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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3

자전거 세계여행 ~244일차 : 다낭(Da Nang), 극심한 상처, 그리고 부모님 생각 2010년 11월 22일 후에에서 음식도 잘 챙겨먹고 잘 쉬었다.오늘은 다낭으로 가는 날이다. 날씨는 흐리지만, 습하다. 또 덥고...후.... 한참을 달리니 다낭까지 100km 남았군. 잠시 간식거리 먹으며 바라보니 옆에 왠 한국버스?저 버스타면 왠지 한국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몇십킬로는 아주 제대로 평지길을 달린다. 덥지만, 평지길이라 라이딩은 쉬운편이다. 꾸무리한 날씨, 그래도 원래 더 더울꺼 오늘 날씨가 좋아서 좀 좋은 조건에 달린다고 위로해 본다. 중간에 보이던 작은 호수. 사진만 보면 좀 괜찮은 분위기 같지만, 사실 후덥지근한 날씨로 더 시원해졌으면 하는 바람만 있었다.이 길을 지나고 나니 이제는 오르막이 나온다. 고속도로로 갈 수 없어, 꼬불꼬불 길을 올라갔다. 중간에 체인이 풀려버리는.. 2015. 9. 12.
자전거 세계여행 ~235일차 : 활기찬 도시 후에(Hue) 2010년 11월 19일 아침에 창문을 두드려대는 빗소리에 잠이 깼다.많이 많이, 아주 많이 내린다... 인터넷을 좀 하다가 배가 고파 비가 그친뒤 밖으로 나왔다. 사람들은 활기차게 오토바이로 왔다갔다한다.생각해보니 밥 먹을 돈이 없다;;; 은행에 환전하러 가니 점심시간 11:30 이 되었다며, 환전할 수 없다고 한다. 뭐뭐뭐;;; 이런게 다 있노~ ㅠ두세군데 은행을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은 실패... 때마침 앞에서 꽃을 팔고 있는 베트남 아가씨가 날 보더니 도움이 필요하냐며 물어본다. 점심시간이지만 은행 창구업무를 보는데가 없냐고 물어보니 보통 모든 은행은 점심시간에 업무를 보지 않는다고 한다;에휴... ㅠㅠ 내 사정을 듣고 얼마나 필요한지 묻는다. 빌려주겠다는거다.날 뭘믿고 빌려주겠냐고 물어보니 그냥 .. 2015. 9. 12.
자전거 세계여행 ~232일차 :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베트남(Vietnam) 2010년 11월 17일 라오스는 중국처럼 야간에 차가 그렇게 많이 다니지 않아서 소음으로 인해 잠을 설치게 되는 경우는 별로 없었다. 덥기도하고 찝찝하기도 한 몸 상태다. 짐을 싸고 있는데, 현지인으로 보이는 듯한 사람이 와서 내게 말을 건다. 뭐하는 사람인가 싶은데, 근처의 학교의 선생님이란다. 오~ 근데 이시간엔 왠일? 애들 자습중이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동기와 기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침을 어디서 먹을 것이라고 묻기에, 근처 식당을 한번 찾아보겠다고 했더니, 자기한테 밥이 있다고 같이 가잔다. sticky Rice 라는게 있는데 먹을수 있냐고 묻는다. 우리나라말로 치자면 찰밥정도 될까? 당연하지~ㅋ 아무튼 따라 갔다. 그닥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살고 있었다. 그리곤 앞에 .. 2015.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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