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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1-2011 동남아

자전거 세계여행 ~293일차 : 캄보디아의 귀여운 연예인 그리고...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9. 12.
2011년 1월 10일

집에서 여행기 작업을 하면서 편하게 푹 쉬었다.

저녁이 되기전에 갑자기 로미어에게서 연락이 왔다. 오늘 잡지 론칭 파티가 있으니까 준비하라고...

캄보디아의 유명인사들이 온단다. 옷장에 있는 자기 아무 옷이나 입으란다. 푸핫+_+
연예인을 본다고? 이거 재미있겠는데...?

사실, 로미어는 나 만나기 2주전쯤, 한국을 여행했었는데 서울에서 우리나라 연예인 한지민씨랑, 최다니엘씨랑 만나서 사진을 찍었단다. 
사진까지 보여주길래 오~ 진짜라고 인증했는데, 사실 자기는 그날 보고도 누군지 몰랐단다. 

팔짱끼고 자기 지인한테 쟤들 누구야 이렇게 물어보니, 연예인 매니저가 사진찍겠냐고 해서 찍은거란다.ㅋㅋㅋㅋ
내 눈에도 마찬가지겠지...? 유명한다고 한들... 내가 여기 연예인들 우예 다 알겠노~~~~ 

그래도 궁금하니까~ 가봅시다~ ^^



간만에 면도 시원하게 하고... 얼굴도 좀 깔끔하게 씻어내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흠, 거지같던 모습에서... 좀 도시남 아니 사람다워졌나? 으히히~









캄보디아에서 F 매거진이라는 잡지가 새로 발간이 되었단다. 
저 모델은 지금 캄보디아에서 아주 유명하다는 여자가수란다.









 

안에는 풍선으로 꾸며놓았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사람들이 아주 많이 몰려왔다.








  

사진찍는데 옆에서 구경하는데, 내 옆에 있는 아줌마(?)가 와서 같이 찍잔다. 
잘은 모르지만, 잘생기고 예쁜 남자여자들이 가서 인사를 막 하는거 보니... 좀 연륜있는 연예인인듯...? ^^ 
둘이 찍은 사진은, 내 카메라가 아닌 잡지 사진작가 카메라에... ㅎㅎㅎㅎ
안 아쉽..ㅋㅋㅋㅋ








 

이번 잡지의 커버모델, 깐야가 왔다...
꺄~~~~~~~~~~~~~~~~~~악!!!!!!!!!!!!!!!!!!!!!

이러진 않았다. 시끄럽진 않았지만 웅성웅성 대면서 사람들과 조용히 사진을 찍어주고, 또 노래까지..^^









 

무슨 모델인지 모르지만 모델이라는... 로미어의 친구.
유쾌한 성격인지 첨 봤는데도 대화가 잘 통했다.








 

나라라는 친구. 캄보디아에서 유명한 리포터였나? 엠씨였나... 기억이 가물가물;;; 아주튼 아주 핸섬했던 친구.^^ 
한국에 와 보고 싶단다. 참 잘 생겼군.ㅋ







 

와인, 맥주, 혹은 주스를 마시며 대화중인 사람들.










 

난 행복해~~~~♡ 흐흐흐~~~~

아주 귀여운 목소리에 귀여운 외모를 지닌... 현재 캄보디아 최고의 가수~~~~~~~~~~~ 깐야(Kanha)

당시 보기만 했는데도 웃음이 나와서...(왜 그랬을까?ㅋㅋㅋㅋ) 
다른건 모르겠고, 정말정말 예쁘고 귀엽게 생겼다.

근데, 잡지의 사진과 좀 많이 다르다. 실물이 더 낫다. 
흠... 이 순간 아까운 것은...ㅠㅠ 좀 더 좋은 카메라였으면... 하는 아쉬움. ㅠㅠ

깐야씨, 대구시 머시마 손 한번 잡아 주이소~~ ㅠㅠ 흑흑... 

(사뿐이 악수해주시는 그녀~~~)

영광입니데이~~~(__)



그녀는 바빠서 이만~ 총총... 




사진엔 담지 못했지만, 아주 예쁜 모델(?)로 보이는 여자들이 아주 많이 있었다. 
난 그저 바라만 보지요...(좀 더 남자답게 들이대볼껄.....그랬나?;;;;)









난 과일만 먹고, 다른 친구들도 그저 와인 한잔 아니면, 

맥주도 거의 안 마신다....

알고보니 여기 말고 다른곳으로 간다고 하네....?








바로 여기~ ㅎㅎ

한국에서도 그랬고, 홍콩에서도 여행당시 바라본 필리피노 밴드들... 사정이야 있겠지만... 그들의 음악적 재능은 정말로 뛰어난듯... 

