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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세계일주/세계의 카페

카페테리야(Kafeterija, Nis, Serbia)

by 아스팔트고구마 2016. 7. 8.

카페테리야(Kafeterija, Nis, Serbia)


구글맵에서 Biro Kafeterija 검색.




으핫! 춥다.

숙소에서 커피 내려마시긴 장소가 그리 넉넉치 않고, 역시나 음식은 남이 해주는게 맛있는 법.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고향, 니쉬에서 나도 작은 황제(?) 놀이를 해 볼까?




스페셜티를 검색하니 나오는 곳은?

베오그라드에서 들렀던 샵, 바로 카페테리야(Kafeterija)! 

기대도 안했는데 니쉬에서 다시 만났다.








입장! 

역시나 카페는 따사로움인건가?

공기가 확 달라지고 나니 얼얼했던 손가락 끝마디가 간지러워진다.








메뉴엔 커피에 나라 이름이 적혀있다.

이곳 또한 커피가 저렴하다. 

특히나 케멕스.

아마 내 기억으로 세르비아에선 케멕스 = 카페테리야샵으로 이미 쾅! 박힌셈!







바는 상당히 단촐하다.

생긴지 얼마나 된건지 사실 물어보지 않았다. 

그냥 내 시간을 갖고 싶었으므로.








머신! 








커피는 케냐로 주문했다.

드립포트가 없는건지 왜 스팀피처로??

맛있게만 내려다오! 








이제 기다리면 될일.








화장실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다니다보면 화장실 표지들도 정말 재미있는거 많은데.ㅋㅋㅋㅋ







2층 구경.

위에는 아무도 없는데 내게 혹시나 사용하고 싶다면 편하게 있으라고 한다.

괜히 요란떨긴 싫어 사진만 찰칵. 








흠, 좋다.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담배냄새 빼고.

아놔, 2층으로 갈까??






커피가 왔다.

한 모금을 들이켜본다. 





우훔...

완전 섬세하고 부드럽구나. 과일향의 산미에 단맛도 좋다.

으흣! ㅋ 







으핫 ㅋㅋㅋㅋ 좋구로! ㅋ 

놀랬던건 크로아티아에서 들렀던 코기또 커피 로스터스(http://cramadake.tistory.com/525)의 원두를 이곳에서 쓰고 있었다.

베오그라드의 샵에서 로스팅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 다른 곳, 더욱이 다른 나라에서 온 커피를 쓰고 있다니 상당히 놀랬다.

아무튼, 맛있으니 칭찬해주겠음!!!! 








계산서는 에스프레소 잔에~








계산하이소!

135디나르라니....

약 1.2$가 조금 넘는다.



생각해보니 여행중 최저 가격인가?

과테말라 빠나하첼의 카페 로꼬, 콜롬비아 살렌토의 헤수스 마르띤과 더불어 TOP 3다.

가성비에 박수 세번 짝! 짝! 짝! 








아쉬워서 다음날 한 번더 찾은 카페.







어제와 같은 케냐 커피로 아메리카노로 주문을 했다.

드립과는 달리 바디감이 더 좋다. 요리법은 이렇게 차이를 주는군.^^

카라멜, 토피, 가벼운 과일향의 acidity.

쬬아! ㅋ








날이 추워진다.

추워지는 날씨에 라이딩에 대한 걱정은 쪼끔. 

어차피 갈곳은 정해진지라 큰 고민보단 라이딩하는 동안 별일이 없길 바래볼 뿐.






맛있는 커피 한잔으로 마음을 다독이고 내일 새롭게 불가리아 쪽으로 달려나갈 준비를 한다.

카페에서 내 시간을 갖는 것.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개인의 사유시간은 꼭 필요한게 아닐까.


추운 날씨 + 커피 콤보의 행복한 시간.

니쉬의 카페테리야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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