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8년간의 세계일주/2013-2015 남미

자전거 세계여행 ~1928일차 : 곤살로! 너를 보기 위해 왔어.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10. 17.

자전거 세계여행 ~1928일차 :  곤살로! 너를 보기 위해 왔어.



2015년 6월 26일 오후





푸에르토 필코마요(Puerto pilcomayo)를 떠나 파라과이 행이다.








배편 가격은 자전거와 함께 10,000과라니


당시 환율 1달러 = 약 5160과라니.







햇빛이 뜨거워 요리조리 싸매고 셀카 ㅎㅎㅎㅎㅎ

모자는 포르모사에서 앙헬아저씨 한테 받은 모자다.

왠지 정치인이 선거용으로 뿌린듯한데..... 아놬ㅋㅋㅋㅋㅋ

파라과이 도착해서 알고보니 파라과이의 대표 부패 정치인이 선거때 뿌렸던 모자란다.











실질적인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강을 건너지 않으면 아순시온으로 가기 위해선 

이곳에서 50km정도 돌아서 가야 하기에 이렇게 배편으로 넘어가는게 훨씬 낫다.


파라과이 도착후 입국 도장 쾅.

자전거로 온 한국 여행자를 국경 직원들은 신기하게 본다. 

식상한 대화가 오가기 시작하고.... 아, 지겨워 동네 한바퀴나 한번 돌아보자.








호스텔 가격이 약 10달러 정도 하는 가격이었는데, 지나다 본 가격이 저정도여서 나쁘지 않을꺼란 생각이 들었다.








시내로 간다.


환전은 은행에서! ㅋ


암환전은 아르헨티나에서 아주 열악한 조건에서 있었는데 하지 않았다. 

환전상이 환율로 거짓말을 하니까 달러가 있으면 현지에 와서 하는게 훨씬 낫다. 


1달러당 가격차이가 10~20%이상 차이가 난다. 


은행은 밖에 고시 환율을 전자보드로 볼 수 있게 해 놔서 유리한 쪽으로 환전을 하면 끝! 








욱일기가 나부끼는 파라과이, 알고 하는걸까? 


햄버거 하나 사먹고 와이파이 연결해서 파라과이에 미리 연락 해 놓은 호스트 집을 향해 간다. 








웜샤워 호스트집으로 가기전에 햄버거 먹으면서 컴퓨터로 작업 좀 했다. 

자전거 보고 신기하게 말을 걸던 파라과이 현지인.








성원이 신문에 나왔으요! ㅋ 


신문으로 인증 한번했음.ㅋㅋ





호스트인 나탈리아 집으로 왔다.

신문사에서 편집인으로 일하는 그녀, 7월초에 교황이 온다고 해서 지금 파라과이 전체는 난리란다.

아순시온 인구가 100만명 내외인데, 교황이 방문하는 날 주변국가 포함 세계에서 무려 300만명이 찾아온다니.... 

카톨릭 국가들에게 교황의 존재가 큰 것은 알겠지만 뭔가 신기한 부분이다.








배가 고파 나탈리아 아들인 페데리꼬와 함께 길거리 햄버거 먹으러 왔다.

일반 햄버거 패티를 쓰는게 아니라 고기를 나무망치로 펴서 구워냈는데, 아 정말 맛있었다!!! ㅎㅎㅎ






콜롬비아 여행할때 만난 지은씨의 인연으로 마니살레스에서 몇달을 머무르며 커피 공부도 하고 했는데 

그 인연은 또 이곳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도 이어진다.


몇 달전에 페이스북 친구가 되어 종종 연락을 주고 받다가 오늘에서야 오게 됐다.

사실 멕시코로 정말정말 다시 가고 싶었으나(지금도 그러하다.) 미루고, 2015년 6월이 되어서야 오게 됐다. 

이것저것 궁금한게 너무 많다고 해서 마침내 왔다. 누님집에.








캬, 세상은 얼마나 좁은지....

한국서 들은 친구의 지인이 여기서 코이카 의료 봉사단으로 있다고 했는데, 누님집에서 만나뿌...ㅋㅋㅋㅋ

이곳 파라과이에서 딱 1명 일하는 의료 봉사단이신데, 타 지역에서 일하시는 선생님을 오늘 여기서 만났다.  

