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8년간의 세계일주/2012 동남아&한국

자전거 세계여행 ~778일차 : 국토종주 셋째 날, ~충주까지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9. 22.
5월 16일


우하히호호후하하히히히...
이상한 웃음을 터트려가며 뜨끈뜨근한 아침 침대에서 나옵니다.
등이 뜨신게 참 좋았나 봅니다. 핫핫핫~~ 


모텔의 뜨거움은 모텔을 주로 찾는 손님들의 뜨거움만이 아닌 침대의 장판에서도 나옵니다. ㅎㅎㅎㅎㅎ


어제의 손발시려움은 잊은지 오래... 
등 따숩게 잘 자고~ 이제 다시 페달을 밟아야겠네요.^^




어제 잔 곳으로부터 다시 자전거 도로를 향해 나갑니다.










 


오랜만에 와 보는 편의점에선~












간단히 아침을 먹습니다. 
퐌타스틱한 '삼각김밥'과 '컵라면' 조합입니다. 오랜만에 즐겨 보네요~ ^^ 










 

 

양평을 유유히 흐르는 강












 

양평은 자전거 여행의 천국











 

 

 

크진 않은 도시가 참 맘에 듭니다. 
다른 계절에 온다면 또다른 즐거움을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비록 자전거 여행을 통해 지나가는 시간이 짧지만 우리나라의 각 지역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니, 
그래서인만큼 시간적인 변화에 따른 매력이 많다는 뜻일겁니다.^^












 

 

양평 도심을 벗어나 이제 본격적으로 자전거로 달려볼 차례입니다. 











 

다리위에서 보면 










 

 

 

보이는 것은 이름 모르는 새가 있네요.
그리고 공사중인 현장이 보입니다.
아직 공사가 덜 끝났나 봅니다.












흠, 오르막!!! 10%!!! 

오랜만의 오르막이라 허벅지에도 입질이 살짜쿵 옵니다. 









 

 

 

자전거 도로 표지판..... 이긴 하지만...

아직 산악자전거 도로는 공사중에 있습니다.










 

 

이포보까지 1700미터라고 하지만... 
사실 지방쪽으로 내려갈수록 저 거리는 틀린곳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보면 일부도로를 제외하고 자전거 도로는 확실히 잘 만들어놓은것 같습니다. ^^











 

 

멀리 이포보가 보입니다. 










 

 

 

개통된지 1달도 안되서 달리는 이 기쁨!ㅋ
나름의 신상도로를 달려본다는 명분을 부여해봅니다.










 

 

두 지킴이, 그리고 병풍(?)들....ㅋㅋㅋㅋ












이포보로 왔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건 안에는 발전기가 있겠지요?
계란 모양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요~










 

봉사중이셨던 마을 주민분들!
차 감사히 잘 마셨습니다! (__)










 

 

앞의 강과 바로 옆에 꾸며놓은 작은 광장.
잘 만들어놨는데, 활용성에 대해서는 고개가 갸웃거려 집니다.







이포보 전시관으로 올라가봤습니다.



 

 

 

예전에는... 

아주 예전이네요.... 

이런 모습이었다던데...

보 건설 이후에 이런 모습은 사라지겠죠? 










 


'새 역사를 이룬 이포보'라는 이름답게...
새 역사... 기대해 봅니다. 

우리 강도 꼭 살리고...!











귀여운 배 모양의 이포보와는 작별을 합니다.











 

 

 


자전거 도로 위에서 페달을 밟으며 주위를 구경합니다.
낮엔 햇살이 저를 비춰주네요... ^^ 
이 따뜻하게 쬐어주는 볕 덕분인지는 몰라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안장에 오른지 1시간도 안되서 여주보에 도착합니다.
조선 세종 시대 장영실이 발명한 측우기 모양이네요~^^


 

 

 

 

 

 

 

 

 

 

 

 

 

디자인에 박수를 쳐줍니다! 짝짝짝~~~










 

그리고 여행중간에 만난 자행사 카페 운영자님. ^^











보 옆에 왠 훈민정음...?
이곳 여주보의 모양이 측우기인것과 훈민정음을 연관시켜 보면 세종대왕 시대의 것이므로 
지역적으로 뭔가 관계성이 있을꺼라 추측해봅니다.




