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정보

[세계일주 그 이후] 내 맘대로 9월 10월 해외여행 추천지 - 크로아티아 & 아드리아 해 / 자그레브 두브로브니크 스플리트 시베니크 자다르 리예카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8. 27.

[세계일주 그 이후] 내 맘대로 9월 10월 해외여행 추천지 - 

크로아티아 & 아드리아 해 / 자그레브 두브로브니크 스플리트 시베니크 자다르 리예카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저번에 포스팅 한 9월 러시아 여행지 추천 이후 꽤 많은 분들께서 여행관련 쪽지를 주셨었네요.

숙소와 관련 구체적인 정보는 개인적인 경험이라 별로 도움이 안 될것 같아 제외를 했습니다. 숙소 고르는 팁 정도로 나중에 한번 정보성으로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라별, 나라 내 도시별로 다 다르니깐요. (언제가 될려나.ㅋㅋㅋ)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숙소 어플(ex-부킹닷컴, 아고다 등)을 통해 후기와 종합해 고르시면 되겠고, 현지인 삶과 더 비슷하게 살고 싶으시다면 에어비앤비 또한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용에 차이가 있겠지만 여행시기, 예약시기에 따라 차이가 큰 것은 불가항력이라 이 부분은 염두를 해두시고요.)






8월 마지막 주입니다. 바람이 정말로 많이 선선해 지고 9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선선한 공기가 너무 좋습니다.

제가 젤 좋아하는 가을! ㅎㅎㅎ

가을날의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유럽의 괜찮은, 그리고 여행하기 좋은 곳을 한번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8월 9월 10월. 어쩔수 없이 지금이 여행하기 좋은 때인 이유는 북반구라서 그래요. (날씨 때문이라는 말입니다.)

사실 여행에서 안 좋은 때는 없습니다. 안 좋은 지역이 있을뿐. (오~ 명언.ㅋ)

이 좋은 시기에 방문해 볼 수 있는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죠. 그래서 몇 군데를 한번 써 볼까 생각중이예요.

제가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을 가라면 지금쯤의 날씨가 여행하기 상당히 적합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살펴볼 나라는 발칸반도에 있는 나라, 아드리아 해를 끼고 있는 정말 아름다운 나라 크로아티아 입니다.


개인적으로 크로아티아는 가을, 그리고 겨울을 여행했었어요. 

가을 정취를 느낄수 있어서 너무 좋았었는데, 겨울엔 너무 추운시기에  여행했었던지라 시기를 잘못 선택한 저의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기적으로 도움될 정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사진을 정리하면서 보니 그때의 고생스런 추억이 너무 떠오르면서도 당시가 정말 그리워지는 것은 그때의 감동이 너무 큰데.... 햐, 다시 가고 싶다. ㅠㅠ 




크로아티아 처음 도착한 때가 10월의 말경 이었습니다. 쌀쌀해질 시간이었죠.




이 시기의 우리네 가을처럼 단풍이 져 있습니다. 10월전에 여행을 한다면 쌀쌀함이 추움으로 바뀌기전에 여행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위의 날씨 도표 참조)




크로아티아는 인구가 400만명 밖에 안되는 작은 나라입니다.

첫 도착한 도시는 수도인 자그레브.


우리에겐 월드컵에서 파란을 일으킨 작지만 축구 좀 하는 나라로 기억되고 있죠. 자그레브 시내에 볼거리들을 굳이 보자면 유럽답게 공연, 축구, 사진에 나오는 자그레브 대성당 외에도 크로아티아 스러운 지붕 모양을 한 성 마르크 성당이 있습니다.

서유럽에서 왔다가 혹은 옆 나라 헝가리에서 큰 제국의 유산을 보고 기대하고 온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큽니다. 

화려하거나 다양한 것들을 기대하기 보다 작은 것들에서 재미를 찾는 재미가 있겠죠?




성당에서 길을 따라 올라가보면 로컬 시장인 돌락 마켓(Dolac market) 이 나옵니다.

사람사는 분위기 물씬이죠. 이런 재미를 좋아하신다면 자그레브에 이삼일 머무시면서 돌아다니시는 것도 괜찮죠.

괜찮은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조용히 이 도시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는 일이겠죠.

환경이 바뀜으로서 내 속에 있던 감각들이 원래 있던 그것을 발견하는게 여행의 목적이기도 하니까요. ^^




여행한 시기인 10월은 가을이 흠뻑 내려 앉은 자그레브였습니다.

발칸반도의 서편, 그리고 아드리아해를 낀 크로아티아는 10월말까지의 날씨는 생각보다 춥지 않았습니다.

