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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모험/전국 일주

아마도 자전거 전국일주 24일차 / 서귀포 우도 비양도 / 평화와 낭만이 이곳에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6. 15.

아마도 자전거 전국일주 24일차 / 서귀포 우도 비양도 / 평화와 낭만이 이곳에 


2019년 6월 10일 월요일


오늘도 여전히 피곤한 아침이네요.

아흑~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여행기를 쓰려고 하다보니 피곤한데도 그날 글 쓰고 자다보면 새벽 2시가 될떄가 많습니다.

꾸벅꾸벅 침흘리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오늘 날씨가 굉장히 좋습니다.

적당한 날씨에, 선선한 바람까지.

제가 정말 너무 좋아하는 날씨입니다. ^^ 




체크인 할때 도미토리를 신청해놨는데 2베드 룸을 혼자 썼네요. ^^

다행! 작업하고 짐도 널부러뜨리고~ 

숙소체크아웃을 하고 오늘의 목적지를 위한 잠깐의 길을 탐색합니다. 




제주에는 동문시장, 서귀포에는 올레 시장이 유명하다는데 제가 나가려고 할때마다 전부 저녁이라 결국 다 문 닫고 아무것도 못했었네요.

하고 싶은거는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니 아쉬울수 밖에요. 




어제 저녁과 같은 메뉴! 또 돼지두루치기를 먹게 됐습니다.

옆에 있던 카페에 오려고 왔다가 갑자기 배가 고파와서 그냥 옆에 있길래 음식 주문. 

그냥 저냥...




서귀포에 있는 스페셜티 로스터리 카페인 유동커피에 왔습니다.




서울의 커피 엑스포에 들렀다가 그때 바에서 들러서 이곳에 오게 됐었는데...

이곳에 있는줄은 몰랐네요. 한국에 워낙 많은 카페가 있으니까.




코스타리카로 핸드드립 커피 한잔을 주문했습니다.

7천원. 절대 싸지 않은 가격입니다만, 커피 안에 자리값이 차지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생각은 해 봐야지요.

다 그렇게 받으니 그렇게 많이도 망하는 카페는 적어도 그만큼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는데가 많이 있겠죠.





수요 vs 공급 의 차이에서 오는 건 정말 심리와 경제구조가 가미된 재미있는 예술인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곳 커피는 핸드드립 말고 다른 커피 가격은 제주에서도 참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맛도 좋기로 평이 나 있고요. 

어쨌거나 맛나게 마시고... 출발! 




시내를 좀 벗어났다 싶다가 유명한 곳이 근처에 있어 그곳도 잠시 들릅니다.




서복공원을 들어가면...



쨔쟌~ 

바로 


정방폭포!




동양에서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유일한 폭포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서귀포시에 있는 명승지입니다.

서복공원의 서복은 진시황의 명으로 당시 서복이라는 사람이 제주에 불로초 불사약을 구하기 위해 제주에 왔다고 전해지고 이곳 에서 서복이 이곳에 '서복이 이곳을 지나가다'라는 글을 썼다고 합니다.

서쪽을 향해 진나라로 되돌아 간 그의 이야기를 담아 현재의 지명인 서귀포(西歸浦)라는 이름이 지어졌다니 굉장히 재미 있습니다.

가서 보지도 못하고 그냥 출발합니다.

혼자 보고 또 오기엔 아쉽고, 지금 시간도 좀 빠듯합니다.

갈거리가 좀 되고 거리를 보니 지금부터 부지런히 밟아야 합니다.




다음 목적지, 쇠소깍이라는 곳으로 왔습니다.




쇠소깍이라는 곳에 대한 설명.




쇠소깍에 도착하면 바로 보이는 자전거길 인증센터.




카메라로 주변을 한번 담아보고 




핸드폰 카메라의 광각으로도 담아 봅니다.

출발할때 날씨가 좋더니 구름이 많이 가려서 빛이 덜 내립니다.

오후 2시가 넘어가서 그런걸까 태양도 오늘 힘을 다 써버린듯 하네요.




이제 다시 출발해야지요! 

