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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우크라이나 카페] 블랙 허니(Black honey, Lviv, Ukraine)

by 아스팔트고구마 2017. 3. 1.

[우크라이나 카페] 블랙허니(Black honey, Lviv, Ukraine)


Tadeusha Kostyushka Street, 2, L'viv, Lviv Oblast, 우크라이나 79000


리비우(Lviv-르비브, 르뵈브 등 발음은 달라도 다 알아 먹는 도시 이름입니다)에 도착.

밤 길에 우연히 보게 된 간판, 블랙 허니.

블랙허니 마크를 키예프(Kiev)에서 방문한 페어 핀치 커피 로스터스에서 본 기억이 떠올랐다.

간판을 보고 나도 모르게 발걸음을 향하게 된 카페.

이놈의 커피 홀릭...ㅋㅋㅋ




다음날 낮에 숙소의 친구와 함께 찾은 블랙 허니.

검은 꿀이라고 우리말로 바꿔보니 느낌이 뭔가 묘하다.

끈적끈적하니 매력있는 느낌....




낮시간의 좋은 분위기 아싸! 




커피 샵 내부의 크기 자체는 크지 않다. 

그러나 이곳 손님들 특성상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는 많지 않기에 좋다.

통유리로 밖에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높은 천장의 실내는 공간적으로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숙소에서 만난 우크라이나 처자, 마리나 꼬셔서 왔음....

나의 매력적인 꼬시밀레이션에 넘어간 그녀...ㅋㅋㅋㅋ











는 뻥이고 밥 먹고 입가심 하러 온거다.

아, 쫌만 젊었(?)어도.... ㅡㅡ;;;




에스프레소 머신




바.




메뉴.

정말 정말 저렴하다. 

한국에서 이렇게 마실수 있을까?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입장에선 참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외국인들에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돈 좀 있으면 우크라이나에서 샵 열고 우크라이나 지나가는 여행자들에게 커피 팔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 상황이 과연 오래갈진 미지수지만. ㅋㅋㅋ




맛나게 내려줘요




맛난 커피 마시쟈.

맛? 

기억 안남. 

마리나에게 집중하고 있었던 고로...ㅋㅋㅋㅋ




입에 맞아해서 다행.

가만히 있으면 도도해 보이는 그녀. 

대화하다 보면 느린 영어로 차분하게 말하는 그녀를 보면 가끔 뚱한 표정을 짓는데 참 귀엽다.




바리스타 친구들 고마워요

이곳 커피에 대해서 많이 신경 써준 바리스타 야리나(Yaryna-가운데 있는 아가씨), 

스빠씨바!(욕아님! ㅋㅋㅋ 고맙다는 러시아 말!)




리비우를 떠나는 날 한번 더 들러 이곳에서 커피를 마셨다. 

ㅋㅋㅋㅋㅋ 맛있었다. ^^ 




저렴한 커피 가격은 원두 구매를 부추긴다.

이미 가방에 상당한 양의 커피가 있음에도, 커피를 더 샀다.

다시 방문하게 되는 나라 헝가리로 다시 가는 길에 카페인 충전하면서 가야지. ^^ 


블랙 허니 주인(?)은 우크라이나에 유일하게 있는 1명의 커피 감별사다. 

위의 원두들은 방문 당시 핸드드립용으로 적당한 게 없어 구입한거지만 그래도 품질면에서 괜찮은 커피였다.


블랙 허니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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