알고보니 또 친구의 친구였다. 







난 잘 논다. 으하하~ㅎㅎㅎ

사진오른쪽에 있는 친구가 편집장인 친구인데, 잡지에 대해서 이야기도 해 주고 스타일, 패션 동향등... 여러가지로 많이 들었다. 
프랑스에 가야하는데 비행기 값이 많이 든다는 둥... 

내겐 평소 관심밖의 이야기였지만, 듣다보니 또 재미있었다.


 
이들과 재미나게 놀고 집으로 가는 길...









쾅!!!!!!!!!!!!!!!!!!!!!!!!!!!!!!!!!


??????????????????!!!!!!!!!!!!!!!!!!!!!!!


뭐지?? 난 앞자리에서 졸고 있었는데, 순간 깜짝놀랐다.


차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옆에서 오토바이가 오더니 차 옆쪽을 박아버렸다.





다행히 아무도 안 다쳤지만... 
옆에 유리가 다 박살이 나버렸고, 






 

 

 앞타이어는 펑크...











 

운전하던 로미어는 술을 맥주 1잔만 마신상태. 평소 그의 주량으로 따지면 마신것도 아니다.

운전도 과속도 아니고, 제대로 가던길이었는데, 오토바이가 속도를 내고 있던 상태에서 그냥 와서 박은거였다. 

뒷좌석 타 있던 아까 그 편집장 친구 프랑코는 깜짝 놀란모양. 
옷에 있던 유리 파편을 조심스럽게 털어냈다.








 

이 길에서 가던길...
차선 위반도 없었다는 걸, 바퀴자국으로 경찰에 증명했고... 
다른 캄보디아 친구를 불러서... 겨우 경찰서로 가게 되었다.


 





이리저리해서 며칠후에 다시 오란 소릴 듣고... 어영부영 마무리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오토바이 운전사가 사고냈는데, 합의금을 우리가 내고, 수리도 우리돈으로...  이해할수 없는 교통 법규 시스템이었다.)










 

이날 도와준 산사나라는 친구. 알고보니 이 친구도 캄보디아에서 유명한 연예인이다. 
오~ 뒤에 사진에 보면 헬멧을 쓰는 캠페인의 모델이다.ㅎㅎㅎ 괜히 인증샷~ ^^ㅎㅎ 





좀 잠잠하다 싶으면 사고가 나는게...ㅠ
그래도 아무도 안 다쳐서 정말 정말... 다행이다... 
차를 타고 있던 4명 전부다 되돌아 가는길 충격이라서 조용했다.

나 또한 마음이 복잡했고...





 

담날 저녁 산사나 동생의 생일. 초대를 받앗다. 그래도 나보다 괘 어리다.ㅋ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생일이라 아주 행복해 보였다.....

술마시고 차 몰고 들어간다. 자기가 경찰이라고..ㅋㅋㅋㅋㅋ









다음날, 경찰서가서 사고에 관한 것을 해결했다.
사고자 부인이 대신 나와서 돈을 더 달라는 이야기에 너무 화가나서 소리지를뻔 했는데, 로미어가 이곳법이 원래 이렇다고 했다. 
같이 온 산사나가 말로 잘 타일러서인지 잘 합의보고 나왔다. 



 

이틀동안 집안에 있으면서 여행기쓰면서 사진 정리를 했다...

중국을 지난후, 베트남까지 아주 작게작게 마음에 쌓였던 짜증들과 몸의 긴장들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무엇보다 좋은 친구들이 심심하다 싶으면 한국서 경험못한 것들을 구경시켜줘서 이전의 것들은 금방금방 잊을 정도였다. 












저녁 바에 갔다. 네덜란드에서 왔다던 마이켈과 마크.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성문화로는 개방적인 나라중 하나. 

그래서 그런지 게이 바나 레즈비언 바에 대해서 그다지 거부감이 없단다. 그저 캄보디아에서 어떤지 호기심이 생긴단다.












 


 이런 무대를 바에서 볼 수 있다.









 

 

  

사진찍는다고 마이켈과 함께 설정샷을 찍는데 옆에 할아버지가 날 자꾸 본다. 
만약 당신이... 저 할아버지로부터 You are so sexy...라는 말을 들음과 동시에 손가락으로 팔을 더듬는 행동을 당한다면 듣는다면???


난 조용히 웃고 자리를 옮겼다.









곧바로 따라하는 마이켈과 마크.ㅎㅎㅎㅎ








 

흠, 이들이 다 남자.









 

태국에서 온...  오크.ㅋㅋㅋ(이름이 진짜 오크..ㅋ)

며칠간 이들의 쇼도 보고... 
같이 사진도 찍고...







 

 

근처 클럽으로 가서 사진도 같이 찍고...

