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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프르지오니짜 D59B(Przionica D59B, Belgrade, Serbia)

by 아스팔트고구마 2016. 6. 30.

프르지오니짜 D59B(Przionica D59B, Belgrade, Serbia)


Dobračina 59, Beograd 11000, serbia




박물관을 구경 후 찾은 어두워지는 날 기분 전환을 위해 카페로 달려간다.



이전에 들른 곳과는 위치가 좀 애매해진다 싶다.

가는 곳이 중심부와는 떨어진 공장지역이라 주소가 이전되었나 싶은데 마침내 찾았다.







뭔가 느낌있다.

과테말라에서 들렀던 카페로꼬의 느낌과 비슷한 그것을 준다.







안으로 들어가서 주인장과 인사.

이 뭔가 에너지가 느껴지는 샵은 뭐당가!?!?! ^^ 







메뉴 스캔중.

캬, 여행 댕기다 이렇게 대충(?) 혹은 심플한 메뉴판은 처음인듯.

간소해서 괜히 마음에 든다. 






앞으로 어떻게 살것인지에 대한 생각중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니멀라이즘.

생각만 하고 있는데 왠지 다른 아이디어와 함께 행동의지를 갖게 뽐뿌를 준다.

역시나 어떤 커피가 맛있냐고 물어보니 볶은지 하루된 에디오피아 커피가 있다는데, 흠... 기대해봄세! 

OK! 우선 주문.







바로 옆에 마침 눈에 띈 에어로프레스. 

저걸로 갑세!






물한잔 들이키고!

실내 구경.







대충인듯 대충아닌 대충한 장식의 삘.

그게 의도일지도 모르겠다.ㅋ







샵의 뒷부분에는 로스터기가 있다.







상당히 심플한 내부. 

샵으로선, 그리고 손님으로선 서로를 가까이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나 커피 자루, 고마운 손님들의 궁뎅이 충격파를 막기 위해 인생 2막을 시작한다! 







원두 제품군.







인상좋은 주인장 안드리야가 내려주는 커피.







Ready~?







갑시다! 







흠, 한잔 마셔볼까아!?!? 


Ethiopia reko washed. 

밝고 가벼운 산미에 연한 카라멜의 맛이 난다.

가벼운 질감에 청포도 향이 강하게 왔다가 슈루루루룩~~ 사라지는데 여운이 길다.

그렇다! 맛나다!!!!!






안드리야와 요래조래 이야기하며 몇몇의 이야기를 들었다.

장소를 옮기며 로스팅룸도 바꾸고 기존의 샵 이름에서 지금 이름인 프르지오니짜로 바꿨다고 한다.




그리고 내게 물어본다.

'커피 한잔 더 할래?'






'이걸로 한번 마셔보자구.'

'OK, 니가 생각하는 가장 괜찮다는 방법으로 해줘.'







정성스럽게 내린 커피는 







눈앞에 등장!

두터운 산미, 가벼운 땅(Earthy)향, Rioy, 바디는 꽤 드라이하고 후미는 연한 카라멜 향이 난다.

에디오피아 커피가 내 입에 훨 맛나다. 







샵에선 맥주도 판매한다.

특히 주말에는 DJing을 같이 한다니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름의 재미를 찾을 수 있을듯.

팟캐스트도 올린다나. ^^ 







기분 좋은 이야기, 그리고 바리스타와 가까이 할 수 있는 시간. ^^ 



카페에서 혼자만의 시간도 중요하다.

한편으론 내 시간을 위해 애써주는 바리스타와의 교감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간만에 느껴보는 바리스타와의 교감이다. ^^ 


포근한 시간, 프르지오니짜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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