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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르완다 카페] 카페 코넥시온(Cafe connexion, Butare, Rwanda)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3. 22.

[르완다 카페] 카페 코넥시온(Cafe connexion, Butare, Rwanda)


지도 링크 : https://goo.gl/jSV2D1


3, Butare, 르완다

구글지도에서 검색 : Cox Coffee Shop




농장에 들렀다가 검색 + 추천을 통해 온 카페 코넥시온.

간판이 오래되어 보이고 후줄근~~ 하노.






외관이 오래 된 느낌을 준다.

궁금하다. 

어떨지.



언뜻 보면 좀 답답. ㅋ




좁은 각이 문제구만. 




메뉴.

커피가 제일 비싼게 700프랑.

제일 싼 에스프레소는 400프랑.

뭘 마실까?

그냥 블랙커피로 달라고 했다.




단순하게 에스프레소 머신 한대에서 나오는 커피만 기다려 본다.

보통 유럽도 종종 그러한데 아프리카의 카페는 에스프레소 머신 정비가 상당히 안되어 있다.

스팀완드(스팀봉) 청소를 잘 안하니 우유찌끼도 많이 껴 있는데 여긴 깨끗. 




로스팅 머신도 있다.

어두운 조도에도 책도 비치해 놨음. ㅎㅎㅎ

밖에서 봐도 좋을듯. 지금은 좀 늦은 시간이라....




밖에도 테이블이 있다.




큐그레이더 시험 칠때 본 커피 산지 정보다. 




흠, 마셔볼까?

왓!!!!!!!!!!!!!!?!?!?!?!?!





옷!? 놀라운데??? 

기대를 전혀 안 했는데 상당히 훌륭하다. 윽시 맛있네!!!! 

뭐 이렇다냐? 

이 가격에 이 커피 한잔 마셔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맛 자체의 화려함은 없다. 

견과류와 초콜렛 계열의 단맛과 고소함이 상당히 훌륭했다.

너무 기대를 안하고 마셔서 그런가? 아님 오기전 후예 마운틴 커피에 들러서 그런가...ㅋㅋㅋㅋ




카푸치노도.

카푸치노는 패스. ㅋㅋㅋㅋ 

저 한잔의 컵이 카푸치노보다 훨씬 훌륭해서 비교가 안된다. 




카페 내부 이모저모.

내부에 앉을 곳도 좁고 어두워서 딱히 오래 앉아있고 싶은 마음은 안들었다.




커피 지금 많은데 ㅋㅋㅋ 또 산다 이거이거...

이곳 주인은 스위스 사람인 루피 씨였다.

커피 무역을 하는데 이곳에서 샵을 하고 커피 수확기에 이곳에 머물러 지낸다고 한다.




반대편에도 커피샵이 있다.

저긴 또 어떨랑가?

기대없이 온 카페에서 발견한 작은 기쁨이 너무 좋아서 ㅎㅎㅎㅎ 




이전에 마셔본 커피들에 비해서 산도는 많이 낮은편인데 로스팅의 마법으로 맛있는 커피를 즐긴다.

이 가격에 이 커피의 맛이라니....





루피씨와의 대화에 참 의외의 것들을 많이 알게 됐다. 

특히나 캡슐 커피와 네스프레소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 상당히 흥미로웠다. 

역시나 스위스 사람. ㅋㅋㅋ  세상은 넓고 재미있는 것은 많다.




후예 오면 무조건 다시 오고 싶은 카페. 

생각해보니 지난 많은 카페를 들렀지만 저렴한 가격(여기 아프리카 치고 좀 비싼 르완다.)과 맛으로 손색이 없는 곳이라 생각한다.

세계일주를 마친 지금 들렀던 카페 중 "가성비" 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고 싶은 카페다.


르완다 부타레 지역에 있는 카페 코넥시온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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