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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브런치 작가되기

브런치 작가 되기 2화 - 수차례의 낙방과 재신청 / 결과

by 아스팔트고구마 2020. 12. 17.

브런치 작가 되기 2화 - 수차례의 낙방과 재신청 / 결과 


거의 9달 만에 쓰는 프로젝트 글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미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이전 글 (참조 : https://cramadake.tistory.com/1299

2020/03/06 - [프로젝트/브런치 작가되기] - <프로젝트 1> 브런치 관찰 및 브런치 작가 되기 1화


3월 초까지 3번의 브런치 작가 신청을 했었다.



<결과는 3차례의 낙방>





그리고 나서 무려... 4차례의 시도를 더 했었다.

이 말인즉슨 중간에 3번의 시도를 했었지만 다 실패를 했다는 것. 




아놔. 

처음에 작가가 된 계정을 지우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고생하지 않아도 되는데 이게 뭐람. 

처음 때보다 훨씬 정성을 들였는데도 불구하고 안 되는 이유가 뭐였을까? 


브런치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기존 브런치 플랫폼에 작가들이 글을 보고, 만만함을 느껴서 자기도 수차례 시도를 해 봤지만 결과가 나처럼 낙방 메일만 받은 사람이 있을 것 같다.  

초대장이 사라지고 나서 티스토리 블로그는 흔해졌다. 거기에 수익을 위한 구글 애드센스 계정을 얻는걸 애드 고시라는 말까지 생긴 걸 보면 브런치도 점점 더 강화가 되어 가나 싶었다. 

문제는 낙방 메일의 내용만으로는 구체적인 문제점을 제대로 알기가 어려웠다는 거다.




도대체 문제를 뭔지 몰라 의문만 품다가 유튜브에 있는 브런치 작가 되는 것에 대한 것을 살폈다. 

공통점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계속 해온 방법이 먹히지 않는다는 사실만은 알았다. 

7번이나 시도를 했으니 그 방법이 맞지 않는다는 것은 인지를 해야 했다. 그러니 처음에 하는 소개글과 목차와 진행방향 따위에 아무리 정성을 쏟아봤자 별 의미가 없다는 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막연했다. 






"보내주신 신청 내용만으로는 브런치에서 좋은 활동을 보여주시리라 판단하기 어려워" 

라는 부분에 색으로 강조된 것을 보고 다시 의문이 들었다. 저건 다중적 해석이 가능한 부분인데, 시원하게 말을 안 해줘서. (개인적으로 이건 브런치 측의 게으름이라 생각한다.) 


중간에 몇 달의 공백이 있었다. 

브런치 공모전이 10월에 있었고, 그때를 맞춰 이전의 문제점을 보완해 다시 작가 신청을 했다.

만약에 이게 안되면 브런치라는 플랫폼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결론을 내렸고, 그 진단한 문제점을 보완해서 글을 썼다.




결론적으로 그 방향으로 고쳐 신청 이후 바로 성공했다.

이 신청이 안되었다면 아마 브런치라는 플랫폼 자체를 불신했을 거다. 

메일 하나로 탈락 통보를 전하는 브런치의 설명이 너무 불친절하다고 생각한다. 조금만 더 상세하게 써 놓으면 좋겠구만.




브런치는 플랫폼을 활용하려는 작가들이 늘어나는데 작품 활동이 없어서 그런 건지, 

그저 작가라는 이름의 타이틀만 가져갈 사람들을 제한하기 위한 것인지, 

정작 선용할만한 컨텐츠가 남지 않아서인지를 염려하나?






결국은 이 브런치도 원소스 멀티 유징의 하나로 남는 그저 그런 플랫폼 하나가 되려나 걱정이 된다. 작가들이 시간을 들이는 만큼 돈이 되는 메일링 서비스나 유튜브의 요약판으로 갈지도 모르겠다.

브런치에 쏟을 정성으로 블로그를 더 하면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세상인데, 책을 내도 팔리지 않는 상황에 작가라는 이름만 얻어서 무엇하리. 

(그럼에도 브런치라는 곳이 갖는 의미는 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계속 시도하리라 본다.)




코로나로 인해 일자리 얻기도 힘들고, 돈 버는 방법도 점점 고도화, 전문화되고 있다. 

돈 되는 모든 방법, 기술들을 파는 시대가 되어가는지 브런치 작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자책 판매나 교육도 있는 것도 본다. 


나도 작가인데, 쓸데없는 거 빼고 똑같이 만들어서 돈 벌어 볼까. 


작가 신청을 위한 내 맘대로 결론 몇 가지 (케바케는 당연히 존재한다.)

1. 애드센스 계정을 꼼수로 쉽게 얻는 것처럼 봇을 속일순 없어도 브런치 사람은 못 속인다.

2. 브런치 신청을 해도 사람이 당신의 내용을 100% 절대 확인하지 않는다.

3. 글의 주제와 범위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당신의 글이 덜 읽히더라도 잘 읽히면 훨씬 유리하다.

4. 우선 발행할 글을 '잘' 써 놓는 것이 좋다.


브런치는 안내 메일에 대한 친절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

어쨌거나, 프로젝트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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