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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1061

자전거 세계여행 ~3206일차 : 사하라, 나의 사하라 in 하실라비드 자전거 세계여행 ~3206일차 : 사하라, 나의 사하라 in 하실라비드 2018년 12월 8일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 시작된 잔기침의 굵기가 더 두터워졌다. 잘때는 몰랐는데 깨고 나니 일상 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다. 옥상에 올라와 조용히 차 한잔....그리고 체크아웃.짐부터 빼 놨다.오늘 저녁엔 저기~ 멀리 사하라 사막간다. 페스에서 마지막.재미거리는 이제 됐다. 낮 시간이 되니 체력의 방전 속도가 몇배는 빠르다. 힘이 빠져서 숙소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끝낼 날짜를 지정해 놓고 나니 마음 한켠에 그 끝을 생각해오고 있는 바가 있다. 숙소에서 만난 여행자 무리들과 시간이 남아 노는 시간. 어제 만난 우리나라 여행자 재원씨, 그의 와이프 케이티.케이티는 대구의 미군에서 근무했었고, 재원씨는 대구쪽 회사.. 2020. 8. 17.
자전거 세계여행 ~3204일차 : 우리 안의 본성을 생각하다 자전거 세계여행 ~3204일차 : 우리 안의 본성을 생각하다 2018년 12월 7일 하루를 쉬고 나니 몸 상태가 훨씬 나빠졌다.후각은 완전 마비가 된듯하다. 게다가 어제 찔끔거리리던 콧물은 줄줄 흐른다. 아, 짜증스럽다. 좀 괜찮나 싶더니 느린 인터넷 때문에 다음 목적지를 위한 정보찾기도 쉽지 않다. 조금 더 괜찮은 곳으로 숙소를 옮겼다. 이렇게 안 좋은 상황에 할 수 있는건 딱히 없다. 약먹거나 뭐... 기타 등등의 것들.움직이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는데 자잘한 것들에 신경이 쓰이니 짜증스런 감정이 뒤섞인다. 핵심은 이거였다. 활동 에너지가 마이너스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거. 이곳 모로코 페스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등 교육기관, 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라고도 부르는 알 카라윈 대학교가 있다... 2020. 8. 13.
자전거 세계여행 ~3203일차 : 태너리! 천년의 냄새, 천년의 향기 자전거 세계여행 ~3203일차 : 천년의 냄새, 천년의 향기 2018년 12월 6일 숙소에 체크인을 한뒤 곧장 밖으로 나왔다.세명 모두 배가 고파서. 아흑~ 참을수가 있나.11시가 넘어 도착한데다 밖으로 나오는 길이 워~~~낙 헷갈려서 돌아오는 길을 생각하며 나와야했다.말로만 듣던 페스의 골목길이란게 이런거였군. 페스 메디나에 입구에서 본 식당으로 왔다.다른 식당들은 문을 전부 닫았고 이곳도 문을 닫기전이라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곤 이곳 밖에 없었다. 저녁 늦게 도착했는데 메뉴가 딱히 땡기는게 없어 잠시 고민했다. 12시가 넘어 먹는 밥이었다. 직원의 불친절한 태도에다 짜증스러움에 얼굴에 고스란히 묻어나왔음. 문 닫을 시간에 와서 그런가? 어흐...메디나 입구에 일본어, 한국어로 써 놓은 식당이라 많이들.. 2020. 8. 12.
자전거 세계여행 ~3202일차 : 천년의 도시 페스(Fez)로 자전거 세계여행 ~3202일차 : 천년의 도시 페스(Fez)로 2018년 12월 5일 코 감각이 둔해지면서 냄새 맡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문제는 쳐지는 신체 에너지 때문에 내 감정까지 영향을 받는다는거. 남은 여행에 지장이 생길것만 같다. 아우~ 제발~ 이 감정 때문에 혹시나 어떤 일을 그르치진 않을까. 아침 식사를 하고, 체크아웃. 탕헤르부터 같이 온 시오리와 영희 누님은 오늘 저녁차로 나와 함께 페스(Fez-Fes)로 간다. 할거라곤 별로 없지만 동네 구석구석 구경과 사람들 모습도 살펴보고 언제 올지도 모를, 혹은 앞으론 내가 살면서 올일이 없을지도 모를 이곳에 눈도장을 찍는다. 어제 오후에 길에서 만난 일본인 여행자가 같은 숙소에 합류를 했기에 오늘 일정은 같이 다니는 걸로. 예쁜 카페가 있는지..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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