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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페뎁마(Fedepma, San Pedro, Guatemala)

by 아스팔트고구마 2015. 9. 26.
페뎁마(Fedepma, San Pedro, Guatemala)


Fedepma Canton Pames, Carretera ala finca  
Tzantziapa, San Pedro La Laguna, Solola, Guatemala

찾아가려면 현지인들에게 약도를 그려달라고 하면서 물어보는게 빨라요.
선착장에서 걸어가면 20-30분 정도 걸립니다. ^^





과테말라의 여유로운 휴식처 아띠뜰란 호수의 조용한 마을 산 페드로.

그곳엔 페뎁마(경상도 남자인 내게 이곳의 이름이 웃기다. 어감이 참...ㅋㅋㅋ 알면 경상도사람.ㅋ)라는 커피 공장이 있다.
동네에 있는 커피 투어 상품을 통해서 가면 100께짤(12-13불)정도지만 여러명이서 같이 가서 시간대를 맞추면 반값으로 할 수 있다. 

숙소에 있는 누님과 함께 단 2명과 갔다.
1인당 50께짤로 투어 시작! 








이곳 과테말라에는 커피는 넘치도록 있지만 여러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 캐나다에 있는 한 단체의 도움으로 이곳이 생겼단다.

커피에 관련한 많은 것들을 현지인들을 도우면서 그 경제적인 부분을 효과적으로 분배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일한다고 하니~
짧은 투어를 한번 해 보시겄음돠~~ㅋ














아래로는 아띠뜰란 호수가 보이고 건물안에는 파티오라고 불리는 건조장이 있다. .^^













가자마자 발효 탱크가 눈에 딱~ 들어온다.














사무실로가서 담당자가 누구인지 물어보고 잠시 이야기후 바로 투어 시작.

















익은 커피를 모으는 곳이다. 무게를 달아서 가격을 매긴다.
(정확한 용량까지 다 적어놨는데, 여행간 비에 젖어서 종이는 볼수도 없게 됐네요. 뭐 일반 관광객들에게 그 수치가 중요하진 않겠지만.ㅋ)










왼쪽과 오른쪽을 유기농커피와 약친 커피로 나누어서 분류를 한다고 한다.
그 가격도 유기농을 조금 더 쳐준다고 한다.
어떻게 그게 유기농인지 아닌지 아냐고 물어보니 주기적으로 계약된 농장을 방문해서 그 관리과정을 확인한다니... 
흠, 괜츈하네.ㅋ


가이드인 후안(Juan)씨는 6개국어를 한다는데 뭐 확인은 불가...ㅋㅋㅋㅋ 
그래도 영어로 들을수 있어 좋다. 

아, 참고로 방문 당시의 지금은 우기이고 커피 수확 시즌까지는 앞으로도 최소 3달이상 더 있어야해서 과정만 설명을 들었다. ㅠㅠ
(아마 콜롬비아로 가면 전 과정을 생생하게 눈에 담을수 있겠죠?? ^^)




여기서 분류된 커피는



요기를 따라서 이동한다.
















커피는 파이프를 따라 이동을 한뒤 껍질을 벗겨내는 펄핑기계로 들어오면서 커피껍질과 커피씨앗이 분류가 된다. 
(이거 정작 주인공인 커피는 안보이니...-_-; 밥없는 김밥 먹는 느낌이다.)













설정샷ㅋㅋ
아저씨 은근히 설정샷 유도 잘 하심.ㅋㅋㅋㅋ










껍질과 커피씨앗을 둘러싸고 있는 커피 과육이 묻어있는 그대로 요 사진속의 발효 탱크로 이동이 되어 일정시간 발효를 거친뒤














물로 씻는 공정과정을 거친다. (이래서 이름이 수세식 처리과정이다.Washed Process)
발효 탱크밑으로 여러개의 파이프가 있고 그것이 사진쪽의 채널(수로처럼 생긴것)을 따라서 씻는 과정을 거친다.










그 세척과정을 거치면 여기서 커피콩들이 모이고










여기서 마지막으로 건조가 된다.
수확시기는 은 또 마침 우기가 끝나는 건기라 커피를 건조하기에도 톱니바퀴처럼 잘 맞아들어간다.

아띠뜰란 호수가 멀리 보인다. ^^ 콩도 기분 좋겠네~^^


 




로스팅실로 들어간다.





삐뽀삐뽀~~~ 화재 발생??
노노~ 로스터기에서 연기 발생~

아무래도 배기에 문제가 생긴듯하다.









로스팅이 막 끝난 커피는 식혀져가고 있고 다른 커피가 다시 볶아지고 있다.












볶아진 콩을 보는 중.

프로파일이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볶는 시간보다 더 긴시간 약한불로 볶는 듯하다.










볶아진 콩이 여깄다!

