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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6-2017 유럽80

자전거 세계여행 ~2485일차 : 스플리트(Split), 추운 날의 교훈 자전거 세계여행 ~2485일차 : 스플리트(Split), 추운 날의 교훈 2017년 1월 6일 오후 해가 넘어간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막상 떠나려니 저 석양처럼 마음에 뭔가 은근함이 남아 날 잡아끈다.그래도, 가야지. 잘 있어! 흐브르츠카! 크로아티아 입국! 아우, 왜 이렇게 더 추워지는것이냐. 크로아티아 입국 도장을 받았다. 해가 저물어가면서 급격하게 떨어지는 온도에 손가락이 굉장히 시려오기 시작한다.이윽고 발가락이 굉장히 시려오는 상황. 점점 고통이 되어간다. 이거 진짜 장난아니게 춥구나. 상황에 대한 주도권을 마음이 컨트롤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보니 지금 상황을 해결 해 보기 위해 마음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오프라인 맵에 표시된 숙소를 찾아 몇군데를 돌아다녔지만 숙소는 없거나 문을 닫았다. 이거 .. 2018. 7. 14.
자전거 세계여행 ~2483일차 : 새해, 한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그리고 크로아티아로 자전거 세계여행 ~2483일차 : 새해, 한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그리고 크로아티아로 2017년 1월 1일 숙소에 머무는 여행객은 딱 3명 있었다.나, 인도 사람 위놋, 그리고 노르웨이에서 왔다는 여자 한명.전날 저녁에 밖에 나가서 어디에서 새해맞이라도 하자고 그랬는데 '난 별로 관심 없어' 이런다.노르웨이 여자는 이해해줄래야 할 수 없는 굉장한 민폐였다.엄청나게 비대한 몸에 자리를 잡으면 앉아서 움직일줄 모름.게다가 기침을 얼마나 끊이지 않고 했던지 주변 사람이 더 신경이 쓰였을지경. 위놋은 걱정스러워서 차라도 좀 마시길 권유를 했는데 차를 싫어한다면서 콜라는 또 엄청나게 마셔댔다.그 모습이 얼마나 역겹던지. -_-; 지금 날씨는 당연히 춥다. 더욱이 잠잘 시간엔 창문을 닫아놓는데 자기는 환기를 시.. 2018. 3. 3.
자전거 세계여행 ~2474일차 : 보스니아에서의 새해 맞이 자전거 세계여행 ~2474일차 : 보스니아에서의 새해 맞이 2016년 12월 29일 오후 할머니는 외곽 방향으로 차를 몰아간다. 산을 향해 가는 자동차어딜 향해 가는 것인가? 눈앞에 펼쳐진 산아래 마을 풍경이 굉장히 독특한 매력의 색감을 뽐내며 내게 다가왔다. 우리가 온 곳은 블라가이(Blagaj) 라는 마을의 테키야 (Tekija) 수도원으로 엄청난 기암절벽아래 만들어져 있다.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마을이다.오늘 날씨가 좋아서, 그리고 이 하늘의 빛에 이 동네의 빛반사와의 조화가 굉장히 아름답다. 사원 앞으로 흐르는 강은 부나 강이라고 부르는데 모스타르에서 본 네레트바 강과 합쳐져서 아드리아해로 들어간다.저 위 돌산에서 흘러나오는 물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와...... 지금 다리 위에 서 있는 이 위치에.. 2018. 3. 2.
자전거 세계여행 ~2472일차 : 그 따뜻함은 이곳에도 여전히 있다 자전거 세계여행 ~2472일차 : 그 따뜻함은 이곳에도 여전히 있다 2016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날.보스니아가 정교회를 믿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슬람과 함께 섞여있다보니 기독교 권의 나라와는 또다른 분위기를 준다. 쇼핑몰엔 그래도 사람들이 좀 붐비던데...오늘은 길에도 별로 사람들도 안 보이고 조용하다.뭐 좀 먹고 숙소로 되돌아 간다. 숙소에서 여행자들과 이런저런 대화.스테판은 담배 말기에 바쁘네. 추워진 날씨가 너무 혹독하다.아프리카로 바로 넘어가버릴까 하는 생각과 조금만 더 가면 이탈리아인데...이탈리아에 있는 학교 선배한테 물어보니 이탈리아도 날씨가 완전 이상해졌단다.이런저런 것들로 일정을 조율, 그리고 항공권을 알아봤다. 컴퓨터 마우스 고장도 났는데 스테판이 남는거 있다고 하나 줬음. ㅋㅋㅋ.. 2018.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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