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카 산타 마르가리따(Finca santa Margarita, Coban, Guatemala)
3a Calle4-12, Zona2
디셀도르프(Dieseldorff)
여행지인 세묵참페이(semuc champey)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대부분 들르게 되는 곳이 바로 이곳 꼬반(coban)과 랑낀!
그 길에 과테말라의 커피 6대 산지중 하나인 꼬반(Coban- 꼬방, 코반 다 상관없습니다.)에 있는 커피 공장을 찾았다.
8월인 지금 시즌은 아직 수확 시즌이 아니라서 농장 구경도 크게 의미는 없게 됐다.
꼬반 내에서 커피 농장과 공장이 함께 있대서 오게 된 이곳.
내부로 들어왔다.
내부에 걸려있는 것들을 살펴본다.
Dieseldorff???
디셀도르프???
왠 독일식 이름???
그리고 1888년이라니...?
역사적으로 재미있는 배경을 갖고 있다.
바로 19세기에 독일인 이민자들은 이곳 꼬반에 거대한 커피와 카다멈(carmamom-생강과의 향신료)이 있는 농장을 만들었다.
세계2차 대전 종전 이후에, 미국은 과테말라 정부를 설득해서 2차 세계대전 동안에 나치를 후원했던 거대 농장들을 추방하게 만들었단다.
위에 저 내용은 론리플래닛에 나온 내용.
그 일부가 지금은 남아있고 (내 생각에) 오늘 온 곳이 그때 추방되지 않은 작은 농장중 하나인것 같다.
아까 그 입구에서 바로 직진하면 안에는 커피를 처리하는 공정을 볼 수 있다고 하고 농장 투어또한 한다고 했는데, 시간이 안 맞았다.
무엇보다 투어는 모두 100% 스페인어로만 이루어진대서 접었다.ㅡㅡ
아직 갈 나라들이 많이 남아있으므로....
이곳에서 팔고 있는 3종류의 현지 커피.
로스팅의 기본인 3가지 방법으로 한 거다.
다크, 미디엄, 라이트 로스팅.
1파운드 용량이 아니라 400그램단위로 판매중.
1팩당 US 7$ 정도 했던 가격.
에스프레소 용 말고, 미디엄과 라이트 로스팅을 샀다.
저 아저씨가 디셀도르프인가? 아님 독일의 그 지역에서 넘어온 아저씨인지는 잘 모르겠다.
일하는 분들과 영어가 전혀 안통해서(난 스페인어가 안되니) 고민하던차에
옆에 와 있던 아저씨가 영어로 설명을 해 줬던 터라 커피 구입하기전 아저씨들 통해서 커피의 특징만 들었다.
옆 매대.
커피도 팔긴 하는데, 잼 종류도 판다.
추가적인 이야기를 더 해보자면...
꼬반에서 좀 더 깊이 랑낀, 그리고 세묵참페이 방향으로 들어가면 커피나무를 쉽게 볼 수가 있다.
꼬반의 커피 산지 특징을 단적으로 알 수 있는것이 Rainforest Coban 인데...
그 이름만큼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다.
요 사진은 세묵참페이 길가에 나 있는 커피 나무.
커피 체리와 그 씨앗...
우리가 마시는 바로 그 커피의 원료다.
확실히 명성 만큼이나 이곳에도 비도 많이 내렸다.
비와 구름이 가득한 이곳, 꼬반 지역.
꼬반에 왔으니 로스팅및 다른 공정을 보고싶은 마음이 생길법도 한데... 아직 갈곳이 많이 남았다는 여유(?)일까, 패쓰!ㅋ
사실은 스페인어가 문제-_-; ㅋㅋㅋㅋ
커피가 나지 않은 나라인 이탈리아와 독일이지만
로스터기와 에스프레소 머신이 세계의 탑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를 잠시나마 생각해 볼 수 있게된 시간이었다.
스페인어가 잘 되면 함 가보세요!^^
핑카 산타 마르가리따 방문기 끄읏~!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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