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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1-2011 동남아

자전거 세계여행 ~343일차 : 푸켓, 피피섬, 아오낭의 아름다운 해변들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9. 13.
3월 5일

밤 늦게까지 짐을 싸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새 자전거와 함께 새롭게 출발을 하는거라 기분이 약간 묘하다.

새 자전거에 맞게 짐을 다 싸고, 오늘은 푸켓으로 가기위해 우선 버스터미널로 가야한다.

한달여간 정말 많이 도와 주신 오사장님께 작별인사드리고 출발!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야기 나눈 그곳! 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꾸벅~ )






짐도 많은데, 날씨까지 더워서 이거 참... 이동이 더디구나.


푸켓으로 바로 가는 버스는 카오산 로드에서도 갈 수 있지만, 난 자전거를 실어서 가야하는지라 버스 터미널로 가야했다. 
일반 배낭여행자에게는 카오산 로드에서 버스로 이동하기가 편하다.








  

어느새 도착한 버스정류장. 자전거를 끌고 올라오니, 많은 사람들이 날 쳐다본다;;; 
^^v~ 브이질 해주면서...ㅋㅋㅋ










사람들도 많고...










내 짐도 많고...^^  아이규~ 참.. 든든하닷!ㅋㅋㅋ

 

 







 

 


지금 사람들이 이렇게 서 있는 이유는... 오후 6시 정도가 되면 버스 터미널이나 전철 터미널 같은곳에서 태국 국가가 연주된다. 
그땐 모두다 가던 길을 멈추고 국가가 끝날때까지 사람들은 이렇게 서 있다. 
끝나면 가던 길을 계속 간다. TV나 라디오가 있다면, 그땐 국왕에 대한 뉴스가 나온다.

재미있는 태국 문화~^^





버스 티켓 2장을 샀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캄보디아에서 날아온 로미어를 만났다. 
시간만 좀 넉넉했다면 자전거타고 내려가려고 했는데... 로미어가 휴가받은 시간이 오늘부터였던지라, 
방콕에서 만나서 남쪽으로 내려 가기로 한것.

아무튼, 한 달이 지나서 만나니 아~주 반갑구만!ㅋㅋㅋ





 

 

자전거를 끌고 승차장으로 갔다.

약 12시간이 되는 거리... 베트남에선 기차로 이동해보고 버스로는 처음 또 이동해보는구나. 유후~


아저씨가 처음엔 난색을 표하더니, 자전거 앞,뒤바퀴를 분리하자, 
끄덕이면서 짐 실는데 도와주시네.^^ 고마워요~^^ 

버스를 타고 이제 푸켓(phuket)으로 고고싱~!!!! 



 

가다가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간식을 받고(버스비에 포함) 잠시 쉬다가 다시 달린다.


붕.
붕.
붕.
붕.
붕.
붕.
붕.
붕~~~ ( 차 달리는 소리..;;;)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푸켓 정류장에 도착. 분해한 

앞뒤 바퀴를 조립하고 짐을 쌌다.


푸켓의 바통(batong)비치는 유명한데, 거기까지 갈려면 또다른 차로 꽤 달려야 하는 거리다.
 택시비가 많이 비싸서 약간 밖으로 나와서 걸었다. 
근처식당에서 국수 하나 먹고 식당아줌마에게 물어보는데 자기 남편이 곧 그쪽으로 갈꺼라고 한다.
뒤에 짐을 실을수가 있어 자전거 실기에도 안성 맞춤.^^

이윽고 아저씨가 도착해 차를 타고 해변쪽으로 왔다.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던지라, 
아저씨한테 싸게 해 달라고 하고~ 방을 잡았다.






짐만 던져놓고 난 자전거를 끌고 해변으로 Gogogo~!!!!
 

 

궁금했던 해변이 눈앞에 이렇게 두둥~~~
요기가 푸켓의 해변이구낫~!







술 먹고 취해서 돌아 댕기는 사람이 많은갑다.ㅋㅋㅋ








 

 

아직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적네. 한산해서 좋다. ^^






 



 

우리 아이규~ㅋ 등장.ㅋ









잠시 보고 숙소로 왔다. 바다로 들어가기 위해 옷좀 갈아입고~





주위 쇼핑몰로 가 본다.

 

 

 

확실히 관광객들이 많은지 그 편의를 위해 제대로 꾸며놓은것 같다. 







 


배고프니까 밥 먹고~






바로 옆에 있는 까르푸에 들러 간식거리를 사고 해변으로!!!! 

 

앉아 쉬면서 구경모드로 잠시 돌입...






 

물에 들어가서 좀 놀고~








헉, 그런데~~~~!!!!!!!!!!!!!!!!!!!




















 내눈이 헛것을 보는건 아니겠지??? 오홋~+_+ 

이런 횡재(?)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아~ 마님!(변강쇠버전)'이 떠오르는건 뭐지? ㅋ

기분이 급 좋아져서(?) 백사장끝에서 끝까지 뛰어다니다보니 지친다. 






잠시 쉬다보니 해가 저물어 간다.


