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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 9회 대구 커피&카페 박람회 대구 디저트쇼 참관기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11. 30.

2019년 제 9회 대구 커피&카페 박람회 대구 디저트쇼 참관기 


이번주 목요일 28일부터 내일 12월 1일까지 대구에서 커피 카페 박람회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북구에 있는 엑스코에 왔습니다.

햐, 엑스코에 직접 오는건 처음인듯... 

근처를 20년전부터 뻔질나게 다녔는데 말입니다. ㅋㅋㅋㅋ







사진은 행사 첫날 오전입니다. 




도착한 시간이 좀 이른 시간이라 아직 내부는 여전히 준비중이었습니다.

아직 부스가 100% 다 차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도착한 날이 개장한지 몇시간이 되지 않아서 사진상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참여 업체도 그리 많진 않았습니다. (얼마나 기대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요.)

서울의 카페쇼에 비하자면 1/20 정도의 규모나 될까요...?

뭐 크다고 좋은건 아니겠지만, 구색면에 아쉬운면이 컸습니다. 어느 정도는 되어야 뭘 보고 가는 발걸음을 멈추고 보거나 참여가 가능한데 말이죠... 

커피&카페 관과 디저트관은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제가 홀만 보고 다른 건물에 있는 걸로 착각을 했는데 출입구가 다를뿐 한 공간을 함께 쓰고 있었습니다. 





커피와 차, 디저트류, 머신 및 관련 산업 전후방 업체들이 다양하게 있긴 합니다. 그 수가 적어서 좀 아쉬울 따름이지요. 

첫날, 그리고 셋째날인 오늘 다녀왔는데 구성이 많이 빈약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어 굉장히 아쉽습니다. 

지방 카페쇼는 그나물에 그밥이라는 말이 나오는게... 에효.



서울에 비해 참여 업체는 적지만 그래도 스페셜티 커피 존이라고 만들어진 구역입니다.

무료로 커피를 시음해 볼 수 있고, 원하신다면 업체별 원두를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네, 물론 맛있습니다. ^^ 




제가 대구와서 찾아본 곳 중 퍼블릭 커핑을 진행하는 커핑 포스트가 보여서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대표님이 젊으신데 인상 좋으시고, 다양한 샘플의 커피로 진행하고 있는 행사가 매주 있습니다. 저도 몇번 갔었는데 이번 박람회에서 보고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물론 취급하는 커피는 질도 좋고 범위도 다양합니다. 선택의 재미까지 보장이 된 셈이죠.  

제가 대구에 있는동안 찾은 맘에 드는 몇 안되는 카페 중 한 곳입니다. 




좀 더 부스를 둘러 봅니다. 

학생들이 하는 바리스타 대회도 옆에서 열리고 있고 여러 단체들의 홍보행사까지 함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찍는 구역도 있어요. 


뭔가 좀 어설프긴 하지만, 대구는 사실 다른 지역 업체에 비해 지역 업체들의 선호가 강한 지역입니다.

외식업도 특히나 그렇다던데, 지역 업체가 좋아서라기보다 확실히 나름의 경쟁력을 가져가면서 좋은 인지도를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대구에서 보는 좋은 업체라고 생각하는 곳들은 서울의 카페쇼나 다른 박람회에서도 볼 수 있었거든요. 




영화 설국열차의 바퀴벌레 프로틴 바가 생각이 나더군요. ㅋㅋㅋㅋㅋㅋ

미래 먹거리는 곤충.... 

흠, 맛보면 또 다를텐데 먹을때 상상이 될꺼라... 그 이미지 바뀌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ㅋㅋㅋㅋㅋ 

 



옆엔 미술전도 자그마하게 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찾아볼 전체 사진이 더 있는데, 찍은 사진이 뭐가 문젠지 전부 초점이 날아가버렸네요. -_-;;;

요일별 행사는 업체마다 조금 다르지만 평일보다 주말인 오늘 많은 참관객들이 있었습니다.




반대쪽 입출구.

이게 사실 전부였어요. 다른 이벤트만 하나 제외하면요.. 




이벤트로 핸드드립 챔피언십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늘(둘째 셋째날)은 로스팅 챔피언십이 있었습니다.

평일날 관람객들이 사람들의 참여가 그리 많지 않아 아쉽긴 했지만 주말인 오늘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평가단에겐 뱃지를 주네요.




핸드드립 대회에선 왼쪽분이 우승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오늘은 로스팅 챔피언십이 있었죠.

주말에 있었던 행사여서 사람들이 평일보단 많았습니다. 






핸드드립 평가와 마찬가지로 로스팅 평가단의 경우에도 일반인 평가단이 함께 참여해서 이벤트가 이루어졌습니다. 

참관으로 온 일반 시민 참여들에게 수준 높은 커피 테이스팅과 심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서울에서 주로 열리는 대회는 대부분 전문가들로만 주로 진행되는 형식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행사는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그 눈높이를 맞춘다는 느낌이 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전문가들사이에서도 차이는 있으니까요. 

좀 더 정보와 커피 상식은 더해가고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게 이번 행사의 한가지 목적이기도 할테니까요. 




진행하신다고 수고하신 위원장님과 사회자분 진행한다고 말하시랴, 왔다갔다 하시느라 고생하시던데... 수고 많이 하셨겠습니다. 

무엇보다 일반 사람들에겐 얼굴이 덜 비쳐도 뒤에서 열심히 움직여주신 바리스타 분들과 관계자분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덕분에 저도 잘 참관했습니다. 


서울에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규모가 적어서 아쉬운건 어쩔수 없네요. 

그 나물에 그밥이라는 말이 나오는건 지역경기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일까요? 아니면 커피 애호가들이 다른 지방의 선호 로스터리 샵을 이용해서일까요.... 

그냥 궁금해서...

 

그나마 덕분에 지방에 있는 애호가들도 나름의 볼거리가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시에서 좀 더 행사진행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역 여행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브로셔도 있던데, 약간 뜬금없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통일성이 없어 좀 정신이 사나웠습니다. 갑자기 카페쇼에 이거 뭔가 싶기도 하고요. 





내일은 이벤트의 막날인데, 좀 더 다양한 행사가 있다고 하니 한번 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평일인 첫날에 비해 오늘은 주말이라 사람들이 좀 더 많았고 활기 차더라고요. 

방문객들을 위한 무료 경품 행사 및 이벤트와 선물들이 많이 주어졌습니다.


부지런히 돌아보시고 가성비 디저트들을 여러가지로 즐기신다면 한가지 추억거리가 될꺼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번 행사에서 커피 생두와 커피 샘플을 좀 얻었습니다. ^^ 

몰랐던 우리 지역의 카페를 알았으니 시간이 나면 한번 들러보고 방문기도 한번 써 보면 좋겠네요.


블로그 광고 포스팅에 돈을 몇십에서 몇천단위까지 써 가는데... 

프랜차이즈보단 낫겠죠...? 

어쨌거나, 내년엔 좀더 짜임새 있고 더 많은 관람객들로 붐빌 대구 커피&카페 페어 디저트 페어 행사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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