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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슬로베니아 카페] 토즈드(Tozd, Lyubljana, Slovenia)

by 아스팔트고구마 2018. 10. 31.

[슬로베니아 카페] 토즈드(Tozd, Lyubljana, Slovenia)


주소 : 1000, Gallusovo nabrežje 27, 1000 Ljubljana, 슬로베니아


흐미, 추버.

뭐니뭐니해도 남이 만들어주는 것이 맛난 법이제~ㅋ 

커피 한잔 하러 구글링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숙소가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카페까지 별로 멀지도 않다. 

겨울이라 길에 다니는 사람들도 상당히 적은 걸로 보인다.






지금 여기서 앉아 커피 마시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ㅋㅋㅋㅋ

담요 필수요! 

오래는 못 있음.ㅋ



꾸며놓은 거 치고 없어보인다. ㅡㅡ;

구글링 후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부터 왔다. 



상당히 작은 규모의 카페다.

카페에 왠 자전거가?

나로선 읭? 싶은 느낌의 카페. 





테이블 몇개만 놓여있지만 내부가 밖보다 따뜻하니 안이 좋을 수 밖에 읍다.

입구에 들어서니 펑키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리듬에 몸을 맡겨보아~~~ 




자전거를 왜 달아놨지? 

재미지구만.ㅋ

자전거는 페달질 해야 제맛인데.




메뉴가 요기 있는데...

사실 매대에서 눈을 끌었던 것은...




매대에도 표시된 가격표.

아마 여행중 들른 카페중에서 가장 특이했던 메뉴판이 아닐까 싶다. 

단지 메뉴판만.




커피를 주문했다.

주문한 커피는 온두라스 커피 에스프레소.

커피 종류 자체가 거의 없다고 봐야했음. 



맛 본 에스프레소의 맛이 꽤 묽은 느낌이었다.





시트러스 계열의 맛이 나쁘진 않은게 가볍다. 약간 식히고 나니 좀 더 낫다. 후미는 달달함.


물을 약간 섞어서 아메리카노 형태로 마셔보았더니 바디감이 훨 좋으네. 

에스프레소와 물만 가지고도 적지않은 메뉴를 만들 수 있을꺼라 생각을 하고 있는데 오늘 다시 한번 느낀다. 




여기서 서빙하는 물은 탭워터. 

그냥 수돗물이다.


약간은 과학 실험실 느끼게 하려고 했나? 

커피나 차 등 마시는 모든 것들은 그 담아먹는 용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카페에서 비커나 플라스크에 주는 것은 나름의 컨셉을 의도하려고 하는거겠지만 사실 싼맛에 쓰는 것도 있다. 

그냥 So so...




그나저나 주변을 보니..  여기 머하는 곳이다냐.ㅋ

탄박스가 있어~?!?!?!?! 

여기 주인이 구소련에서 뭐 하시던 분이신가?? ㅎㅎㅎㅎㅎ




자전거까진... 그냥 저냥 했다. 

근데 탄박스에 이어 옷걸이까지. 

식상하다 싶었는데 약간의 미소를 짓게 만들정도의 여유가 있는 카페다. ㅋㅋ




작은 공간인데 이거 묘하다.

군대의 화학실험실 같은 느낌? ㅋ

지금 내가 마시는 커피가 화학 실험의 도구인건 아니겠지?




내가 마루타가 아니길 바라며...-_-; 


흐읍.................

숨 한번 크게 쉬고..............

머리속은 멍~ 




유럽에서 보통의 물은 200이하로 보기가 쉽지 않다.

PH 7.8 언저리의 물. 

보통 책에서 말하는 커피로서는 이상적이진 않은 물. 

뭐, 탭워터니깐.




커피 잘 마시고 간다.

커피 종류가 적어서 아쉬웠다. 


그럼에도 뭔가 재미있네 하는 느낌이 들던 곳. 

가게 앞 흐르는 오래된 다리와 풍경만으로도 여름이면 이곳의 분위기 때문이라도 한번쯤은 찾을 것 같다.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위치한 카페 토즈드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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