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델 센뜨로(Cafe del centro)
Bolivar 26, Centro, Cuauhtemoc, 06004 Centro, Distrito Federal
여기 카페가 로컬 카페를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특별한 것도 아니지만 지극히 멕시코의 평범한 느낌,
곧 현지인들이 정말로 동네 마실가면서 잠시 들리는 것처럼 아주~ 편한 느낌의 카페라 생각한다.
들른 프랜차이즈 커피샵과 같은 곳을 제외하고도 사실 이같은 곳을 사실 수십군데 다녔는데,
그나마 적당한 양의 사진이 되는게 그닥 많이 없어서...-_-; 요기를 올린다.
(일반 로컬 카페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봐 주시면 좋을것 같네요.^^)
소깔로(Zocalo) 광장쪽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카페 델 센뜨로.
간판이 안 보인다. -_-;
위치는 저 오른쪽 끝에 편의점 오쏘(oxxo)옆이다.
아, 참고로 사진상의 Salon Corona는 멕시코 맥주인 코로나(Corona)도 팔지만 따꼬(Taco)도 파는데 현지인에 정말로 인기가 많다.
(여러군데서 봤으니 아마 체인점인듯)
술맛을 잘 몰라 한국서 '삼겹살+소주' 조합에도 심드렁 한편이다.
멕시코의 '맥주+따꼬' 조합은 현지인에게 인기가 많으니 관심이 있다면 한번 도전해보심이~^^
입간판을 그냥 가게 문 앞에, 그것도 옆으로 그냥 뉘어놓았다. 오면 오고 갈려면 그냥 가슈~ 요런 분위기?ㅎㅎㅎㅎ
여긴 커피를 파운드가 아니라 킬로그램 단위로 판다. ^^
흠, 디카페인 그리고 멕시코에서도 알아주는 치아파스(Chiapas) 지방의 커피가 1킬로에 단돈 100Peso(US1$=약 12Peso)라니..
정말 저렴하다.
주문한 커피중 역시나 풍성한 거품의 카푸치노^^
날씨가 퍽이나도 많이 더웠다.
문이 활짝 개방되어 있어 에어컨같은건 사실 상상도 못한다.
샵 자체가 고풍스럽다고는 말은 못하겠고 그냥 시간이 많이 흐른 낡은 느낌이 강한 곳이다.
철제 의자, 그리고 때 많이탄 소파....
근데, 저 낡은 느낌이 싫지않다.
오랜 시간이곳에서 영업을 했는지...
벽의 느낌과 사진들을 보니 꽤나 긴 시간 이곳에 자리 했던것 같다.
최소 10년이상은 되어보이는 매대, 그리고 장비들.
당연히 원두와 다른 사이드 메뉴도 있고, 차(茶)도 판다. 허브티, 카모마일등 차의 종류는 참 많은 것 같다.
세상엔 먹을것도 많고 마실것도 참 많은듯...^_^
친구랑 이야기도 하고 카페를 보면서 혼자 생각에도 빠져본다.
요새 오래됐다. 낡았다가 참 바꿔야할 것으로 많이 치부가 되는데...
멕시코에서 카페를 들르면서 느낀 낡음은 참 다르다.
이런 생각 자체를 갖게 만드는것도 멕시코 시티의 카페에서 느끼는 하나의 모습이겠지.
'매력'있네 라고 말해주고 싶다.
유럽으로 가서 이렇게 쓴다면 비싼 돈 아까워서 뭐라도 써야할 것 같은 감정의 쥐어짬일지도 모르겠다만,
여기선 그런 생각이 없으니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지는데 압박감이 없어 좋다.
사실 메뉴판만 봐도 뭐...^^
시간의 느낌을 알 수 있다.
3월인데 왜 이래 더운지... 아마 선풍기가 없었으면 쉬는것도 거슥하고 나왔을것 같다.
멕시코 시티에는 프랜차이즈보다 이러한 로컬 커피샵이 많이 있다.
가격도 한국돈으로 1200원대부터다.
맛? 직접 와서 평가해보는게 가장 좋을것 같다.ㅋ
(카페 추천이 아니라 이런게 있다고 알려드리는거예요~
아무데나 한번 들어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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