로스팅 정도가 꽤나 불균형하다.










잘 볶아졌다고 내게 설명을 해 주는데...
표현에 기름이 야들야들 있는건 스타벅스로 가면 쉽게 구경할수 있는 스타일의 로스팅의 방식. 

냄새는 좋다만... 맛은...? 
글쎄 마셔봐야지...










우리 입으로 들어오기까지의 커피 과정.











커피나무에서 빨간 열매를 수확해서 건조한뒤 세척을 하면 청록색의 커피 생두가 되고

커피의 볶는 정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데 저걸 갈아서 추울하면 우리가 마시는 바로 그 커피인 것이다! 크하~ㅋ












여긴 원래 안 보여주는 곳인데 내게만 특별히(진짜?)보여준다고 했다.
흠, 아무래도 결점두들을 골라내는 작업을 해야할 듯하다.^^
우리가 마시는 스페셜티급의 콩들도 당연히 이러한 과정을 거쳐가는거고...







내게 보여줄곳이 있다며 또 다른 곳을 안내해준다.





뭐지 싶어 안을 본다.













그렇다.
펄핑한 껍질을 모은뒤 저 벌레들과 함께 둠으로써 영양만점의 퇴비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한다.
















요 과정을 만들기 위해 저 벌레들도 이곳이 아닌 미국에서 수입을 해 온 것이라고 한다.














퇴비사업도 함께 운영중. ^^ 
껍질들을 모아서 활용하는 방법이 참 좋구만...

오염이 많이 되는 수세식 방법인데 이러한 방법들에도 어떤 방법들이 되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요기는 교육장.


















포장된 퇴비.
만져보니 거친 느낌을 가진 흙같다.
냄새가 어떨지 궁금했는데 큰 특징이 없다. 묵은 내가 날까 싶었는데 없는거 보니 잘 만들어 진듯...

커피들도 맛난거 먹고 잘 자라라~~ ^^















다른 길로 가다 옆에 보이던 커피나무.

사실 건물 뒤쪽 비탈과 산에는 죄다 커피나무가 있다.
아직 수확까지는 몇 달 있어야 하는데 그중에 조숙한 녀석 하나 발견.^^











그리고 마지막에 온 곳은??













두둥~~
여기선 양봉도 한다.













당연히 밀랍도 있고...










모아놓은 꿀...
맛을 간단히 봤는데 캬~ 참 맛났다.ㅋ

사고싶었는데 갖고 간 돈이 별로 없었다.ㅠ










이렇게 한바퀴 돌아보면서 마지막 남은 과정은...?














커피 시음.

평범한 맛.
아무래도 내려마시는 방법을 달리해 봐야할듯...











떠나기전 호세 아저씨와 한 컷.
의외로 나와 사진 찍는걸 요청하는건 여행중 많이 않은편인데... 
김스타를 알아보시는구만. 호호호호~~

즐거운 투어였음돠!!!!















이렇게 전체 투어가 끝이 났다.
시간은 약 35~45분이라는데 내가 좀 많이 물어봐서 1시간 가까이 걸린것 같다.


커피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에 돌아가는 혜택은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하는 일은 정확히 알겠다.

어떤 지원 혹은 도움이나 조언을 준다고 하는데 사실 1%를 주던 100% 그이상을 주는것도 다 준다고 표현을 하니 사실 이들 자체를 신뢰를 하는 바는 아니다. 
이들도 점점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런 협회가 농민보다 자기들 배불리기의 전횡을 저지르는 법이 없다고 당연히 말할수 없는 노릇이니...



공정무역 또한 유행이 되고 있는 요즈음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러한 과정 또한 넣어서 
커피매장에서 팔기 좋은 하나의 이미지까지 소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5000원짜리를 받고 있지만 지원은 1원을 하면서도 어쨌든 딱지는 붙어서 소비자에게 팔리니...

이러한 내막을 모르는 소비자들은 '똑똑한 호구'가 될 따름이다.












이틀전에 로스팅했다는 작은 커피가 있어서 반 파운드를 사서 숙소로 왔다.

핸드드립과 에스프레소로 내려 마셨는데...

핸드드립보다 에스프레소 맛이 더 좋았다.(나 뿐만 아니라 마셔본 다른 사람들도 에스프레소 맛에 고개를 끄덕였음.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샵에서 마신것보다 훨씬 맛난다.(핸드프레소의 나름의 포인트를 발견한건가?!?!ㅋㅋㅋㅋ)



같이 온 누님한테서 듣기로 콜롬비아에서도 투어를 했지만 이곳에서 설명이 더 좋았다고 한다.(콜롬비아에서의 투어가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다.) 
콜롬비아에서 커피 농장투어를 안 해본 사람이라면 이곳 페뎁마를 들르는것도 괜찮은 선택일듯.



페뎁마 구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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