. ㅋㅋㅋㅋㅋㅋ

먼저 꺼낸 커피로 맛을 보여줘. ㅋㅋㅋ 




메뉴에 나타난 이곳 원두의 특징....

바리스타 친구에게 주문하고 기다린다.




이곳 주인이 저 에스프레소 머신을 만들었단다.

SANREMO, 멕시코에 있을때 써 본적이 있는 머신이지만 내가 쓰던 것과는 다르다.

자동차만큼이나 많이 팔린다는 에스프레소 머신.

조미료나 다른 자극적인 음식으로 입맛을 버리는 대중에게 에스프레소의 미세한 맛의 세팅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많이 생기는 요즘이다.

좀 더 고민해봐야할 부분.

참고로 이곳 주인은 호주 사람이다. 그래서 여기저기에 잘 찾아보면 오지(aussie-호주인)의 흔적이 보인다. 눈크게 뜨고 찾아보세용.ㅋ







잘 만들어줘용~ㅋ




카페 1층




메뉴




매대




커피 드링킹 타임.

첫 번째 꺼낸 커피, 엘 살바도르 라 몬타나 스타테(la Montana state).

washed process. green apple, tangerine, light chocolate, brownsugar, light hay.  



 





첫 산미가 좋다. 특히 후미에서 오는 청사과 향이 꽤나 좋다. 커피 잔들고 밖으로 나오니 후미가 더 진하게 느껴진다. 

단맛이 부드럽고 약간의 바디감이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입안에서의 느낌 또한 좋다.

연한 짚의 향이 이 커피의 흠이라면 흠. 

흠, 준수하다.




커피 참 진하게 마시는 터키인들.

두번째 내려줬던 커피는 citrus and nutty라고만 적어놨다. 긴 시간이 지나 제대로 기억이 안난다. ㅡㅡ;




더치도 내리지만 당분간은 디스플레이용.




커피 공장이란 이름을 달고 이곳 원두는 판매가 된단다.




위치




끊임없이 드립중인 이 친구, miran.

이름이 미란이군.ㅋㅋㅋㅋㅋ

중간중간 틈 나는 대로 나와 대화를 했다.

손님들이 많이 와서 많이 바쁘다.




단점이라면 입구쪽엔 특히나 담배 냄새가 바람을 타고 카페 내부로 들어온다.

바에 앉아있던 내겐 아우, 시러시러. ㅠㅠ 담배 시러요.




카페 2층부터 4층까지 였었나?? 있다.

좋다. 좋다. 



묵을 곳이 길다면 종종 찾아와 카페에서 자기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자들이 주로 묵는 곳은 상대적으로 신시가지쪽이 비율이 높지만 그랜드 바자르 시장구경을 위해 한번쯤은 지나가는 곳에 위치해 있으니 

구 시가지 쪽으로 온다면 한번 들러봄직 할만한 카페.


다음에 다른 커피가 있다면 한번 더 들러보고픈 카페다.


커피토피아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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