선생님, 몸 건강히 타지에서 고생하십쇼!! (__)

  





누님한테 대화하다 보니 몇시간이 그냥 훌쩍~ 




저녁 먹으로 온 곳.










꼬지를 맛있게 열심히 먹어제꼈다. ^_^ 


아, 행복하구만! 










아순시온에 목적은 단 한가지다.

내가 대학생때부터 후원하는 아동을 만나기 위해서.

볼리비아에도 후원아동이 있었다. 

라파스에서 10일을 있으면서 한국에서 연락 받길 2013년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서 찾기가 어렵다고 했다. 

아순시온에서 후원 아동을 만나기 위해 한국측에 연락을 해 놓고 연락이 오길 기다렸다. 









오전에 일어나서 일좀 보고 그 동안 나는 아순시온 한인촌도 돌아보고 동네 구경도 한다.


아순시온에 우리나라의 가장 큰 흔적이라면 바로 신호등!이라고 한다.







어쩐지 신호등이 한국 스타일로 가로 형태로 생겼드라. 불빛도 훨씬 밝고 좋네!!! ^^

집에 와서 들었는데 나탈리아도 그걸 말해줬다.ㅋ










누님한테 커피 갈챠준다꼬 맛난거 사달라고 졸랐더니 멋진 뷰가 보이는 한식당이 있는 곳으로 오게 됐다.









누님 감솨여~ㅎㅎㅎㅎ

정말 배가 터질정도로 먹었다.(궁서체) -_-;;;;

과라나(guarana)라는 맛의 환타맛은 달콤하니... 참말고 맛난다!!! 









담날 아침 호스트인 나탈리아와 아들 페데리꼬와 함께 한 컷!

너무 바빴던 나탈리아와 얼굴 볼 시간이 저녁 늦게 혹은 아침 출근전 시간 밖에 없어서 갖고 있던 커피를 신나게 내려 마셨다. 

아침 출근전 티타임이라도 있어 그녀와 페데리꼬 얼굴을 보고 이야기라도 할 수 있어 좋다.

바쁨에도 불구하고 이래저래 신경써준 그녀, Gracias Natalia! 

함께 한 시간이 적어서 많이 많이 아쉬울 따름이다.








페루 사띠뽀(Satipo)에 이번에 들러서 품질 좋은 커피로 몇 킬로를 가져왔다.

누님이 궁금해하는 아무래도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것을 짧은 시간내에 알려주면 이렇게 얼굴 보고 하는게 젤 낫지. 

아쉬운대로 로스팅도 하고 질 좋은 내츄럴커피 하디한테 왕창 달래서 왔는데ㅋㅋㅋㅋ 

아무래도 누님을 위해 쓰일려고 했나보다.ㅋ








(누님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네요.ㅋㅋㅋㅋ)

갖고 있던 생두와 로스팅을 위한 수망 외에 커피차를 마실수 있게 다른 아이템도 선물.ㅋ


처음엔 실제로 만난 적이 없고 채팅으로만 대화하다보니 글을 통해서 느낌은 장사하는 사람인가 싶었다.

* 커피 산지의 여러 나라 댕기다 보니 커피 업자들로 부터 연락을 꽤나 받아서 그런지, 그와 같은 사람중의 한명인것처럼 느꼈다. 

누님 덕분에 맛난거 먹고 난 상당히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줬다.(아닌건 아니겠지?ㅋ;)









전날 저녁 누님집에서 파라과이 기아대책기구의 담당자님을 만났다. 

현지인 사역을 하시는 선교사님이신데 나보고 온 김에 마음놓고 푹 쉬면서 현지인 모습들도 좀 보고 가라고 하신다.

몇 번이고 사양을 했으나(이유는 뒤에 나온다.) 강하게 청하셔서 결국은 가기로 결정했다. 









도착하자마자 본 내가 후원하는 아동, 곤살로 곤살레스(gonzalo gonzales)의 신상 정보.

분기에 한번 정도, 받아보는 후원 어린이의 친필 편지 말고... 정말 대화해보고 싶다.






중미를 여행할 때 만난 아저씨가 해 준 이야기다.

국제 NGO 단체에 적지않은 돈을 후원해 오다가 문득 자기가 보내는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몹시 궁금했다고 한다. 

