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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일상

2022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 / 좁은 공간 많은 관람객. 아쉽다.

by 아스팔트고구마 2022. 8. 27.

2022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 / 좁은 공간 많은 관람객. 아쉽다.

동네 축제이자, 대구 축제, 지구상 유일의(?) 타이틀이 걸린 축제일지도 모를 떡볶이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ㅋㅋㅋㅋ 왠 호들갑. 

오늘 잡은 일정은 좋았는데, 참 여러모로 꼬이네요. 만나려던 친구는 코로나 확진자 접촉으로 못 만나게됐고, 저도 발가락을 다쳐서 다녀오려던 산행을 결국 못 갔습니다. 

 

역시나 인생은 계획대로 되는게 읍써 읍써. 

 

 

 


주말 계획이 어그러졌지만 다행이라면 집 근처에 며칠전 확인한 떡볶이 페스티벌이 있다는 사실. 며칠 전 손 본 자전거와 함께 페달을 밟았습니다.

 

 

오늘 계획이 있었죠. 산행을 가서 영상을 만드는게 목표였는데..

눈치 빠른 분은 아셨겠지만 사진으로 대신하는건 결국 영상으로 뽑을만한 각이 안나와서... 

에라이. 

 

 

요 코너를 돌기시작하면서 보이는 사람들과 많은 차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앞에 교통 통제하는 경찰분까지...

불안한데....? 



멀리서 보이기 시작하는 사람들의 규모가 얼핏 봐도 많아 보였어요.

행사장의 반대쪽에서 걸어오는 사람들의 불평이 들리더라고요.

'사람들은 많고, 공간은 이렇게 좁은데...'
'저기서 뭘 어떻게 하라고.' 

일부러 첫 몰리는 시간이 싫어서 1시간 반 정도 늦게 간건데... 
저녁 시간을 맞춰서일까요. 주차장 만차였어요. ㅋㅋㅋ

 

 

 

 

아.. 그냥 막상 보기만 해도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았습니다. 

여기서만 봐도 그냥 느껴지시죠...? 이거 너무 많아서 맘 놓고 떡볶이 사 먹기도 힘들겠다...

 

 

 

 

자전거를 세워두고 한바퀴 돌았습니다.

 

 

 

 


줄이 50미터는 되어보였는데, 떡볶이 판매되는 속도를 보니 줄 서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더라고요. ㅡ.ㅡ 

 

 

2022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

치맥이 대구였었나? 떡페는 북구... 할 수 있겠나? 

 

 

 

오늘 날씨 정말 좋았거든요. 날씨는 좋았는데 사람들이 느므느므 많아~ 에혀

 

 

 

줄 서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30분 넘게 기다렸다고 하더라고요. 

자리 없어서 테이블에 앉는건 둘째문제. 떡볶이 부터 사야지.

 

 



먹으러 가긴 뭘가.. -_-; 

앞에 계신분도 지치신듯...

 

 

이렇게 날도 좋은데... 

장소는 좁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 행사가 뭐 축제라기 보다 그냥 먹을 곳 없는 곳에 와서 음식 사 먹는 행사로 변해버린 느낌? 


 

앞에 사회보시는 분도 이렇게 많이 올 줄 예상을 못하셨다고 하던데..

뭐.. 우짜겠습니까. 

근데 사실 여기 주차장 아닌가? ㅡ.ㅡ 

 

공간을 옆 테니스장이나 대구FC 스타디움에서 했으면 좀 덜 붐비게 느꼈을껄. 



 

작년 코시국을 생각한다면 올해 이정도로 올 줄 몰랐을지도 모르겠죠. 

부스가 사람들의 수요를 충족할수 없을 정도로 작고 조리구도 적었습니다.
뒤에 서 있는 줄은 제가 이곳에 있는동안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진 않았더라고요.

 

 

 


조리 속도 시간을 대략 재 보니... 
1시간 기다려도 못 먹을것 같아 그냥 나왔습니다. 겨우 이런 떡볶이 보다 시간이 더 중요하니깐요.

그래서.... 떡볶이 사진도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 ㅠㅠ

 

 

옆에 서 계시던 한분이 물으시더라고요. 

"오늘 여기서 대구FC경기 있나요?"

ㅋㅋㅋㅋㅋ 경기는 내일 있는데... 아마 많이 와 버린 방문객에 그분도 꽤 놀란듯 싶습니다. 
하루치 행사, 주말치 행사인데 다음번엔 좀 더 넓은 곳에서 했으면 이란 아쉬움이 남습니다. 담엔 좀 좋은데서 하입시더.



그런데 오늘 날이 너무 좋아서... 라이딩과 캠핑이 생각납니다. 
덥고 습한 대구의 여름 날씨가 아닌 쾌청한 좋은 날씨에 평소 같았으면 짜증이라도 났을텐데 옆의 커플이 싸우는 소리조차 기분 좋게 들리더라고요. 

역시나 날씨는 사람의 일상과 감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평소 일상의 이야기는 적지만, 외국을 여행할 좋은 시기가 오면 여행하던 블로거와 유튜브로도 찾아 뵐 수 있을것 같네요. ^^ 

오늘은 그냥 반 넋두리, 반투덜의 이야기...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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