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 역시 대프리카 날씨 / 중학교 강연

대구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 역시 대프리카 날씨 / 중학교 강연

 

와, 덥다. 더워... 

역시 대프리카 입니다. 

 

오랜만에 강연을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잡혔던 여러 곳의 강연 요청이 코로나로 대부분 취소가 되었는데, 올해 들어선 요청 자체가 조심스럽게 이루어지는것 같습니다.  

학교마다 분위기 차이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하는건 여전히 떨리고 또 쉽지 않은 일이네요.

 

 

제게 학생들 앞에서 이야기 하는 기회는 또다른 도전이기도 합니다.

 

 

 

선생님의 강연 전 출석 체크. 학생들도 마스크가 답답하겠죠? 아, 강연 사진을 부탁해 놓을껄;;;

 

점심시간 직후 강연은 이뤄졌어요. 1시간 넘는 시간의 이야기를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 친구들에게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일지는 저의 경험상 쉽게 이해가 갑니다.

 

학생들 표정을 좀 보면서, 처음에 중요한 이야기부터 먼저 전달하고 잠오는 사람은 그냥 자라고 했습니다.(적어도 전 좋은 선생님은 못될 겁니다.ㅋㅋㅋㅋ) 다행히(?) 대부분의 친구들이 이야기를 잘 들어줬네요. 

제가 책을 쓰면서 고심해서 준비한 내용이 학생들에겐 잘 전달이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이 짧은 만남으로 학생들의 마음엔 어떤게 새겨졌을지... 

어른들의 눈높이와는 다른 학생들의 많은 질문 세례에 반응하는 저의 모습과, 저의 대답에 반응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또 다른 관점과 에너지를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주말에 날씨가 맑아지는가 싶더니 어제 오늘 공기의 느낌이 달라졌습니다.

습함을 동반한 대구 날씨... 역시 대프리카답습니다. 

더워지기전에 여행을 다녀오려 했는데 여러가지로 꼬이네요. 이거 참... 원래 계획은 7월초 자전거 여행 출발이었습니다. 동해안으로 재미지게 좀 다녀오려고 했는데 2주전부터 비가 죙일 내리기 시작. 지난주는 특히 심했네요. 

 

 

 

결국 미뤄서 내일(15일) 자전거 여행을 가는거였는데, 이번주도 계속 비네요. (근데 어제 오늘은 또 비가 안 보임;;) 다음주면 되려나.;;;

 

 

 

답답한 마음에 또 신천에 라이딩이나 한번 다녀왔죠. 올해 첫 콩국수도 좀 먹고요 ㅎㅎㅎㅎ 

 

다행인걸까요? 대구에 있게된 우연의 일치로 자전거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알만한 자전거 여행계의 셀럽을 내일 만나 밥 한끼 하려고 합니다. ㅎㅎㅎ 

 

 

 

 

서울은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되면서 상황이 굉장히 악화가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7월에 서울에 잠시 다녀오려던 계획을 잠시 미뤘습니다. ㅋㅋㅋ 

 

대구는 15일부터 2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합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2단계가 되면 이렇게 됩니다. (대구에 한해서 15일부터입니다!)

 

-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높아지면 사적 모임은 8인까지 허용하고 100인 이상 모임 및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

- 백신 접종 완료자도 모임·행사·집회·사적 모임 인원에 산정되며 최근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유흥시설과 주류 취급 일반음식점에는 강화된 2단계를 적용해 핀셋 방역을 한다.

- 유흥시설, 콜라텍·무도장, 홀덤펍 및 홀덤게임장,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운영시간을 2단계 기준(24시)보다 강화해 23시까지로 제한.

- 식당 카페의 경우 운영시간 이후인 23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배달·포장만 가능.

 

 

이라고 합니다. 

대구 시내 가면 폐업한 가게 한둘이 아닙니다. 

 

 

심지어 대구 동성로의 중심,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대구백화점도 얼마전에 사라졌습니다... 어렵습니다. 어려워. ㅠㅠ

 

코로나 발생자 수는 저번주 초만해도 1자리수 였는데, 이번주부턴 두자릿수가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몸 잘 챙기시고, 어차피 제대로 다니지도 못할꺼 날씨가 어떻든 간에, 혼자 여행이나 다녀와야겠네요.

 

올해는 안되나 봅니다.  흑흑흑... 

 

역시나 더워서 팥빙수나 좀 먹어제끼고... 

 

동해안 자전거 여행이나 다녀와야지. 비만 멈추면 출발이닷~!!!!!!!!

 

 

더운데 건강 잘 챙기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