발견한 내용 중 하나는 호텔 객실을 5개나 잡고 비용을 치렀지만 정작 이용한 사람은 1명이라고 한다. 

그 단체는 짜여진 예산때문에 그 금액을 다 써야 해서 그렇게 했다고 한다.

말해준 한가지는 믿기가 힘들고 재정을 그렇게 쓰는것에 대해서 화가 났다고 했다.

그 후 그 아저씨는 후원금을 전부 끊었다. 

그 단체는 누구나 알만한 곳이다.





나는 며칠간 이곳에서 어떻게 NGO 단체가 일을 하는지 눈으로 직접 보려고 한다.

사실 같이 있으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할까봐 많이 망설였다. 

지나고 나서 느낀것은, 곁에서 지켜보지 않았다면 아마 나의 신변에 문제가 생겼을수도 있었을거다. 




과연 어떻게 구호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많이 궁금하다.






저녁에 도착해서 맛있는 저녁을 대접해주신 선교사님 내외분, 감사합니다!!! 

파라과이 와서 내 밥통이 그야말로 파라다이스를 제대로 경험하는 것 같다.




전날 너무 많이 먹었나...-_-;

장염에 걸려서 약먹고 침맞고.... ;;; 비가 내려서 날씨가 또 으슬으슬한게.... 

많이 춥다.


하루종일 방에서 쉬었다. 






다음날 선교사님과 함께 근처 학교로 왔다.





학교 부지선정부터 해서 일이 진행이 되어 가는 상황을 전부 들었다.

여전히 학교는 짓고 있는 중.











어떻게 된건지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정말 거짓말 같은 이야기다.(개인적으로 참 많은 감동이었다.)





학교가 위치한 이 곳은 동네가 상당히 위험하다.

집이 가난해서 어린 아이들은 학교가는건 고사하고 집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해야한다.

길거리에 나온 아이들은 본드불거나 좀 더 나이고 들면 필연적으로 범죄의 현장에 빠지게 된다.

할줄 아는게 없어서 먹고 살기 위해 범죄를 저지를 수 밖에 없는 상황.








학교가 생기고 나서 분위기가 이전에 비해서 상당히 변했다고 한다. 

현지인 학부모들이 이제는 자녀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조금씩 깨닫는 것은 학생들을 통해 그 결과들을 눈으로 직접 보기 때문이다. 

선교사님이 교육에 필요한 책과 관련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서 현지인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이 높은 건 좋은 점으로 잘 받아들이면 정말로 선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홈스쿨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눈부신 성적으로 이어졌고 대부분의 많은 학생들이 좋은 학교로 갈 수 있었다고 한다. 

돈이 간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항상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잘 되는곳은 더 잘 되도록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내가 보는 건 분명 일부임엔 분명하지만 적어도 나는 내가 어디에 돈을 쓰는지는 눈으로 보고 있다. 











나는 곧 이곳 근처에 산다는 내 후원아동을 보려고 한다. 



자기 집앞 보도블럭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하는 구조.ㅋㅋㅋㅋ

돈없으면 흙길이 된다. ;;;;








밝은 낮이라 그렇지 밤이 되면 상당히 무서울 것 같다.

구석구석 열악하게 지어진 단층 벽돌집. 





도로에서 골목으로 들어가서 얼마 안 가서 후원 아동을 만났다.



후원 아동의 아줌마가 먼저 나왔고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던.....


요 녀석을, 만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최근에 받아본 사진보다 훨씬 더 커 자라있었고 12살인데 

키가 165cm 가량 되니 같은 나이대의 친구들 사이에서도 키가 훨씬 큰편에 속한다.





곤살로의 어머니인 에미(Emii) 아줌마와도 짧게 대화를 나눴다.







사실 보는 순간 약간의 맹~~~~한 느낌이 있었다가 속에서 울컥 끓어오는 아버지에 대한 생각때문에 마음을 다스리기가 힘들었다. 



2010년, 베트남에서 여행을 할때의 그 힘듦과 또 개고생.


피범벅이 되고 돈도 얼마 남지 않았던 상황(글 보시는 분, 그때 그 사고 기억하시나요??), 

이 후원을 끊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몇번이고 생각을 했었다.


어릴때 아버지가 보여주신게 있다. 


힘들어도 남을 도우셨던거. 

