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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르완다 커피] 후예 마운틴 커피 (Huye mountain coffee, Butare, Rwanda)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3. 22.

[르완다 커피] 후예 마운틴 커피 (Huye  mountain coffee, Butare, Rwanda)


지도링크 : https://goo.gl/3N1EWf


주소 : 3b, Butare Gikongoro Rd, 르완다

홈페이지 및 투어 정보 : http://www.huyemountaincoffee.com/


* 부타레 버스 터미널 근처에서 오토바이가 많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약 8km 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기다리기 싫어서 오토바이를 잡아 타고 왔는데 가격이 기억이 안나네요. 

주변에 물어보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약에 취해서 하루 그냥 보내고 다음 날 엄청나게 좋은 컨디션으로 찾아온 곳 부타레(Butare) 지역에 있는 곳.

후예 마운틴 커피.



왔다 왔어! 




르완다 커피를 특히 애정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내가 마셔본 르완다 커피는 대부분 평타 이상. 

그래서 오늘의 방문이 특히나 기대가 된다. 

다른것보다 왜 브랜드에 자전거가 들어가냐~ㅎㅎㅎㅎㅎ

뭔가 애정을 주고 싶은 디자인이다. ㅋ 쪼꼬미 귀요미.ㅋ





사실 이미 세계의 대부분 커피 생산국 지역은 왠만해서 다 갖고 있다.

문제는 현지에 있는 농장과 컨택을 어떻게 하느냐. 

난 지금 이곳에 연락없이 찾아왔다. 

이곳에 온 이유는 키갈리에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있기엔 뭐해서...

또 사람도 좀 만나고. 




직원 기다리는 중




좀 돌아볼 수 있냐고 물어보니 지금 시즌이 아니라서 볼 수 있는것은 없다고 한다.

이곳에서 커피 과정을 다 살펴볼 수 있는 투어를 할 수 있다.

지난 중남미에서 충분히 봤고 일까지 하고 왔으니 그건 괜찮아용~^^ 






커피 세척을 하는 채널이다.




저 커피들은 하도 밟혀서 못 자라겠군.




그늘을 나가자마자 눈에 띈 것은 바로 건조중인 파치먼트 상태의 커피들

완전 수세식으로 해놓은 것이 있는가 하면 커피 과육이 살짝 묻어있는 허니 프로세싱 처리된 것도 보인다.

맛이 굉장히 궁금함. 





건조중입니다.

듣지도 않는 이어폰 왜 끼고 있었을까? 쩝;;




아프리칸 베드 위에서 수작업을 하고 있는 이곳 노동자들.


날씨가 굉장히 화창하고 좋다.

지금은 건기라서 물만 적당하면 광합성하기에 굉장히 적합한 환경이라 여겨진다.

찾아보니 때때로 환경은 너무 좋아서 성장이 너무 빨라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재미있네.




현지인들의 손맛. 

실례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워시드와 허니 프로세싱 2가지가 처리되고 있다.

오늘 펄핑한 커피인지 과육이 제대로 남아있네. 






건조중인 커피덩이 안에 손을 넣으면 겉과 속 온도차가 굉장히 크다.

커피가 건조되는 저 곳을 아프리칸 베드라 부른다.

아프리칸 베드 아래와 윗 온도가 최소 10도는 차이가 나는 듯.

위는 뜨겁고 속은 그야말로 차갑다. 

그래서 커피를 자주 자주 뒤집어 줘야한다. 제대로 수분함유량이 될때까지 커피를 건조시키려면 역시나 부지런히 움직이는게 가장 좋은 방법. 




지금은 시즌이 아니라서 보려면 좀 더 있다가 와야한다고 했다.

커피 투어를 하고 있으니 그 때를 잘알아서 맞춰가면 좋을듯.

미리 위의 홈페이지에 연락을 취해보길 추천드린다.




직원 아가씨와 함께. ^^ 

몇몇가지 질문을 하고...




잘익은 커피따기? 

마셔보면 알겠지.




실내로 간다. 커핑하러. ㅋㅋㅋ




오, 왠일이래? ㅋ 

우리나라 회사에서 만든 로스팅 머신 스트롱홀드가 여기 있다니. 

놀라워라~! 




내부 이모저모.

부타레가 주요 산지중 하나다 보니 역시나 전세계에서 많은 커피 헌터들이 한번쯤은 들르는 곳이 아닐까 쉽게 짐작이 간다.




지금 그녀가 갖고 있는 커피 샘플은 4종이 있다고 했다.

르완다 소부(Sovu) 지역과 가코(Gako) 지역꺼. 




감사하게도 오늘 샘플 로스팅을 위해서 끝낸 커피가 있었고, 나는 커핑을 해 볼 수 있게 됐다. ^^

고마워요! 




이곳 후예 마운틴 커피가 납품되고 있는 브랜드.

저 왼쪽 두개는 일본 회사껀데 하나는 본 것 같고, 두바이에서 접한 들쭉날쭉 로스팅으로 머릿속에 새겨져있는 더 반(The barn) 로스터스 커피도 보인다. 

여기꺼 썼군.




르완다 주요 커피 산지에 대한 정보!!! 

산업이 발전하면서 농업도 점점 첨단화 고도화 되지.




디팩트에 대한 간단한 정보.




커핑을 할 수 있게 마련해 줬다.

시작해 볼까?




추왑~ 쑤왑~ ㅎㅎㅎㅎ

시즌이 아니라 좋은 커피는 다 나간듯.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 좋은 커피는 다 나간것인가.

커피에서 디팩트 맛이 너무 많이나서 딱히 적을 것도 없었다.

1개만 빼고 전부다 커머셜 등급.




커핑 후 약간의 대화를 나누었다. 

현재의 이곳의 상황과 커피 가격 등등.

흠, 커피 가격이 싸진 않군. 

좀 더 둘러보고 오께요~ 하기엔 빡세~!ㅋ




긴 시간 대화를 하진 못했다. 

점심시간인데 내가 그들의 시간을 지금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 되서.

다른 일하는 직원들도 자리를 비운 상황이라 좀 더 심도있는 대화는 나누지 못했다. 




그냥 떠나긴 아쉬워 커피 한팩 사들고 왔다. (약간의 커피 샘플과 함께)

저 커피는 부타레 쪽으로 오면 수퍼마켓에서도 판다. 

(참고로 이곳에서 사는게 좀 더 싸다.)


후예 마운틴 커피 방문기 끝.

잠비아, 탄자니아 에서의 교훈과 같다. ㅎㅎㅎ

시즌에 오면 더 좋은 샘플들을 더 맛볼 수 있다. 


몇가지 질문들, 그리고 상황의 한계 때문에 놓친게 많으면서도 얻은게 있는 곳이었다.

후예 마운틴 커피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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