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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2 동남아&한국

자전거 세계여행 ~776일차 : 국토종주 첫째 날, 그 시작!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9. 22.
5월 10일



우와아아아아앗!!!!!!!!!!!!!!!

한국이구나앗~!!!!!! ^___^








 

 

 

선진국 한국, 세계최고의 공항이라는 인천공항에 들어섰습니다.

느낌이 묘합니다.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공기가 독특하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입국 도장을 받으러 갑니다.













콸라룸푸르서 만났던 배선교사님과 귀염둥이 아들 하원이.^^











주변엔 중국 사람들과 동남아 사람들이 많이 타 있습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한쪽 손엔 가이드북을 들고 있더군요. 한국의 이미지가 좋게 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선진국 시스템임을 다시 한번 느꼈던것은 입국할때 여권 꺼내서 주고 다시 되돌려 받는데 거짓말 안보태고 5초도 안 걸렸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 세계 최고의 공항답습니다.^^








 

 

 

수하물을 받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괜히~~~ 선진국 공기부터가 다른것 같습니다.ㅋㅋㅋ









 

오랜만에 자전거를 만져서인지 디테일한 악세사리 세팅까지 2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와우...ㅋㅋㅋㅋ 
이제 국토종주만 남은건가!!! ^^ ㅎㅎㅎ









 

전철을 타고 우선 서울로 갑니다.










여의도라는 곳을 와 봤습니다.
뉴스에서 보기만 한 곳을 실제로 와보니...

우와~~~ 별거 없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온 한국이라 괜히 기분이 신납니다.^^
햇빛에 눈이 부시는군요! 









 

 

순대에 떡볶이, 그리고 청국장까지...
한국에 먹을것이 이렇게 많았는지 예전엔 깨닫지 못했습니다. ^^ 










 


서울의 공기는 사실 별로입니다. 
아욱, 먼지가 장난아녀~











국토종주를 하기 위해 여의나루에 있는 자전거 국토종주 수첩을 사러 가지만 오기 몇시간전에 다 팔렸다고 하더군요. ㅠㅠ

다른 곳을 가봐야하는가 봅니다. ㅠㅠ









 

 

 

한강공원 라이딩중...









 

 

 

오는 길, 심상치 않음을 느낍니다.









 

보아하니 MBC 앞에서 농성중인 노조가 보입니다.










 

 

 

옷! 뉴스에서만 보던 전 대통령 후보였던 권영길 전 의원이 보입니다.

아직도 그의 말은 유효한것 같습니다.
'요새 살만하십니까? 살림 좀 나아지셨습니까?'라고요...













한국 오기전에 MP3로 듣던 '나는 꼼수다'라는 걸 눈으로 확인하게 되다니... 
이 모든 이유를 제공해준 나랏님께 그저 무한한 감사만 드릴뿐입니다. 

제가 4대강을 전체 다 돌아 볼 건 아니지만 국토종주 첫 머리되는 곳부터 부산 낙동강 하구둑까진 좀 봐야겠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제 나름의 시선으로 한번 봐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 또한 세금내는 대한민국 시민이거든요~ ^^ 


 











아이고~~ 기름값... 서민 등골브레이커는 누구인지???

털어보면 쉽게 나올 일이지만 담합이 있음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라기보다 
쥐똥만한 과징금 내고 똑같이 전처럼 하면 되는것은.... 
이미 과점된 어떠한 시장속에서도 상식(?)으로 통하는 대기업들의 영업능력입니다.









 


오랜만에 타 보는 전철...  
인천 공항철도와 달리 도심속의 개방된 전철이 주는 이 느낌은 너무 좋습니다.^^












몇년만에 보는 지인들인지 몰라도... 
정말 반갑습니다.
2년 넘는 여행간에 여러가지로 제게 힘을 준 지인들입니다.







서울에 와서 결혼식에 가게 되었습니다.
길을 헤매다 예식장 버스를 겨우 타고 늦게 식에 도착했습니다. ㅠㅠ 




 

 

 

 

 

 

 

 

결혼식에 온건 바로 2년넘게 못뵌 어머니와 다른 지인들을 뵈었습니다. ㅠㅠ 
하지만 카메라에 남은건 음식 사진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음식이 결혼식보다 더 중요한건 당연히 아닙니다.ㅋ











 

 

뚝섬 쪽으로 왔습니다. 
여기도 수첩이 없답니다. ㅡㅡ;

수첩 사러 온 근처에는 자전거 빌렸다가 도둑맞은 손님인지 다른곳에 대놓고 온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관리 직원과 시비가 붙었네요. 











 

그냥 마음먹고 출발하는 첫 지점으로 가기로 합니다. 
수첩을 판다니까 나중에 가보기로 합니다. 
안 팔면 그냥 없이 첨부터 달릴랍니다.











 

 

대학교 친구들도 만나고, 호주에서 만난 동생들도 만났습니다.











  

검암역까지 전철을 타고왔습니다. 
여기서 내려서 국토종주 첫 지점인 아라인천 터미널로 갑니다.