크로아티아의 경우 슬로베니아, 헝가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이렇게 발칸반도의 여러 국가들과 접하고 있고 이동이 쉽습니다. 그래서 온김에 인근국가로 여행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참고로 크로아티아 지도 정보 : https://cramadake.tistory.com/793

자그레브보다 사실 더 유명한 곳이자 주요 여행행 루트는 아드리아 해를 따라 이동하는 것인데 배낭여행자, 자전거 여행자 그리고 자동차 여행까지 모두 선호하는 루트입니다. 

저 또한 아드리아 해 루트를 자전거로 이동 해 본 사람으로서 날이 조금씩 선선해져가는 8월 9월 10월 시기의 날씨에 이 여행지를 추천해드리는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전 아드리아 해 남쪽인 그리스부터 북진을 해서 몬테네그로를 지나왔습니다.

그리고 맞이하는 곳, 크로아티아 영토지만 보스니아에 의해 갈라져서 섬처럼 찢어진 지역 두브로브니크.






인기 많은 미드 왕좌의 게임 촬영지이자 여러가지 이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지이죠.

여행한 시기가 12월이었는데 제가 여행한 때는 생각보다 덜 추웠었네요. 




말할 것도 없이 지금같은 날씨가 주는 환경이었다면 그 즐거움은 몇 배나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진심)

오렌지 빛으로 물든 두브로브니크를 즐기는 시간은 정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뒤에 있는 산에 올라가시면 끝내주는 야경도 볼 수 있어요. ^^ 

걸어서 올라가는데 얼마 안 걸립니다. 




아, 일찍 올라갔었어야 했는데... ㅠㅠ




두브로브니크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배도 있습니다. 


겨울에는 운행하지 않습니다. 보통 봄인 4월부터 11월까지 이탈리아로 운행합니다. 

이탈리아에서 넘어와도 되고 이탈리아로 넘어가도 여행할 수 있는 우리나라 여권 짱입니다! ㅋ 루트의 선택에서 자유롭죠. ^^ 




아드리아 해를 따라 북진하는 길.

공기 정말 상쾌하고 눈은 청량감이 넘쳤던 날의 연속.

맑은 날이 계속 되어 정말로 행복했었어요.


개인적으로 전 크로아티아에서 이 해안도로 여행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느린 여행자들에게는 최고의 여행지라고도 생각해요. 


그래서 이름도 없어 보이는 작은 마을같은데에도 허름한 숙소나 혹은 캠핑장까지 갖춰 놓았어요. 놀랍다기 보다 당연히 이런 수요가 있겠구나 생각이 들죠. 바쁜 여행자들에겐 자동차로도 짧게라도 보고갈 만한 풍광의 매력은 말할 수 없을정도입니다.




밤하늘의 별도 좋죠.




다음 목적지 스플리트 입니다. 새해를 보스니아에서 보내고 넘어왔더니 날씨가 가혹할 정도로 추워졌더군요.

스플리트 여름에는 엄청난 여행객들이 몰리고 바다를 낀 도시인 만큼 해수욕을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붐빕니다. 도시간 이동하는 루트에서 적당히 쉬어가기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라 여행자들도 굉장히 많아요. 물론 인프라 또한 좋고요.




추웠던 날에 이곳은 정말로 사람들이 적었습니다. 더운 날은 미어 터진대요. 

역사적인 관광지나 해안 도시의 느낌은 우리의 야외 활동이 적절히 가미될때 더 재미있게 다가오죠. 역시나 여름~가을이 여행하기 좋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참고 

여름날의 크로아티아 관광지 숙소의 성수기(여름)가격과 비수기(겨울) 가격은 3~4배까지 차이가 납니다.

실제로 여행 당시 제가 확인한 방값이 그랬고, 이 글을 올리는 지금 확인을 해 봤는데 가격이 차이가 상당히 납니다.  

그만큼 성수기인 지금 여행자들로 많이 붐빕니다. 

심지어 같은 아드리아 해 아래쪽에 위치한 몬테네그로 또한 마찬가지... ㅋㅋㅋ 인기가 많네요.



아드리아 해를 통해 만들어진 역사적인 의미가 많죠.

최근 각광받는 '아드리아 해'를 배경으로 한 문학, 역사, 미식 등의 컨셉 여행지 추천이 만들어지는 것이 2000% 이해가 됩니다. 기대없이 왔다가 이곳을 여행 해보고 나서 알게됐죠.  

아는 만큼 보입니다. ^^ 제가 긴 설명은 안하지만 오기시전에 스마트폰으로 와서 약간의 배경이라도 공부를 하고 오시면 더 재미있습니다. 

배경지식 없이 온 사람은 만리장성 같은 역사적인 건물을 그저 긴 돌덩어리 벽으로 무시하기 마련입니다. 