아버지의 자란 환경때문에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어릴때의 내겐 이상한 모습이었지만 거의 20년이 지나서야 깨닫는구나........

머리에서 가슴까지 오는 시간이 한 평생 걸린다는 말을 오늘처럼 가슴뜨겁게 느낀적이 있었을까............


남들의 절절한 사정이나 상황들은 자기가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모를 일이다.

너무 나이브해 보이겠지만, 내겐 정말 소중한 시간이다. 

나의 찌질함에 한편으로 아버지와의 어릴때부터 둘만의 기억에 젖어드는 시간이었다.

여전히 어려운 내 진짜 모습을 직면하기다.

이날 저녁에 눈물이 얼마나 나던지....

아버지가...... 

정말로 보고픈 저녁이었다. 











함께 동네를 다니며 이 동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선교사님이 여기서 20년 넘게 계시다 보니 동네 현지인들과의 친분도 좋고, 지나가는 친구들에겐 장난도 잘치고 꿀밤도 놓고.ㅋㅋㅋㅋㅋ 

진지하게 내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이다.





참고로 현지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겐 도움과 원조에 대한 안타까운 역설이 있다. 

정말로 지독하게 가난한 이곳 사람들은 집이 없다. 그래서 거주지가 없어서 1:1 결연이 쉽지가 않다.


무슨 말인고 하니..... 

나처럼 1:1 결연을 맺으면 수년동안 후원아동이 성인이 될때까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는데, 

집이 없는 아이들의 경우 외국에 돈을 벌러 나간 엄마나 아빠가 오거나 혹은 다른 지역으로 쉽게 이동을 해 버리기 때문에 

오히려 NGO단체들로 부터 도움을 받지 못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후원아동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버리면 케어가 불가능하고, 

(우리의 상식엔 없는) 스페인어 권의 다른 나라로 돈을 벌기 위해 떠나가버리는 경우가 많기에 

후원 대상에 오르지 못하는 안타까운 결과가 생기는 것이다.



무엇보다 정말 어이가 없었던것은 이런 단체에 파라과이가 세금을 매긴단다.

도와줘도 모자란 판에...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나라의 수준을 알만하다.

누군가 혹은 어떤 무리가 피를 흘리기전에 절대 변하지 않을 것임을.... 믿기 싫지만 확신한다. 

헬조선이 따로 없고, 헬 파라과이가 따로 없다.










시내 한바퀴를 돌아본다. 

요 앞의 강을 건너면 아르헨티나 영토다.

비가 하루도 쉬지 않고 내리는지라 자전거 타기가 거슥한데 선교사님 아들인 요셉이와 함께 차로 요로코롬 돌아다니는 건 쏠쏠한 재미.










무엇보다 현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듣는 것은 호기심을 채우는데 이보다 더 좋을수 있을까 싶다.










이곳에서 내일 학부모 세미나가 있다. 

어제 공사가 덜 된 부분을 마무리하고 바로 내일 행사를 위해 준비를 한다.









요셉이가 기르는 올빼미.


눈이 왕방울 만한게 완전 귀엽네.ㅋ









짜식 사진 찍기 까다롭기는 ㅋㅋㅋㅋ

날카로운 발로 피부에 내려 앉는데 너무 아프다. ㅠㅠ






숙소와 학교를 왔다갔다하며 내 일, 그리고 이곳에서 진행되는 일에 나도 자연스럽게 거들게 됐다. 





근처 곤살로와 친구들의 학교에 행사가 있대서 왔는데...


딱 그 나이때에 좋아할만한 것들이다.





학교로 돌아와 오늘 저녁은 곤살로 가족을 초대해서 저녁에 아사도를 먹을 예정이다.






고기가 익어가는동안 곤살로와 에미 아줌마와 대화를 한다.


곤살로는 뭘 좋아하고 어떤걸 하고 등등...


역시나 남미 사람들에게 축구만한 것들이 있을까????

곤살로 역시 축구를 좋아하고 또 시합도 자주 나간다는데...... 

공부도 열심히 하그라. 

적어도 한창 자랄 지금에 몸과 머리가 둘다 뻗을 만큼 뻗길 바란다.











좀 늦긴 했지만 함께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 












저녁먹고 내일 행사를 위한 테이블을 마련한다.


