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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모험/전국 일주

아마도 자전거 전국일주 23일차 / 제주 서귀포 / 모슬포 송악산 법환마을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6. 12.

아마도 자전거 전국일주 23일차 / 제주 서귀포 / 모슬포 송악산 법환마을 


2019년 6월 9일 일요일


전날 잡아놓은 생선으로 아침 바다내음 가득한 해물궁물과 밥을 먹었습니다. 

잘 우려내주신 목포 바다 지기, 바당바꾸 님께 감사드립니다. (제 오른쪽.^^)

전날 저녁에 오신 다른 여성 라이더 한분과 오늘 다들 이곳을 떠나기전 한 컷! ^^





저 또한 잠시 숙소에서의 잔일을 마치고 출발! 

두바퀴 게스트하우스에서 잘 쉬다 갑니다.




오늘 날씨는 어제보다 더 좋습니다.

나서자마자 바로 상쾌함이 느껴지는데 이 즐거운 기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무겁고 축축한 바람을 며칠동안 접하다가 상쾌한 바람을 맞이합니다. 


잠도 잘 잤겠다. 

멋진 뷰와 함께 이 순간을 즐기자아!! 



이곳에 네덜란드에서 온 하멜이 난파로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의외로 우리나라는 네덜란드와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하멜 표류의 이야기에서부터 헤이그 특사,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축구로 연관된 히딩크 감독까지...ㅎㅎㅎ(좀 억지라고 생각은 하지만.)

네덜란드 여행할때 헤이그에 있는 우리나라 박물관에 갔다오고 나서 많은 것이 연이 닿아있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기억을 제주에서 다시 떠올리네요.




자~ 출바알~! 




제가 출발하기 전에 2시간 넘게 기다린 두 사람. ㅋㅋㅋ

이유는 바로?




돌고래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돌고래 보려고 기다린 2시간 넘게 애란씨ㅋ 나는 도착한지 10분도 안되서 그냥 보러 갔네요. ㅋㅋㅋㅋ

어제 낚시한 곳도 보인다는데 오늘은 좀 아래에서 수영하고 노나봅니다.^^




잡담, 그리고 작별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길로 헤어졌습니다.

페달을 밟고 출발하려는데 때마침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하고 계신 한분이 펑크가 나셔 오셨는데 수리 도구가 없었네요.

먼저 출발한 애란씨도 자전거를 제주시에 있는 업체에서 자전거를 빌렸는데 자전거 질이 상당히 안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브레이크가 상당히 불량합니다.

헬멧은 깨진거 주고. -_-;  자전거 빌리실때 선택 잘 하시길요. 

가지고 있던 패치와 본드로 펑크 수리를 끝내고 전 제 갈길을 갑니다.




제 앞에 펼쳐지는 바다 병풍이 페달을 밟을때마다 모습을 달리해 나타나니 제주의 매력을 찰지게 즐기고 있습니다. 




방어먹고 싶다. 

모슬포 항을 이동중입니다.




해녀들의 존재자체가 고단한 제주의 삶을 이야기 하는거겠지요?

누구나 살기에 고달픈 우리네 인생 이야기처럼요.




저 멀리 보이는 바위산 방향으로 이동 합니다.



 

도착한 곳은




송악산입니다.

인증센터에서 도장 하나 찍습니다.




광고 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송악산 도착했으니 한컷.




송악산 앞에서 바라본 바다쪽의 전망과 불어오는 바람은 지난 며칠간의 느낌과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된 느낌입니다.



무엇보다 트인 시야에서 주는 느낌이 굉장히 좋습니다. ^^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최남단 섬이라는 마라도로 갈 수가 있네요. 

흠, 한번 가보는것도 재미있겠다.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

안덕면 형제 해안로 




그러나 배가 고파와서 식당에서 정식 한끼를 해결합니다.




요 산방산을 오르기전 배를 채웠으니 사부작 올라서 주변을 한번 폼나게 살펴보고~ 

산방산에서 ^^ 




지나보니 뒤에 또 요로코롬 멋진 내리막이 있네요. ^^ 

아, 좋으다. ㅎㅎ




제주 4.3. 희생자들의 공원.

광주 5.18. 처럼 제주 4.3.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제대로 알기까지 시간이 걸렸던것 같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있진 않겠죠....?




겨울이 되면 이곳엔 탐스런 귤들이 자라있겠지요?




서귀로포 




읭? 벌써 와뿐나? 

네, 벌써 서귀포 시로 들어왔습니다. 




말로만 듣던 중문 단지네요.

중국인들이 많이 온다는데 생각보다 덜(?) 보였던 이유는 아직도 중국의 사드 보복이 덜 풀려서 겠지요? 




전날 글에 포스팅 했지만, 지나치다 돌아와서 사진을 찍게 만든 문구입니다.

귀찮아서 사진도 덜 찍어가는 제게 돌아오게 만든 메세지.

이쪽과 저쪽이 둘다 이해되는 육지것, 아니 육지인 성원입니다. ㅡㅡ^ 

사람이 잘못인가? 자본이 잘못인가? 

이 질문 자체도 어쩌면 잘못인지도 모르겠네요. 




저물어 가는 해를 등뒤에 앉혀놓고 달려갑니다.




뷰가 너무 좋은 곳.

법환 마을.




느므 예쁜 배경이니 그냥 지나 칠수 있나요! 

이런 곳에서 보온병에 담아온 커피 한잔 안 마실수 없죠. 핫핫. ^^ 

바람이...... 느므느므 마이 붑니다. ㅎㅎㅎㅎ





법환바당 인증센터




법환바당 주변

그렇게 약 20여분을 더 달려서 




서귀포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제주도가 제주시, 서귀포 시 따로 있는건 제주 와서 첨 알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구 촌놈 제주도 구경을 감히 해 봅니다. 으흐~ 




슬로우시티 게스트 하우스에서 1박.

말레이시아, 그리고 대만 친구들이 스탭으로 일을 하고 있네요. 

간만에 뜡국어를 쓰니까 저도 버벅댑니다. 

숙소가 깔끔하고 좋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주변에 식당을 찾아보니 100미터도 안 떨어진곳에 돼지 두루치기 집이 보이네요. 

오늘 바람을 맞아가면서 열심히 달렸더니 밥을 2그릇 정도는 먹어야죠.(원래 양.ㅋㅋㅋ)




ㅎㅎㅎㅎ

혼자옵서예(어서 오세요)! 

반갑심더~ 

맛있게 잘 먹고 갑니더~ 

안녕히 곕셔! 


오는 길에 볼게 많아 참 좋은 제주입니다. ^^ 

내일도 제주도 자전거 길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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