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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2010 중국89

자전거 세계여행 ~210일차 : 짜이찌앤(再見!) 쭝궈!(中國!), 중국 자전거 여행 총 결산. 2010년 10월 25일 피고름을 짜낸 오른쪽 눈덩이가 여전히 부어있다.ㅠ 아침을 맛있게 먹고 파파야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과, 이전 나무야 게스트 하우스의 안주인 되시는 분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출발했다. 가는 길, 격려와 용기를 주셔서~ 또 힘을 내서 페달을 밟아본다! ^^ 시슈앙반나 대교를 건너가기전...도로엔 엄청나게 먼지가 많이 날린다. 버프 쓰고~ 다시 고고~ 난 직진해서 멍라방향으로 가야한다. 달리는 길....정말 덥다. 옆에는 란창강(메콩강)이 누런 빛갈을 태양빛에 반사시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듯하다. 더운 날씨... 옆 길가에는 그늘 밑에 커다란 바나나잎을 깔개삼아 누워서 자는 고무나무 노동자들이 적지 않게 있었다. 그런 광경도 독특하기도 했거니와... 정말로 고단해 보였던 사람들이었다...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207일차 : 징홍(景洪), 체력 회복하기 10월 17일 징홍에 도착해서 몸의 컨디션은... 말 그대로 몸의 진액이 다 빠져버린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특히 징구에서 닝얼까지 온... 그 최악의 길... 표현을 하자면 엄청길어져서... 그냥 힘들었다 요렇게~끝내지만... 컨디션에 많은 지장이 있는듯 하다.무릎도 아프고, 팔목도 장난아니게 쑤신다. 아, 배고프다. 밤의 모습과 낮의 모습은 또 다른 차이가 있다.예전에 중국의 일반 해외여행을 많이 제한할 무렵, 이곳 징홍은 중국과의 분위기가 아주 이질적이어서 당시 중국인들이 많이 관광 온 도시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만신창이 자전거를 끌고, 우선 먹을 것을 좀 찾아다녀보자. 과일가게, 무엇보다 파인애플 싼 이곳..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지.ㅋ ^^ 수퍼에 가서는 과일초와 컵..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199일차 : 푸얼(보이-Puer), 내가 내 나라를 사랑하는 방식 10월 15일 중국 여행중 '삥깐(餠干)' 혹은 '깐량(干粮)'이라고도 하는 이것은 정말로 유용하다.일종의 비상식량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 소맥분과 포도당, 설탕과 소금 등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이 비상식량과 함께 물만 섭취해도 간단한 요기거리가 될 수 있다. 지난번 난닝에서 나오고 나서 만난 윈보, 쟝웨이 샤오린 이 친구들이 이 삥깐을 몇개 들고 다녔었다. 나도 활용을 해 봤는데 꽤 괜찮다. 가격도 4개에 2.5위안에서 3.5위안 사이. 혹 중국 자전거 여행하시는 분들~ 활용 하시면 좋아용!^^물어보니 중국 군대에서도 먹는 다는데, 실제로 맛도 군대 건빵과 비슷...ㅋㅋㅋ 보이차의 특산지임을 알려주는 듯한 저 표지석 직진하면 또 보이가 나오는데... 이건 신(新)보이와 노(老)보이가 나누어져 있기 때문이..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197일차 : 닝얼(Ning'er), '최악'의 길 벗어나기 2010년 10월 12일 하늘이 맑다. 뭐, 날씨가 안 좋더라도.. 오늘은 무조건 징구(景谷)방향으로 이동을 해서 돈을 찾아야 한다. 방 정리를 하고~ 못 다말린 물품은 최대한 말리고~ 페달을 밟는다. 징구까지는 60KM...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로 인해... 넉넉히 5시간 정도의 시간을 잡으면 될 것 같다. 오늘 하늘이 맑네, 흠... 근데... 비. 올. 까? 설마...? 올꺼야;;; 온다, 안온다, 온다, 안온다...;;;;;;;; 몰라...;;; 우쒸... 길은 잘 닦여있고... 하늘도 맑고... 덥긴하지만... 그래도 비 없이... 신나게 라이딩 할 수 있어서 참 좋다. ^^ 오르락, 내리락을 수십번 반복했다.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불어온다. 엇...? 작은 언덕을 넘으니.. 또 먹구름이... .. 2015.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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