뭐 좀 먹으러 가야지~ 바통비치의 길거리 풍경








 

맥도날드 가서 햄버거 묵고 그 앞에서 한컷.








아름다웠던 석양








 

 

소원을 바라고 하늘위로 뭔가를 날린다.(저게 우리말로 뭐죠?? ;;; 풍등인가?)







 

아, 로미어랑 와서 다행인듯...
머시마 둘이라서 그래도 심심하진 않다.

여긴... 연인이랑 오면 낭만모드?ㅋ
혼자오면 약간 심심... 다른 재미거리를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햄버거 먹을때 비가 잠시 내렸었는데 하늘엔 저렇게 무지개가~! ^___^









 

 

 

석양이 아름다워서 카메라의 3가지 필름 모드로 찍었는데, 거의 동시간대인데 다르게 나온다.

아, 묘한 빛이여... 

여행하다가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지금 쓰고 있는 하이엔드 카메라가 아쉬울때가 많다.
흠, 대충 찍어도 아웃포커싱 막 되고, 초점도 잘 맞는 그런 카메라 욕심이 생기는구나. ㅠㅠ 
그래도 정든 카메라라...더 잘 아껴줘야겠다~^^





점심때부터 저녁때까지 물에 들어갔다나왔다를 반복하다 보니 지친다. 






 

젖은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왔다.









 

 

 

거리마다, 도시마다 특징이 다르긴 하지만, 아무래도 태국은 유흥의 도시임에는 어느정도 수긍이 갔다. 
밤이 되면 제대로 흔들어 주시는 누님(?)들의 봉춤을 멀리서 사부작~ 구경하고....

내일은 또 아침일찍 이동하기에 대충보고 숙소로 왔다.









오늘은 피피섬으로 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왔다.
미리 알았으면 위에 짐을 실을수 있는 차로 부탁을 했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난 다른 차를 타고 따로 왔다. 







 

배에 자전거를 실는다. 
아, 이동하기 쉽지 않어;;;






 

 

자, 슬슬 출발해 봅시다~~~~~~~





 



지도에서 보는대로...

우선 아래의 피피레 섬 잠시 들렀다가, 위의 피피돈 섬으로 이동하는 루트. 


 



나와 로미어는 피피돈에서 반나절정도 있다가, 
오후에 배를 타고 캄보디아에서 만난 Joe를 만나기 위해 아오낭(Ao nang)이라는 곳으로 간다. 

많은 여행자들이 온다는 이 피피섬이 궁금해진다. 
며칠동안 계속 바다를 볼테니, 여기도 살짝 맛만 보고 가 보지 뭐.^^







아이고 장하구나.ㅋ 내 자전거.ㅋㅋㅋㅋ
바다도 건너보는구나~^^





 

 

로미어도 한컷.ㅋ







꽤 시간이 지난것 같다....

 


 


명불허전!!! 이구낭~!!! 
아름다운 물의 색이 여기가 얼마나 유명한지 알아서 증명해주는 것 같다.

 





 


 

갑자기 불어오는 바람에 썬캡 날려먹고... 흑흑..ㅠㅠ

버프 그냥 뒤집어 썼다.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었는데... ㅠㅠ
아... 햇빛이 무지 따갑다.






피피레 에서 잠시 서서 사진만 찍고 출발...


 

  


 


아, 바다를 비롯한 작은 산들이 참, 예쁘게도 있다.
 










아, 새집이 많은 저곳. (제비였었나?? 뭐였는지 들었는데 까먹었네요;;;)

아무튼, 물의 빛깔도 엄청끝내준다.^^
짧게 구경하고 다시 이동.







 

 

 

어느새 피피돈에 도착.

자전거와 짐을 내리고, 해변가로 이동~





 

 

섬이라 그런지 역시 물가는 상대적으로 비싼편이다.  
또한 관광지답게 대부분 사람들이 관광업에 종사!

한적해서 좋구나...^^









로미어 배고프제??? 
배 고프니께, 배좀 채우고... 






바다로 가자구! ^^


 

 

 

어제 보다 날씨가 맑아 더 좋다.  눈도 즐겁고~^^
사실, 여기서도 위에 아무것도 안 입은 여성분이 내 근처에 계셔서 선그라스 끼고 한동안 주시했다.ㅋㅋㅋㅋ









괜히 허우적.ㅋㅋㅋ
사실 무릎높이 정도 밖에 안된다.








 

 

  머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 이제 어렵지않게 머리카락도 잘 묶어지고 있음...^^



햇볓밑에서 태닝도 했다가, 어제처럼 비키니의 아랫부분만 입고 돌아다니는 아가쒸들 덕분에 눈알도 살짝살짝 돌려보고~ 

히죽히죽 웃고.ㅋㅋㅋㅋ 쉬다보니 어느새 또 배를 타야하는 시간이 왔다.









갈 시간이 되니 날씨가 흐려지는구만..^^ 다행이여~








 


사람들 짐이 이렇게 많다.








