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라 아바나(Cafe La Habana)
Eje 1 Poniente Bucareli, Juarez, Cuauhtemoc, Ciudad de Mexico, Distrito Federal
정면 사진을 못 찍어서 구글 스트리트 뷰에서의 위치다.
이 날 샵 앞쪽의 길에서 데모가 있었다.
사람들이 선생님되는데 그 시험을 강화한다고 해서 반대한다나???
당사자 입장에서는 좀 거시기해도, 그래도 피 교육자 입장에서는 어쩌면 좋은 일이라 싶었다.
그게 미래를 위한 일이제~
우리나라처럼 시험자체를 위한 시험이 아니라 더 실력이 되는 사람을 뽑는다면야....
아무튼, 좀 분위기가 거시기해서 얼른 지나 카페로 왔다.
높은 천장이 답답함을 가시게 해주고 분위기가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벽에 걸린 그림들이 이 카페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하다.
얼마나 됐지? (끝에 나온다.ㅋ)
여행이 길게 되다 보니 유적지나 혹은 건축물을 보면서 그 느낌은 별 감흥이 없는데,
의외로 멕시코로 와서는 그때는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되는 시간이 많다.
한국에서 그리고 미국에서 주로 본 형태의 에스프레소 머신과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
외형을 보아하니 상당한 시간을 손님과 지내온 샵인것 같다.
머신에 대해선 잘 몰라서... 패쓰ㅋ
카페 내 분위기가 꽤나 차분한 편이었다.
무엇보다 아저씨 비율이 많아서 좀 신기하기도 했고~~~
보통 멕시코 아니 중남미에서 카페라고 하면 보통 커피와 주스 및 알콜까지의 음료를 갖춤과 동시에 음식까지 서비스를 한다.
이날 함께 온 알도와 이야기 한다고 카페 주인 아저씨한테 카페의 연혁에 대해서 길게 물어볼 걸 걍 넘어갔다.
귀찮아서.ㅋㅋㅋㅋㅋ
당연히 이들 샵의 이름으로 원두를 팔고 있었고...
알고보니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인 멕시코의 유명 시인 옥타비오 파스(Octavio Paz),
그리고 쿠바 혁명의 핵심인물인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와 체 게바라(Che Guevara) 등 아주 유명한 인사들이 이곳을 다녀갔다.
작년에는 60주년 기념이었고...
미리 입구에서 보고 왔으면 이것저것 물어봤을텐데 다른 약속이 있어 짧게만 이야기를 듣고 얼른 나오게 됐다.
피델과 체가 지나갔던곳이라 이름이 라 아바나(La Habana)인가?
근데 쿠바 수도인 아바나는 Havana인데 왜 철자가 V가 아닌 B로 해 놨는지도 궁금하다.
주인아저씨가 실수 한거??ㅋㅋㅋㅋ
유명인의 이름을 보고 더 과거 모습을 상상하게 만든 이 카페.
흑백 사진들과 함께 저 60주년 현판이 과거속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나도 시가 하나 물고 있었을까? 근데 시가 필때 옆에서 불 붙여줬을수도 있겠다....ㅋㅋㅋㅋ
현재에도 계속 영업중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등의 유럽의 유명한 샵들처럼
역사속 유명 철학자들이 담소를 나누고 글을 쓰거나 사색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우리나라에도 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쨌거나 과장 좀 해 본다면 뭐~~~ 커피샵에서 역사 공부를 할수도 있겠다. ^^
현재는 시간이 지나면서 과거가 되고 또 다른 한편으론 역사가 되는 법이니...
역사속에즐거운 상상의 시간을 갖게 해준 카페 라 아바나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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