다음날 일기 예보에 비바람이 많이 불어서 창문 작업을 한다고 12시가 넘도록 작업을 해야했다.










다음날의 행사















날씨가 추운데 어제 뚤린 창문 작업을 잘 해놔서인지 다행히 세미나를 진행하는데에는 아무 무리가 없다. 









미랑 누님과 한식 먹으러 왔다.ㅋㅋㅋ








마침 이곳에 온 자전거 여행자, 지산씨도 만나게 됐다. 

오후에 일정때문에 짧은 시간만 대화한 자전거 여행자 머시자 둘.ㅋ

안전 여행하시길!  








오후에 와서 행사 뒷정리를 하고......


오늘 저녁은 닭고기! ㅎㅎㅎ






주일날은 앞에서 지나온 여정에 대한 시간도 갖고



티셔츠 디자인을 직접 하는 '다니'로부터 티셔츠를 선물받았다!! ^_^ 

고마워!!!!! 잘 입을께에!!!!!!!!!











아순시온 다른 지역에 있는 다른 학교








이곳에 후원하신 2006년 미스코리아 선, 박샤론씨의 흔적이 있다.

아, 진정한 미스코리아가 여기 있구나...



뿐만 아니라 여기엔 다른 후원자들도 있었다. 20대의 나이에 요절해서 그 가족들이 그 아들을 기념해 이곳에 후원을 하는 분들도 있었다.

안타깝게 진 한 생명의 꽃은 자기의 사람 향기를 다른 사람에게 전한다.








아순시온 외곽으로 나간다.

일요일은 선교사님의 본업, 교회일에 힘쓸 시간.









나도 따라 간다.

비가 많이 와서 보면 도로가 갑자기 끊기다가 배를 타고 저 멀리 보이는 집으로 가는 곳에 자주 보였다. 

얼마나 독특한지...ㅋㅋㅋㅋ









아순시온 외곽의 모습.

비 때문에 집을 옮기거나 혹은 아순시온이 아닌 타도시에서 올라와 집을 구하지 못해 생기는 현상들이라고 한다.









소가 활개치는 이곳.


파라과이 소고기또한 아르헨티나 만큼 맛있다는데 경제때문에 좋은 고기들은 왠만해서 아르헨티나나 다른 나라로 수출한단다.

이전에 길거리에서 아사도를 구우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먹이면서 인사하고 보냈다는데, 

경제가 어려운 지금 그런 모습은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순시온 도착한 다음날 길에선 고기 굽는 냄새+연기를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었다. 








현지인 교회가 있는 곳










예배를 드린다.

파라과이는 공식언어로 스페인어, 그리고 현지어인 과라니 어를 쓴다.

그러나 이곳은 과라니 어도 통하지 않고 소수민족 언어인 토바(toba)어를 쓴다고 한다.








이곳 부족장이 스페인어를 듣고 다시 통역을 해서 예배를 드린다.

이들로부터 박수나 기타 일반적인 반응을 얻어대는데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길었다는데... 

이곳에 생긴 여러가지 전후 사정은 너무 길어서 생략...









뭔가 어렵지만 이곳에서 또 몇가지를 발견하고 가는 시간이다. 





벌써 7월이다.

나는 이제 남미여행을 슬슬 마무리하고 새 대륙으로 갈 준비를 해야한다. 

아순시온에서의 일정을 얼른 마무리를 하고 떠나야겠다.


2015년 7월 5일까지 이야기


==============================================================


* 대학교 1학년때 시작해 큰 생각없이 해온 후원이 올해 12년이 넘어갑니다. 

제가 정말 작게 내민 도움이 누군가에겐 캄캄한 밤의 작은 불빛이 될 수 있겠더라고요.

쓸모있는 사람이 되자는 제 바람이 이번 만남을 통해서 제겐 상당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작지만 멀리서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가 한번 되어보실래요?(여기서 돈 받은거 없어요.ㅋ)

저는 기아대책기구를 통해서 후원을 합니다. http://www.kfhi.or.kr/

이곳 말고도 다른 구호단체가 있습니다. 같은 곳이라 하더라도 또한 대륙별, 나라별, 지역별로 구호 사업이 다릅니다.

거기에 대한 평판과 검증을 할 수 있다면 해 보시고, 언젠가 제가 느낀 감동을 한번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