 



보를 통해 만들어내는 수력발전도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업중이셨던 직원분들.











 

조금씩 한바퀴 한바퀴씩 나아갑니다.












 

누워서 타는 자전거 리컴번트로 여행중이셨던 자행사 회원님과 사진 한 컷.

간식과 음료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__)








  

 

 

'대한민국 무공수훈자 공적비'라고 적혀있네요.
6.25. 참전 기념비도 보이고요...

역사는 까먹지 말아야죠. 
잘못된 것을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지금 이 흘러가는 순간도 역사이고, 제가 지나는 이 길도 어떤 역사의 한 순간으로 기억될 겁니다. 
살아가는 모든 한 사람 사람 모두다요. 
가치부여하긴 뭐 나름이니까요.. ^^ 

여행과 관계되는 역사, 정치, 사회문화, 경제, 예술, 철학, 종교 등등은 사실.... 
하나라도 떼어놓고만 본다면 시각이 아주 좁아질겁니다. 전부 다 연관이 되니까 말입니다.

이래나 저래나 현 대통령 지시로 만들어놓은 이 자전거 국토 종주길을
 '난 역사를 달리고 있다!!!!'는 나름의 동기 부여로 더 달려봅니다.









 

고교생들이군요. 
좋은 추억이 많은 시절인데 개인적으론 다시는 저때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ㅡㅡ

가고 싶다면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의 노하우들을 갖고 가는거겠지요? ^^









 

 

강을 보며 걷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천보에 왔습니다.










 

 

 

 

단체관광으로 와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배 모양으로 만들어놓은게 각 보마다 개성있게 만들어놓았네요.











 

 

 

 

 

 

 

 

자전거 길이 강밑으로 내려가게 만들어져 있어 조심히 끌고 내려가면서 강물을 봅니다.
사진처럼 저렇습니다.










 

 

가파른 길이라 자전거를 조심히 끌어야 합니다.
오오~~










 


그리고 들어온 강천섬.












 

 

 


밑에 보이는 곳은 섬강이라는 곳입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한컷!










 

어느새 원주군요. 

오홋~! 드디어 평창 올림픽!을 유치했군요. 

평소에도 그랬지만 궁금증이 생깁니다. 
국제 대회나 회의를 유치해서 진짜 얼마나 효과가 있나 하는거요. 

'유럽 선진국들은 저런거를 많이 유치해서 잘 사나?'하는 궁금증은 저만이 아니겠지요? 









 

 

진짜 원주입니다. 
와우.... 강원도라니... 믿기지가 않습니다아~~ㅋㅋㅋ

뜬금없이 군 생활한 화천군이 떠오르네요... 캬~
참 추웠는데...^^










 

 

배가 고프니, 뭐라도 좀 먹어야겠습니다.
아줌마가 추천해주는 메뉴.ㅋ ^^ 국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충주댐 방향으로 달려야겠습니다. ^^
벌써 5시가 넘었고 날은 추워지네요~ 









 

 

 

 

 

 

일교차가 커서 달리는 지금은 춥습니다.
손이 너무 시려서 따뜻한 곳을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은 찜질방에서 자야겠습니다.







 

 

저녁 8시가 넘어서야 충주시 외곽쪽으로 들어왔네요.











잘 곳을 찾으러 가 봅니다.












 

 

그 전에 저한테 오늘 수고 했다고 상 좀 줘야겠습니다!

다른 손님들은 여럿이서 같이 왔는데 저는 일행이 없이 혼자 테이블에 앉았네요.
혼자 먹는거요? 오래전부터 익숙해져 있기에 괜찮습니다.
우리 말이 통하는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어서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 하루 달린거리를 체크하고 찜질방에서 아주 그냥 등따시게 제대로 잡니다! ^^





내일도 오늘처럼 즐겁고 행복하길 바라며 잠에 듭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