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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모험/커피와 차

[원두커피 리뷰] 핸드드립 초보를 위한 드리퍼 하리오 V60(with 코스타리카 마티닐라 따라주 SHB)

by 아스팔트고구마 2021. 3. 4.

[원두커피 리뷰] 핸드드립 초보를 위한 드리퍼 하리오 V60(with 코스타리카 마티닐라 따라주 SHB)

2월말과 3월초의 연휴가 어떻게 지나간지 모를 정도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정신차리고 보니 3월 2일이었고, 또 눈뜨니 오늘 새벽. 어우야, 정신없다... ㅡㅡ

입이 심심한데다 적막한 새벽을 깨우려 그라인더를 잡았습니다.

 

 

 

커피 한잔을 만들어봅니다.

오늘은 클레버 대신 핸드드립을 해보려고요. 


 

하리오 V60 대중적인 커피 드리퍼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칼리타를 많이 쓰는데, 제가 알기로 일본과 가깝고 저렴한 가격 때문에 카페에서 많이 사용한 이후 일반 가정에 널리 보급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스페셜티 카페는 위 하리오V60 보기가 가장 쉽고, 칼리타 웨이브가 나온 이후에는 웨이브 드리퍼도 종종 보입니다. 

참고로 다이소 드리퍼도 칼리타와 비슷하게 생겼죠. (크기는 칼리타가 약간 더 작습니다.)
하리오, 칼리타 둘다 모두 일본 회사입니다.



 

마시기 전 물을 부어 필터를 적셔줍니다.

 

 

갈아낸 커피를 드리퍼 안에 넣다 쬐끔 흘렸습니다.  ㅠ;;;;



 

마실 커피는 코스타리카 커피입니다.

 

마티닐라 따라주 SHB. 아주 단단한 커피콩(Strictly Hard Bean)이라는 녀석이 어떤 맛을 내줄까요? ㅋ

코스타리카 주요 커피 산지인 따라주의 맛을 기대하면서 자~ 가즈아~! 

 

 

 

 

뜸을 들인 후 본격적으로 추출하기 시작합니다.

 


설 명절에 친구와 지인들에게 선물 하려고 로스팅한 커피인데, 몇 명은 코로나로 인해 약속이 취소되어 못 전해 줬네요. 시간이 애매해 그냥 나중에 주는걸로 하고 제가 마시는 걸로.ㅋ 커피가 조금 남았습니다. 

로스팅한지 2주가 갓 넘었는데, 가스가 이렇게 빠지다니. 으흠.. ㅎㅎ

 

 

 

추출 중

 

 

 

 

하리오 드리퍼는 추출구가 하나입니다.
칼리타처럼 구멍이 3개가 아니어서 한쪽이 추출되지 않는 편추출이 없습니다. 
그래서 핸드드립 할 때 맛의 편차가 적고, 초보자들이 사용하기 좋은 드리퍼입니다. 

 

 

 

추출완료.

250g의 물을 부었습니다.

대략 220g이 조금 넘는 커피가 추출이 됐죠.


 

 

한잔 마셔볼까요. ㅋ

 

 

 

커피 선물해줬더니 친구가 선물해 준 컵 커버.

 

별이 되라네요. ㅎㅎㅎ 온도 유지에 도움이 될 덮개입니다.ㅎㅎ



자, 마셔보잣! 

 

마시기전 전 물을 추가로 더해 300g에 맞췄습니다.

그냥 마셔도 되지만 진한데다 제가 자주 마시는 커피는 비율을 조절해서 한번에 300g을 추출할지, 아니면 적당히 끊고 물을 추가할지는 원두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 

* 이건 공부가 좀 필요할 부분인지도 모르겠네요.

 

 

 

우훗~ 향기 좋으네요... ㅎㅎㅎ

 

 

 

마셔볼까욧?

 

 

 

 

한잔 들이켜 봅니다.

으흠, 좋다.


아침에 정신이 빡! 들어도 되겠지만, 커피 내리다 보니 갈아낸 커피 향기에 살짝 기분이 좋아지면서 잠도 스르르 깬것 같아요. 그래서 일부러 바이패스로 물을 추가해서 농도를 줄였습니다.

 



고소한 땅콩의 향, 그리고 당밀의 달고도 구수한 맛이 좋습니다.
건포도의 뉘앙스도 연하게 느껴집니다. 

코로나가 좀 물러가면 질 좋은 생두도 생산국에서 좀 더 어렵지 않게 오겠죠? 

그런 생두를 또 찾아서 눈을 굴려야죠. ㅎㅎㅎ


오늘 하루 커피 한잔과 함께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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