가방 및 카메라 신발을 전부 포함한 몸무게가 무려 77.7kg!
제 생각에 체중은 한 74kg은 될 것 같습니다. 











비가 오지만 달려야죠~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계단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습니다. 솔직히 왜 있나 잘 모르겠습니다. 
일반 보행자가 단 1명만 오더라도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겠네요. 
저곳을 넘어가려면 한참을 뒤 돌아서 가야하기에 저 엘리베이터에 대해서는 고개가 갸웃거려 집니다.
왜 저런 식으로 만들었나 하는 의문이 생기는건 당연한거겠지요?









 

 

길을 좀 많이 헤맸습니다. 나름 길 좀 잘 찾는데, 에휴..-_-;












 

 

 

 

 

 

 

사람들에게 묻고 물어서 첫 지점을 향해 갑니다.









 

마침내 도착한 국토종주의 첫 지점이자, 부산에서 출발하게 되면 종점인 아라뱃길의 타워입니다.









 

안으로 들어오고











수첩을 구입합니다. 3천원!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서  전망대로 올라가 봅니다.








 

 

 

 

 

 

  

위에서 보이는 전망과 건물내부의 모습은 요렇습니다.












흠, 싸이클을 탄다면 부산까지 4일이면 충분히 갈 거리지만 
제 자전거는 MTB이니 집인 대구까지 4일정도 잡고 가보려고 합니다. 










 

 

 

 

 

나름 여러가지 모양으로 잘 꾸며놓았습니다. 

이런 것들보다 앞으로 볼 4대강 사업이 어떨지 점점더 궁금해집니다. 










 

빨간 부스는 자전거 인증도장을 찍는 곳입니다.










 

이렇게 말이죠~









 

이제 페달질을 본격적으로 해 봐야겠네요~









오른쪽으로 턴~










 

혼자 감상에 빠진 '척~'하는 사진을 찍습니다.

날이 점점 어두워져가니 우선 빨리 서울쪽으로 가야할것 같네요~










 

놀이터나 기타 조형물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다닐지 궁금합니다. 특히 사용빈도에 대해서요...

우리나라엔 호주처럼 개인 보트를 차에 싣고 집에 두거나 하지 않을텐데, 저렇게 비스듬하게 만들어 놓은건 왜일까요? 
당연히 시공 사또한 그런 생각도 없이 만들어 놓은건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물이 들어오는쪽이 배가 나갈 사이즈가 아니네요.

뭐, 잘은 모르겠지만 다른 용도가 있겠죠...

 

 설마 움직이겠지라고 상상력을 발휘해 봅니다.










 

 

 

자전거 도로를 달리면서 느낀건 도로자체는 상당히 잘 만들어놓았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아직 달린 시간 자체는 2시간도 안되니 섣부르게 점수 매길수는 없습니다. 


우선 계속 달려봐야겠습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개략적인걸 볼 수 있네요.
제가 제대로 아는건 없지만 파는 깊이를 두고 말이 많던데 6.3M나 팠네요. 과연..... 
나는 꼼수다 제작팀의 말이 틀리길 바래봅니다. 










 

한강 갑문을 향해 달려봅니다. 














 

 


꽤 달리다 보니...













체크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다음 곳을 향해~!









  

 

달려가 봅니다.











 

오잉? 
벌써 서울입니다. 









달리다보니 중국 공상 은행 광고판이 보이네요.
중국의 약진이 여전히 무섭습니다. 이젠 미국도 미국이지만 중국 눈치를 안 볼 순 없지요...
 
은행 간판보니 두려워집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을 도입해서 전 세계패권을 가진 미국의 룰을 어느새 중국이 벌써 그 룰을 따라 잡은것 같습니다. 
이젠 미국이 어떻게 그 룰을 바꾸더라도 중국은 팔짱끼면서 '한번 해봐~'할것 같습니다. 
중국과 홍콩을 다니며 느낀게 여러가지였는데 앞으로 미국을 가면 어떻게 눈에 보일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날이 점점 어두워졌습니다.


스스로 자격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모이는, 
그리고 국민들을 여러가지 모습으로 많이 속이는, 
투표할 땐 굽신거리지만 당선 후 그 모습이 180도 바뀌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어릴땐 이렇게 안 배웠는데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이미지는 오랜시간동안 바뀌지 않을것 같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여의도 순복음 교회입니다.
나름 교회 다니는 크리스찬인데 아직 한번도 안 가봤습니다만 궁금해집니다. 

내가 이번 주일 예배때 옆에 앉은 사람과 1년안에 만날 확률같은거??? ㅋ

작은 교회든 큰 교회든 사회에서 여러가지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 대책없는 비난보단... 
큰 교회 답게 그저 사회에서 좋은 역할을 해 주길 바랍니다.








 

 

 

 

 

 

 

머물고 있는 집으로 갑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달려봐야겠네요. ^^ 



한동안 자전거를 못 탔는데 대구까지만이라도 제 허벅지랑 궁디가 잘 버텨주길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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