다음 도착한 곳은 시베니크(Sibenik)


제가 온 이유는 추워서 쉬고 가려고 온 건데 생각보다 큰 도시였고 역사도 있는 도시였습니다.

위치적인 이유로 이탈리아와 무역과도 활발했고 그로인해 사람들이 사는 모습이 지금보다 더 활발하고 특히나 여름날엔 사람냄새 진득하니 풍겨나는 곳이었으리라 생각되는 곳이었어요. 

타 도시에 비해 볼거리가 상대적으로 적긴 했지만, 쉬어가는 여행자들이 자다르나 스플리트에 비해 덜 가는 이쪽으로 여행을 하는 것은 나름의 재미와 여유가 있는 곳이기에 찾는 이유겠지요. 



겨울날의 모습은... 정말 가혹합니다. 진심. ㅋㅋㅋㅋ 장사도 안해요. 

이때의 겨울은 이상기온 때문인지 정말 정말 추웠어요. -_-; 저도 잊을 수 없었던 추위였네요.


시베니크에서 유명한 것은 국립공원인 '크르카 국립공원'으로도 갈 수 있어서 이곳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물론 겨울날엔 현지인들도 그리 즐겨가지 않습니다. 저도 찾아보고 왔는데 숙소주인이 비추합디다.(지금은.... 글쎄.... 하던 말이 생각나요.ㅋ)




자다르(Zadar)! 크로아티아 해안도시 중에 꼽히는 관광지.

제 사진엔 겨울이라 일몰 사진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여름날의 사진은 어떤지 인스타에 당장 들어가서 자다르만 쳐봐도 일몰 사진이 어떤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정말 환상적이고 아름답습니다.

인스타에 필터 쓰윽~ 집어 넣으면 따봉 좀 늘려나요? ㅋ

적당히 규모도 있고 관광지 있는 숙소쪽에 식당가와 여유롭게 볼거리 마실거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이 곳 또한 관광객들이 많아요. 

여름엔 바닷가의 바에서 들리는 음악소리와 관광객들의 발걸음으로 인해 생기가 넘치겠죠? 가을은 여유롭게 바다보면서 선선한 바닷바람을 즐기는데 이만큼 좋은데가 없겠죠? 




흐린날 ㅋㅋㅋㅋ




강추하는 이유. 아드리아 해 도로를 따라 여행이 주는 안구 정화시간. ^^ 

크로아티아의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저녁 노을의 느낌은 정말 환상입니다. 




아드리아 해변 도로를 따라 오가다보면 주변에 캠핑장이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비슷한 느낌의 도시에서 머무르길 즐겨하지 않는 분들께 야외의 여행 라이프를 즐기는 것은 한가지 재미중 하나겠죠?

차로 혹은 모터사이클이나 자전거로 이동하는 여행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재미 넘치게 즐길수 있는 시간입니다. 

밤 하늘 별도 보고요. ^^ 






바다가 주는 풍광이 주는 감동을 시신경에 가득 담아 제끼고~ 크로아티아의 해안 도시의 마지막 지점으로 이동합니다.




아드리아 해를 따라 북쪽으로 가다보면 크로아티아이지만 분위기가 쬐끔 다른 도시, 리예카(Rijeka) 에 도착합니다.

이탈리아와 가까운데다 슬로베니아와는 인접해 있어 그곳의 디자인과 인테리어 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던 곳이었어요. 과연 옆 나라와 멀지 않다고 느끼게 되죠. 

리예카에서는 특히 옆 나라인 슬로베니아로 금방 갈 수 있습니다.


해안도로라면 이곳이 끝이겠지만 가장 중요한 한 곳이 남아있습니다. 

크로아티아 하면 해안도시도 좋지만 가장 많이 찾는 곳!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자 대표적인 관광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입니다.

저는 사진으로 이곳을 보자마자 중국의 지우자이꺼우(구채구) 의 미니 버전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직접 갔다와보고 나서 말할 수 있겠죠? 

이곳은 사시사철, 굉장히 춥지만 않다면야 크로아티아를 간다면 꼭 가는 분들이 있는걸 보면 이곳은 확실히 크로아티아의 메인 관광지역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아, 정말 여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 

상대적으로 서유럽에 비해 집시나 사기꾼, 소매치기가 적긴 하지만 그래도 소지품 조심은 해야겠죠? 붐빌수록 저렴이 숙소에는 도둑놈도 많으니 더더욱 조심하시고요. ^^ 

안전 여행 하십쇼!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 주시면 아는 선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 관련한 자세한 여행 이야기는 제 여행기 게시판에 올려져 있습니다. 

일부 이야기는 현재에도 업데이트 중이니 천천히 오십쇼잉~^^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