 


물론 내 짐도 많고..ㅋ ^^








 


피피섬...그냥 쉬는것도 나쁘진 않을텐데, 
스쿠버다이빙같은 액티비티를 해 보는게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짧지만 잘 쉬다 간다.^^ 뱌뱌이~!~!







 

멀리서 보면 거북이 닮은 섬... 원숭이가 많다는 monkey island 였나?? 
아... 기억이.. 가물가물;;;








오는 길에 비가 엄청많이 내렸었는데, 아오낭에 거의 다 도착하니 비가 그쳐가기 시작했다.


내려서 인터넷에서 봐둔 게스트하우스로 갔다.

2명이든 1명이든 하루에 350바트!로 합의! ㅋ
씻고 나오니 어느새 저녁이다.









 

저녁 간단히 먹고 아오낭을 돌아본다. 그리 크지는 않은 도시라 그런지 몰라도, 
푸켓처럼 크게 노래 틀어놓고 춤추는 언니야들은 잘 안 보이네??

숙소로 돌아가는 길...

그때 만난 Joe~!!









오랜만이야!!!!!!!! ㅎㅎㅎㅎㅎ 감격의 포옹을 하고~

헤어진 후에 서로의 이야기 하느라 머시마들끼리 참 수다스러웠다.
왜 수염을 잘랐냐고 물어보니, 밥먹다가 자꾸 수염에 뭐 묻어서, 
그리고 다이빙 할때마다 콧수염이 자꾸 빨 려들어가서 귀찮아서 면도했단다.ㅋㅋㅋㅋㅋㅋㅋㅋ









양쪽끝에 전부 다 이름이 joe인데, 오른쪽에는 영국에서 왔단다. 
미국,영국 쌍조~ㅋ 귀염둥이들...ㅋ

 



 

 

 

 

축구도 보고, 다트게임도 하고~ 
영국인 조는 박지성에 대해서 꽤 많이 아는듯.... 많은 이야기를 했다.^^ 역시 박지성 대단!!!

아... 아까 춤추는 언니야들 구경하기 힘들단 말은 취소. 여기 꽤~ 있었음..ㅋ








 

 우리식으로 2차, 3차를 가서 놀고, joe와는 내일이나 모레쯤 다시 보기로 하고 헤어졌다.









아침일찍 일어났다. 로미어는 다른 일정이 있어 여기에서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여행중 만난 외국에서 만난 친구를 약속을 해서 타지에서 또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데... 
아무튼, 며칠간 여행하면서 여러가지로 도와준 것과 조언들이 너무나도 고마웠다. 

게이친구로부터... 머리속으로 아직 정리는 잘 안되지만 여러가지 배우는것 같다.
나중에, 또...만나자구 Dude!! ^^






 

 

 

어제보다 날씨가 맑다.
아침 먹고, 해변에 와서 맘편하게 얼굴만 가리고 누워자다가 피부가 따가워서 깼다.
피부가 약한가보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서 날씨가 흐려지고..;;

 

 

 

변덕스럽게 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커피샵에 들러 문신하는거 구경'만' 하고, 이때부터 항공권 알아보기 시작~~~!!! 
흠, 비 땜에 얼마나 걸릴지 갈피를 못잡겠구먼;;






부지런히 정보검색을 하다가 지치면 바깥파도소리에 귀기울이기를 반복하다...

 

숙소로 돌아왔다.








 

아침 숙소 앞에 있던 곳에 들러 밥과 쏨땀, 꼬지2-3개만 있으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쏨땀같은  음식이 계속 당긴다. 맛있다.









 




 어제처럼 날씨가 또 흐려진데다, 비도 오다 말다를 반복. 

만나기로 한 Joe는 스쿠버 다이빙 강습때문인지 시간 내기가 힘들단다. 
전화로 작별인사를 한뒤, 근처 커피 숍에서 커피 하나 시켜놓고 무선인터넷을 한다. 본전 뽑아야지.ㅋㅋㅋ




내 GPS는 이미 중국에서 고장난 상태고, 태국 남부쪽 지도는 없는지라 도상 연구(?)를 해야했다.
이런 관광지와서 쉬어야하는데, 정보가 적어 이동하는데에 대한 염려가 생겨서 그런지 맘이 안 놓인다. ;;;
비행기 티켓을 결제하려니 카드도 안 먹고... 내일 Trang 이란 곳으로 이동해서 모든 준비를 마무리 해야겠다.


3월 9일까지의 이야기.

===========================================
지출 

5일
음료 14밧
국수 140밧
커피 15밧
버스 1252밧

합 1421밧

6일
차비 500밧
점심 355밧
합 855밧

7일-9일
음료 75밧
방값 700밧
밥 100밧
물 6밧
밥 100밧
커피 80밧
음료 40밧
밥 180밧
음료 27밧

합 1308밧


달린거리
5일-9일

18.6km




총지출
763.3달러 + 34357밧 + 1421밧 + 855밧 + 1308밧
= 763.3달러 + 37,941밧

총 달린거리 
13301.8km + 18.6km = 
13320.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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