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바로꼬(Cafe Barroco, Salento, Colombia)

까페 바로꼬(Cafe Barroco, Salento, Colombia)

 

위치는 광장에서 미라도르 올라가는 길을 따라 오른쪽에 있어요.

 

 

 

콜롬비아의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

 

그렇지만 전 세계의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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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 산맥을 따라서 펼쳐진 에헤 까페떼로(Eje Cafetero)의 커피 마을 살렌토(Salento)다.

 

넓은 커피 지대와 유명한 커피 농장들도 있고 해서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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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을 어슬렁대다가 발견한 까페 바로꼬.

 

(위치는 광장쪽에서 미라도르(Mirador)쪽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가보면 오른쪽에 있습니다. 최소 2-3블럭 정도 가야될꺼예요.)

 

 

 

 

 

 

 

 

길가를 돌아다니다 내 눈을 끄는게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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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봐도 눈에 확 들어온게 바로 저 커피 머신...

 

 

 

 

 

 

 

 

 

 

 

여기저기 다른 커피샵에서도 저런 커피 머신이 보이는데 외관과 형태를 봐도 상당히 오래 되어 보인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온건가?ㅋㅋㅋ

 

 

 

 

 

 

 

 

 

이렇게 머신에서 에스프레소가 뽑아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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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에서 눈에 띈 가장 싼 메뉴 띤또(Tinto)라는 걸 주문하고 까페를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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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상당히 고풍스럽고 건물도 되게 오래되어 보인다.

 

주인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집이 지어진지 100년이 넘었다고 한다.

 

그 전에 가게를 운영을 했는데 까페 형태를 유지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건 10여년이 채 안 되었다고.

 

 

 

 

 

 

 

 

꾸물거리는 하늘의 찌푸림과 비가 오는게 반복이 되는 최근 살렌토의 날씨지만 커피향기가 그 분위기를 압도하고도 남는 느낌이다.

 

특히나 현지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작은 커피샵들이 이곳의 매력을 잘 나타내주는것 같다.

 

 

 

 

 

 

책에서만 봤지 실제로 본 에스프레소 머신의 형태가 신기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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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기계라서 그런지 수동식의 형태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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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나온 따뜻한 커피 한잔..^^

 

띤또(Tinto)라는 커피는 콜롬비아 전역에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커피음료다.

한국에서 흔히 마시는 설탕커피(원두커피 + 설탕)와 비슷한 맛인데...

 

 

 

 

 

 

 

 

 

 

<수퍼마켓에서 설탕처럼 흔히 살수 있는 빠넬라(Panela)>

 

그러나 다른점은 빠넬라(Panela)라고 하는 감미료가 설탕 대신에 들어간다는 것. 

설탕이 기계를 통한 정제 과정을 거쳤다면 빠넬라는 그 과정을 거치지 않은 형태다.

포장은 위 사진처럼 다양한데... 우리나라 메주라고 하면 좀 오바일까?ㅋ

 

간단히 말해 사탕수수를 정제하여 나온 게  설탕(azucar-아수깔)이고 그액을 굳혀 만든게 빠넬라. 

 

고로 둘다 사탕수수에서 나오지만 각각의 모습은 차이가 난다는거.

 

수퍼마켓같은 곳에 가면 쉽게 살 수 있는 천연감미료다.

(이걸 알게 된건 콜롬비아로 다시 들어와서 커피 공부를 하다가 알게 됐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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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내부를 한 바퀴 돌아봐도 참 좋다 싶다.

 

그 시간의 흐름을 건물냄새에서도 찾아본다.

(커피 향미를 공부해보니 일반적으로 특징적인 다른 냄새 자체에 대해서도 나도 모르게 반응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살렌토가 정말 마음편하고 시간을 보내기가 좋았던지라 이곳 까페 또한 느낌이 정말로 좋았던 것 같다.

 

 

 

 

 

 

 

 

 

 

혼자라서 이렇게 분위기도 잡아보고 좋다.​

까페 킴이라 불러줘용~ㅋ

파나마를 지나 근 2달 가까이 면도 안해본건 난생처음.ㅋ 

그리고 여기서 깔끔하게 면도 해뜸!ㅋㅋ

 

 

 

에스프레소를 한잔 더 시켜 마셔봤는데 최신 커피 머신과 달리 크레마는 덜해도 쫀득한 바디감이 특징적이다.

 

지금 이 까페의 분위기로만으로도 커피가 어지간하면 좋고도 남는 듯...

 

 

같이 누군가 함께 왔다면 훨씬더 좋았을텐데 하는 마음이 드는건 그래도 어쩔수 없는것같네.ㅋ

 

 

 

 

 

 

 

 

 

화장실도 뭔가 달라보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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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머신이 보고타에서 왔나?ㅋ

기계 뒤에는 이탈리아 토리노라고 써 있더니 보고타의 업자를 통해서 왔나보네.ㅋ

 

라 까사 델 까페(La casa del cafe-커피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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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취하기에 상당히 좋은 곳, 살렌토.

 

여유있게 내려주는 아줌마의 커피만큼이나 내 마음도 상당히 여유롭고 즐거웠던 시간이다.

 

 

 

그리고 콜롬비아 현지식의 커피를 맛 볼 수 있는 이곳, 카페 바로꼬(Cafe Barroco) 방문기 끝.

 

 

 

 

* 여기저기 비슷한 형태의 까페가 많이 있으니 돌아보시는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