논다.

아오~ 정신없어.









 

 

 

배타고 강 유람도 해보고...










프놈펜에 있는 벙깍 호수에 가서 저녁도 먹고 강 분위기도 즐긴다. 







 

 

밤에.... 분위기 즐기기엔 괜찮은듯.
단지 아쉬운건, 오늘이 이 가게가 마지막날이란거.

일본회사들이 들어와서 이전에 크던 벙깍 호수의 일부분을 메우고 건물을 지어버렸단다. 
지금 호수근처의 건물들도 조금씩 다른 지역으로 강제 이동시키고 있다고 한다.

흠...



자본의 논리 앞에선... 에휴......
세계어디나 똑같은건가...?








 


내 인생의 초점은 어딜 향해 있나........?








프놈펜 공항에 갔다가...


친절한 도우미 아가씨들과 사진도 찍고...

 






이날 오후, 며칠전 만났던 태국 친구들과 밥을 함께 먹으며 약간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무슨 대화?

나~!!! TV 출연한다!!!! 으하하하하~~~~~~!!!!!!!!!!!!










흠, 우선 밥부터 먹읍시다.ㅋ

 

 

 

 

 

 

이름은 모르지만, 전부다 맛있게 먹었다.









 


티비를 보는데, 며칠전 만났던 그녀... 깐야가 tv에 나온다. 
사진을 잘 못찍어, 귀여운 그녀를 제대로 못 담았구낭. 
흑흑흑... I miss you~~ T.T








밥 다 먹고 
 

 

요 TV3라는 방송국으로 이동.










 


작은 방송국이란다.



며칠전 파티서 만난 친구들과 대화하던중 내 자전거 여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방송거리로 흥미가 생겼던지 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마침내 결정했다. 
사실 그날 만난 친구가 PD여서~ 쉽게 가능했다. 


근데... 말을 어떻게 하나? 영어도 잘 못하는데 우야란 말이고~~~ ;;;;

덜덜덜 하고 있는데 한국어 통역을 찾아보겠다며, 안심을 시킨다. 
흠, 그러면 문제없지 뭐. ^^ 사진을 보내주기로 하고, 다시 연락을 주고 받기로 했다.





돌아가는 길 보이던... '김일성 대원수 거리'

김일성도 죽고 김정일도 다 되가고... 그 다음은 뭐라고 할 것인가? ㅋ








며칠간 쉬면서 인도 여행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인도 비자에 대해서 문의를 하려고 인도 대사관에 직접갔다.



 

 

 

일하는시간... 
하지만 쓰여진것과 달리 오후는 1시간밖에 일하지 않는다.

답답한 마음을 갖고.... 1시간이나 더 기다려야해서 1시간을 보내고 다시 갔다.

질문사항은 

1. 캄보디아에서 인도 비자를 받는것과 
2. 인도 비자 발급이 되는 동시에 카운팅이 되냐는것.


답변은...

1. 캄보디아에서 인도 비자 받을 수 있고
2. 발급과 동시에 비자가 카운팅이 된다.
예를 들면 비자가 2011년 1월 1일날, 3개월비자가 나왔으면 3월 31일날 만료가 되는것이다.


난, 태국도 지나야하는데, 시간이 얼마걸릴지도 모르는데 우짠다냐..;;;

캄보디다에서 받기 포기.

내가 대사관을 직접찾아간 이유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을 가기위해서였는데, 그 두나라에서는 작년말부터였나? 
제3국의 외국인들에게 비자를 허가해 주지 않는단다.

흠... 결국 태국에서 받아야하나...? 
깨끗이 접고 나온다. 





 

인도갈 사람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올해 1월 1일부로...

델리,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 공항을 통하는 여행객들에게 30일 관광비자가 주어진단다.
(언제 또 바뀔지 모르지 확인하세요~)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다.

태국에서 스쿠버 강사를 하고 있는 미국인 '조'라는 친구가 노드의 서퍼로 왔다. 

저녁요리 준비는 다 같이하고, 요리는 노드가 한단다.








 

 

밖을 보니 석양이 너무 아름다워서 친구들과 함께 카메라를 들고 올라갔다.

하... 괜히 못 찍으면서 카메라 탓만 해본다.ㅠㅠ

눈으로 보는 만큼 못 따라와주는구나. ㅠㅠ










 

신나게 요리중인 노드.ㅋㅋㅋㅋ









 

 

필리핀식 요리... ^^ 맛있다. 


별다른 반찬 없이, 고기와 밥 스파게티로 아주 배부르게 먹고 스포츠를 보면서~ 남자들끼리 수다 떨고 논다.




몸과 마음이 이전의 컨디션으로 점점 돌아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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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이동거리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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