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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모험/커피와 차

다이소 커피 여과지(종이 필터) vs 이마트 커피 여과지 비교 with 미스터 클레버드리퍼

by 아스팔트고구마 2021. 2. 9.

다이소 커피 여과지(종이 필터) vs 이마트 커피 여과지 비교 with 미스터 클레버드리퍼

커피 필터를 사러 다이소를 들르는 사람이 나만 아닌 모양이다. 종이 커피 필터를 사러 갔는데, 재고도 없고 더 이상 안들어오고 있다는 매장 아주머니의 말.

내 앞에도 헛걸음한 사람이 있었네. 


쓸만하다 싶은 다이소 커피 용품 중, 글라스로 된 서버도 전부다 사라져버리고 안 보인다. (가격도 저렴했는데, 강도가 약하긴 했지만-_-;) 



귀찮음이 도져 핸드드립이 싫을땐, 미스터 클레버 드리퍼가 짱.

이 드리퍼에 맞는 커피 여과지는 대형 사이즈로 다이소 4-7인용 사이즈가 적당한데 더 이상 판매를 하고 있지 않다.

2-4용 사이즈는 크기가 안 맞다. 작음. (참고로 칼리타 드리퍼 101D에 2-4인용 사이즈는 크다.)

쓸만한 커피 필터라 생각했던 다이소 커피 필터가 없어지다니. 일본제라서 신경을 쓰는 다이소는 아닐텐데. 당장 이걸 어디서 구하지? 

 

위 70개짜리 대형(4-7인용, 7인용은 무슨;;;)은 다 쓰고 없어 방법을 찾아야 했다.

가격도 저렴해서 좋았는데 접. 70개 대형 2000원, 작은 사이즈 100개 (2-4인용 1500원). 

 

 

무작정 이마트에 갔다가 발견한 종이 커피 필터(여과지).

오홋~! 

 

두 종류가 있었다. 박스 포장과 벌크포장 둘다 샀다. 둘다 100장에 여과지 가격은 각각 2600원, 2320원.

참고로 코맥(comac)은 우리나라의 커피 용품 수입업체인 우도상역 꺼. 인터넷에서 여러 커피 용품을 팔고 있음. 이마트에 진출을 했다니. ㅎㅎㅎ


 



뭐가 다를까? 
박스 내부를 볼 수가 없어서 둘다 비교 해 보는걸로 하고 그냥 구입했다.




박스에 든 여과지도 수입업체가 오른쪽과 동일하다. 
독일제. 
(참고로 독일에서 저러한 종이 필터는 가격이 1유로(한국돈 1350원) 하는 곳 찾기가 힘들다. 물가 비싸다는 룩셈부르크에서도 1유로도 안한다.)

왜 항상 한국은 비싼것인가!?!?!!? ㅠㅠ 우리나라에서 이런것도 못 만드나 싶고.ㅋ
여태 들어왔지만, 인건비 비싸서 가격 올린단 말을 앞으로 더 들어야 하나. 

 

그나저나 뭐가 다르지?

뜯어봐야지

박스를 이미 개봉 했으므로 우선 꺼내서 비교

아직 뜯지 않은 좌측의 벌크형, 뜯은 박스형 크기는 거의 차이가 없다.

 

직접비교.

 

 

뭐가 다를까 싶어 가까이 대 놓고 비교. 빗금의 사이즈가 다르다.

저 부분은 드리퍼 안에 모양을 잡을때 접는 부분인데, 아주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리고 박스형 필터 겉면이 더 쭈굴쭈굴하다. 마치 습기를 머금은듯이. ㅡㅡa


 

둘다 개봉해서. 필터 모양 차이가 있다. 

왼쪽이 박스형, 오른쪽이 약간 더 저렴한 비닐 포장의 벌크. 외양이 더 깔끔한데... 무슨일이지?


 

합쳐서 살펴본 크기. 미세하게 박스형 여과지가 벌크형보다 아주 약간 크다.

사진상에 바로 위에 보이는것이 벌크형(여과지 외관이 깔끔.ㅋ), 아래에 조금 튀어나와 깔려 있는것이 박스형.



 

저 빗금의 차이는 박스형이 더 크다. 

여과지 안에 커피 담는 용적에 대해선 케바케.  재질 자체에 큰 차이가 없다면 아무리 생각해도 벌크형이 나아보이는데...? 

 

 

다이소 커피 여과지 4-7인용 사이즈와 비교해서 크기도 거의 비슷하다.

(사진 상)미스터 클레버 3-4인용(용적량 480ml~500ml)에 딱 맞는 커피 여과지다. 

 

결론!

혹시나 다이소 커피 4-7인용 여과지를 못찾은 분들은 이마트에서 구입을 해도 무방할듯 싶다.

비슷한 크기에 아래 접히는 길이를 생각한다면 난 벌크형을 쓰겠다. 

커피양을 가득 채우지 않고 드실분들은 벌크형이나 박스형이나 거기서 거기. 

두 필터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 아무거나 골라 쓰세요. 싼거 써도 됩니다. 큰 차이 없습니다~ ^^


이마트 (독일) vs 다이소 (일본) 의 대결 구도인가... 쩝;;;

다행이다, 오늘의 커피를 한잔 할 수 있어서. 땡큐,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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