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mptown
128 Southwest 3rd Ave. Portland, OR
스텀프타운 3번가.
사실 근처에 있는 부두도넛에서 만나기로한 미영샘과의 약속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 돌아보다 나중에 올려고 맘 먹었다가 도넛사고 커피 마시러 들어왔다.
널찍한 가게다.
손님들이 왔다갔다하기 좋게 해놨다. ^^
매대에는 드립 추출도구가 있다.
미국에 오고나서는 사실 칼리타(Kalita) 혹은 멜리타(Melita)로 추출하는 곳은 단 한곳도 보지 못했다.
전부다 하리오(Hario)로 뽑아낸다.
아무래도 손님들이 많이 오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추출시간이 빠른 하리오를 쓰는듯하다.
구석에는 편안한 소파가~
미국 카페엔 주로 혼자 오는 손님이 많은듯.
2명앉은 여성분들, 여행중이신지 우리한테 뭐 물으러왔다가 한국말 쓰는거 보고 깜놀.
미영샘이나 남편분인 아담이나 그렇다쳐도 나는 한국 사람 안 같은가..(거울보니 이미 난... 쩝;;; -_-;)
미국 카페 오고 나서 의식하고 보게 된게 쓰레기통의 위치.
그나마 따로 떨어져있다.
메뉴
바 내외부로 전부다 깔끔하고 아주 정리가 잘 되어있다.
넓은 공간에 비해서 오히려 소박하다고 느낄정도다.
손님들을 위한 잡지.
잘 정리된게 오히려 보지 않고 놔 두는것도 이쁠것 같다.ㅋ
그나저나 참 잘 해 놨네 그려~~~
스텀프타운 원두
사이드 메뉴들
밑에 사진 옆엔 다른곳에서 본것처럼 마찬가지로 보온통에 준비된 드립커피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그냥 흰컵에 도장만 쾅~! 찍어서.
돈도 덜 들것 같고 맛에 예민한 사람에게는 코팅에서 비롯되는 맛을 방해받지 않을 수 있어 좋을것 같다.
다시 봐도 널찍하다.
저 분홍색 박스는 근처 부두 도넛(Voodoo Donut)에서 사온 도넛박스다.
미영샘 남편되신 Adam과 한컷.
커피에 새겨진 그림이 은근히 짜증내는 모습의 날 닮은것 같다.ㅋㅋㅋ
바 앞에 놓여있던 병을 보고 바리스타와 짧게 이야기를 했다.
Cold Brew 형식의 커피... 으흠~
경제적인 뒷받침이 되다보니 그냥 내려서 파는것만 아니라
이렇게 병으로 만들어 또다른 하나의 제품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이들의 환경이 참 부럽다.
옆에 있던 미영샘이 이야기하다 자전거로 여행중이라니 대화중이던 바리스타 'Luke'라는
친구가 '엥??? 뭐~~ '이런놈이 다 있어?'하는 눈빛으로 첨엔 신기하게 보더니 요 커피를 선물이라고 준다.
오기 전에 다른 곳에 들러 커피를 마셨던터라 또 바로 따 먹기는 아까워서 가방에 고이 보관하고,
땡긴다 싶을때 마시기로 한다.(맛이 아주 쫀쫀하게~ 아주 독특하고 맛있었다!!! ^^)
시애틀에서의 스텀프타운은 로스팅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
포틀랜드에서 스텀프타운은 귀여운 커피를 하나 선물 받는구나. ^^
맛도 맛이지만, 시애틀이나 포틀랜드나 내게 인상이 가장 좋았던 곳 스텀프 타운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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