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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모험/커피와 차

[스페셜티 커피] 케냐 구시엔다 AB, 사람의 감각

by 아스팔트고구마 2018. 1. 19.

[스페셜티 커피] 케냐 구시엔다 AB, 사람의 감각


오늘도 여전히 눈이 팍팍 온다.

많이 온다.

무거운 짐 가방, 특히나 식량 가방 + 커피용 가방에 진득히나 있는 커피 좀 마셔야 쓰겄다.




오늘 마시는 커피, 케냐 구시엔다 AB(Kenya Gucienda AB).

지역은 키리야가 Kiriyaga , 품종은  SL28, Ruiru 11.

우크라이나 로스터리 샵인 하이 파이브에서 볶은거.

우크라이나에서 체호비치와 더불어 꽤나 괜찮은 로스터리라고 생각함.


크리스마스 용으로 포장을 새로 한듯. ㅋㅋㅋㅋ 

물상태는 어제와 같음. TDS 300.




커피양은 30g 되시겠습니다.




그라인더 사용한지 3년이 넘어간다. 그래서 분쇄 커피의 모양이 균일하지 않다.

특히나 그라인딩 끝에 떨어지는 분쇄 원두의 균일도가 떨어진다.

카플라노 용 그라인더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포렉스 핸드밀이 손에 더 익어서 계속 쓰는걸로.




물 온도. 

91도에서 시작을 했는데 지금은 87도.

추출을 끝냈을때가 85도 언저리였다.




1달이 넘은 커피라 그러려니 함.

약 20초간 커피 뜸.

그리고 보통 물줄기로 3차례 정도 끊어서 추출했다.

물이 잘 빠지는 V60 특성상 시간을 좀 줄여야 하는데 귀찮아서.




바르샤바에서 구입한 서버.

계량 눈금 없음. ㅋㅋㅋ

추출량은 360ml 정도. 고로 1:12 정도 되시겄습니다.


드링킹 해 볼까? 



와이니하고 부드럽고 깔끔한 맛의 커피.

미세한 특징들은 물 탓을 좀 해야겠다. 

어쩔수가 엄스므니다. ㅠㅠ 





대부분의 우크라이나 스페셜티 카페 커피는 소비자로 얻은 정보 형태의 전형적인 맛의 커피가 많다.

비싼건 (고품질의 Cupping score 86이상) 보기가 힘들고 중저가로 포커스가 맞춰져 있음.

좋은 카페에서는 좋은 커피를 적당하게 판다.

더 좋은 카페는 좋은 커피를 저렴하게 판다.

많이 좋은 카페는 높은 품질의 커피를 저렴하게 판다.

우크라이나에서 느낀건... 

인건비 싼건 한국이나 우크라이나나... ㅋㅋㅋ 




없는 곳에서 가치는 빛이 난다. 

여기 있는 샵에도 들렀지만 내가 직접 만들어 마시는게 더 낫다. 




따뜻한 실내에서 마시는 커피, 그리고 추운 눈 내리는 밖에서 커피 한잔을 들고 나가서 마시는 효과는...

그야말로, 천차 만별!

애호가분들은 지금 당장 한번 실천해 보시길!! 신세계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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