멋진 길을 따라 라이딩




다음 목적지인 표선으로 갑니다. 




제주에 많은 버스가(전부라고도 들었던것 같은데.) 전기 버스가 운행한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시스템이 이어지고 있나 봅니다.

역이 좀 뭔가 멋져보임. 

저 내부가 좀 궁금하네요.




성산까지 30km. 부지런히 달려야 합니닷!!! 



부지런히 열심히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이동중.




그랬더니 금방 도착한 인증센터. ㅋㅋㅋㅋㅋㅋㅋㅋ




도장이 다 마모가 되어서 도장이 안 찍힙니다.

에효... 

인증센터 사실 관리를 전국적으로 해야지... 인증센터 건물도 녹 슨 곳도 많더라고요.

자전거 도로 정비를 주기적으로 하는데 사람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궁금합니다.

이런데 좀 더 쓰지. 

처음 이후엔 별로 관심을 안 갖는듯 해요. 나 이런거 좀 시켜주지. 진짜 잘할 자신있는데...




표선의 해변도 정말 예쁩니다.


날이 맑으면 더 좋겠지요? 



이곳엔 캠핑장도 있습니다.

옆에 정말로 텐트들이 적지 않게 보이더라고요. 

다음에 오면 캠핑을 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어요. 

자전거 도로를 다니면서 정말 저만의 루트를 한번 만들어보고 생각이 크게 들었다니깐요.^^ 




햐, 좋다! 

구름이 없으면 엄청난 작품 샷이 되었겠구만.




다음 목적지는 성산 일출봉이 있는 성산으로 가야죠.




쫌 달리면




성산읍으로 들어옵니다.




바다 조오타!!! 




성산 일출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 

오늘은 목적지는 성산일출봉이 있는 성산까지 가는 것을 이틀전에 계획했지만 어제 점심때 지인이 우도에 있음을 알려와서 그곳으로 가기로 하고 오늘 부지런히 달렸습니다. 

배를 타야 하니깐요. 




성산 일출봉 사진 한번 찍고...

시간을 보니 마지막 배 뜨는 시간까지 너무 촉박합니다.




도착, 사진이거 한방 박고~ ㅎㅎ

시간을 보니 몇분이 좀 남았네요. 흐어..

티켓 끊고 배를 타니...




캬, 제 시간에 맞춰 왔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배를 타고 우도로 들어갑니다.




저를 마지막으로 배가 출발을 하네요.




성산항을 떠나서 배는 출항~




오늘 시간 맞춰 온다고 열심히 달렸더니 아으, 힘 좀 딸리네 이거~ ㅎㅎㅎ

말할수 없이 너무나 평화로운 분위기에 즐거운 느낌과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비린내 안나는 바다냄새가 이렇게 좋을수가 있을까요?

평화와 행복이 녹아있는 지금 이 순간에 감사가 나올 뿐입니다. ^^




우도 도착.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비양도. 

우도를 시계로 생각한다면 2시 지점에 위치한 곳입니다. 

도착한 곳은 9시 지점. 이제 이동 이동!!! 




우도의 끝엔 비양도라는 섬이 있는데 다리가 놓아져있어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이곳은 협재 해수욕장쪽에 위치한 같은 이름의 비양도와는 다른 곳입니다.(당근) 





양쪽의 날개 역할의 이름으로 동쪽(우도)비양도, 서쪽(한림) 비양도 이렇게 따로 구분을 하기로 한답니다. 




이곳에 오자마자 약 5년만에 지인을 만났습니다.

불가리아 있을때 만난 지윤이를 이곳에서 만나 오늘 캠핑을 하면서 지난 시간의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텐트 치고 타임랩스~ gogo! 




다음 날 것도 함께요^^ 




이곳에서도 무려 치킨을 주문해서 먹을 수가 있습니다! 

꺄울~!!! 

밤 늦게 바다를 두고 그간의 대화를 나누고, 파도소리로 자장가를 삼아 잠에 듭니다.


한국와서 캠핑을 하는건 처음이네요. ^^ 

아, 이렇게 좋을수가 있나.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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