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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모험/전국 일주

아마도 자전거 전국일주 25일차 / 우도 비양도 성산일출봉 / 아름다움이 가득한 제주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6. 17.

아마도 자전거 전국일주 25일차 / 우도 비양도 성산일출봉 / 아름다움이 가득한 제주  


2019년 6월 11일 화요일


아침이 밝았네요. 

적당한 햇빛에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밤새 잠깸 없이 잘 잔 아침입니다. ^^ 

구라청의 일기예보를 걱정을 할수도 있으나 전날 저녁에 밤 하늘의 별을 보고 비가 안 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는 없었고 오늘 아침엔 구름이 끼여있습니다.

구름 사이로 빛이 내려오는게 오늘의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려줍니다.






텐트를 걷어야죠. ㅎㅎ




https://youtu.be/VQ3rww6ms9I

아침에 텐트 걷는 타임랩스는 뒷편에 나옵니다. 한번더 묻어가기 신공! 




뒤에는 봉수대가 있습니다.

제주도의 동쪽편에 있으니 역사적으로 왜구들이 오는 것을 알릴때에 큰 역할을 했겠죠?







이곳에서 바라보는 오늘의 풍경은 이렇게나 좋은지...

캬! 상쾌하구나!!!!!! 




https://youtu.be/VFhT8fhs6j0


습도가 조금 있긴 하지만 무겁고 찝찝한 바람이 아니라 피부를 아주 상쾌하게 만져주는 바람이라 기분이 너무나 좋습니다.

문득 느낀건데 제주에서 부는 바람에는 안 좋은 비린내가 없는것 같네요.

세계 각국의 여행지마다 그 차이는 있지만 바다의 비린 취가 오는 곳이 있죠. 그런데 제주는 아직까지 제가 오고나서 불쾌한 느낌의 바다 냄새는 없었네요. 

첫날 맡은 바다내음이 오랜만이라 기억에 남은것을 생각해보면 지금은 제주의 냄새에 적응이 되었나 봅니다.




이거 몸국 먹을때 본 모자반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맞죠?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로! 




우도내에서도 끝에 있는 작은 섬. 

비양도에서 캠핑의 추억을 갖고 떠납니다. 

나중에 한번 더 올 수 있으면 좋겠다. 




우도로 다시 들어와 저는 이제 배를 타고 다시 제주의 성산항 쪽으로 넘어 갑니다.

이 작은 섬에도 농사도 하고 수퍼마켓도 있고... 

무엇보다 치킨도 배달해서 먹을 수 있고.....





햐, 진짜 우리나라 짱이야. ㅠㅠ 눈물난다. 

이런 환경이 너무 감사하죠. ㅠㅠ 

다시 눈물이 납니다. 현실을 직시하게 되니. 

돈만 있으면 참 좋겠네... ㅋㅋㅋㅋㅋ ㅠㅠ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도에서 다시 성산항으로 건너가야죠! 




우도의 우라는 글자가 소 우(牛)를 뜻하는 거였군요. 소 한마리가 딱. ㅋㅋㅋ




잘 있어라! 

우도 안녕! 다시 만나! 

이제 뭍으로 건너가야죠! 




성산항에 도착했으니 뭐라도 좀 먹어야 할텐데...




지인이 추천을 해준 보말 칼국수를 시도해 보기로 하고 직접 마주 했습니다.

단촐한 반찬에 칼국수. 

보말은 참고동을 부르는 제주 말이라는데... 

먹어보니 칼국수에 다슬기 혹은 고동이 있는 칼국수입니다. 

칼국수에 고동 그 특유의 향이 있네요. 오면 한번쯤 먹어 볼만하겠네요.




성산 일출봉은 사실 오던 길에 전날 봤었습니다.

이곳 성산쪽에 숙소를 잡으면 일출이나 일몰을 보는 것에 큰 재미가 있겠죠? 

식당에서도 일출 시간을 적어놓은 것을 보면 이름이 그저 성산 일출봉이 아닐껍니다.

저도 오늘 사실 일찍, 5시 반쯤? 일어났는데 해가 벌써 떴더라고요. (늦었음;;;ㅠㅠ)




성산일출봉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저 멀리 성산 일출봉이 보이네요. 




이곳에서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는 풍광이 바다와 참 잘 어울리며 멋진 색을 뽐냅니다.




저도 행복하고 자전거도 행복.... 하겠죠? 

제가 한국와서까지 자전거를 괴롭히고 있습니다.ㅋㅋㅋ

몇번의 사진도 찍고 오늘따라 햇빛이 진하게 내리는 덕분에 비취색을 뽐내주는 제주의 바다빛깔을 제대로 구경하고 있습니다.

이걸 제주 도착하고 나서부터 봐야하는데 날씨가 흐려서... 이런~ 

급하지 않게 달리니 오늘 이렇게 즐길수 있어 행복하기 더할 나위 없습니다! 야홋!!! 

협재 해수욕장과 그 주변 해수욕장이 그렇다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봐야죠 뭐...;;;;




이동에 속도가 안 납니다. 

예쁜 곳이 계속 나오니 저도 자주 멈추게 됩니다.

셔터를 안 누르고 못 배길 정도였으니까요..^^




오늘 하늘빛이 좋아서 저도 좋고, 오징어도 좋습니다. 

유후~!!!




너무나 사랑스런 제주도의 풍경입니다.





제주도를 시계 모양으로 생각해본다면 지금 움직이고 있는 위치는 대략 2시와 3시 사이 중 2시에 가깝습니다. 

각 시각(제주도 지역)마다 나름의 추억을 만들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지금 라이딩도 굉장히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다음엔 캠핑을 좀 많이 생각하고 와야지... ㅠㅠ 




멋진바다와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뷰파인더 속에 모습이 너무 멋져서 저도 들어가 한번 뛰어줍니다. 

슈퍼마리오 보고 있나~! 

한국오고나서 몸무게가 15kg 이상이나 불었습니다. 

점프하기도 힘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예쁜 곳이 너무 많아서 사진도 참 많습니다.

한번 끊어갈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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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끼는 행복감을 많은 이들이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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