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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우크라이나 폴타바 카페] 코페인 (Kofein, Poltava, Ukraine)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9. 18.

[우크라이나 폴타바 카페] 코페인 (Kofein, Poltava, Ukraine)



날씨가 하루만에 5도나 떨어졌다.

체감하는 온도가 갑작스레 추워졌다.

추워지는 겨울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노트북 챙겨 카페로 찾아갔다. 



전날에 왔었던 카페. 코페인

세르비아에서 방문한 카페 코페인(Koffein)과 이름이 같다. 중간에 f자가 하나 덜 있을뿐.ㅋ




어우~~~ 옷도 좀 더 두텁게 한두장 더 껴입고 외출해야만 하는 날씨.

정말로 이젠 쌀쌀함에서 춥다라고 말을 해야할듯 하다.




카페 내부로 들어왔다.

사실 어제 오후에도 한번 왔었다.

멍하게 카분에서 시간을 보내다 이곳에 왔는데 또 머리가 멍해지는 시간이 최근 계속 되고 있다. 




입구 




예쁜 카페다.




어제는 아무 생각없이 그야 말로 멍하게 왔다가 커피 한잔을 하고 돌아갔었다.

오늘은 작업이나 좀 하려고 왔다.

떠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분위기 전환겸 여행기 작업이나 해야지.




주문한 커피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커피. 

비가 정말 많이 왔다면 오늘 이 커피는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를 일.ㅋ 




커피가 나올때까지 바와 주변 둘러보기.




바에 이것저것 제품이 많은데 이브릭용 사로도 있구나. 

폴타바에선 가장 크고 다양하게 아이템들을 구성해 놓았다.

이것저것 더 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곳에서 한번에 처리할 수 있을듯.




잘 부탁합니다.




시간을 시각화. 

떨어지는 시간을 보면서 커피 한잔이라...




커피 도차악~!~!~! 

인도네시아 수마트라를 한잔 드링킹~! 

쌉쌀함, 우디함, 흙의 향 그리고 잡미들이 넘실대는 인도네시아 전형적인 커피의 맛. 


이상하게 비가 오거나 급하게 날씨가 흐려진다면 이런 인도네시아 커피가 참 땡긴다.

특히나 건초향이 나는 이 커피의 맛은 왠지 밖은 그다지 내게 호의적이지 않은 날씨를 위로를 해주는것 같다. 

좋아하는 맛이 아님에도 이런 맛이 땡길때가 있어서 그냥 좋게 넘어가야지. 

전날엔 에티오피아를 마셨는데... 사람은 이렇게나 쉽게 변한다.




물도 함께.


생각이 자꾸 끊어진다 싶었는데 원인은 대화 상대의 부재인것 같다.

이전에 겪은 것들이다. 언어(단어)구사에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생각이 끊기다 보니 생각의 발전도 더뎌짐을 확실히 느낀다.

마음은 벌써 100미터까지 달렸는데 생각은 이제서야 출발선에서 출발하려는 느낌. 아 답답하다. 

책이라도 좀 읽어야 할텐데 활자가 왜 이렇게나 눈이 안 들어오는지. 매일 오디오만 들어서 그런가?


여행기 작업, 그리고 앞으로의 세부 루트 조정을 한다. 내일 떠나야지. 

갑자기 추워지다니, 만만치 않은 라이딩이 되겠구만. 

정신없이 작업하느라 주변은 어땠는지 기억이 가물... 그만큼 별 걱정없이 시간을 보냈다고 보면 되겠지... ㅎㅎㅎ


코페인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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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9개월 간의 자전거 세계일주 여행기를 연재중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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