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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모험/전국 일주

아마도 자전거 전국일주 26일차 / 제주도 자전거길 일주 완료 / 여행 중간 정리

by 아스팔트고구마 2019. 6. 19.

아마도 자전거 전국일주 26일차 / 제주도 자전거길 일주 완료 / 여행 중간 정리 


2019년 6월 12일


오늘도 화창한 날입니다.

가볍게 짐 정리를 하고 콧바람과 피부로 오늘의 습도를 체크해 봅니다.

아주 좋습니다. 으하하하~~~ 



제주도 한바퀴를 돌았으니 오늘은 인증센터로 가서 나름의 인증 딱지를 하나 붙일 예정입니다.





그 전에 


우선 밥 좀 먹고요~ ^^ 




반찬과 먹을거리가 적당히 있는 부페식 식당입니다. 

그래서 제주도의 물가치고는 저렴한 편이면서 원하는 양만큼 즐길수 있으니 다행이 아닐 수 없죠. 


해마다 해외 여행 인구가 증가하는 현재의 모습, 그리고 제주에도 여행편이 증가하고 있어서 추가 비행장을 검토하고 있는 이때에 제주도 여행을 가장 망설이게 만드는 것 중 하나는 물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마 한국 사회를 단편적으로 잘 보여주는 모습이 어디냐면 전 제주도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부동산 업자들이 와서 임대료와 개발을 해 놓고, 그 모든 것들에 일반 여행객들이 물가로 그것들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니... 

특가 항공 같은것만 잘 건진다면 제주도에서 지내는 것보다 동남아 여행이 싼게 사실입니다.





평생 한 곳에서 산 시골 촌부도 자기와 관계가 없는 강남 집값을 뉴스를 통해 들어야하는 시절은 수십년이 지나도 안 바뀌고 있으니 이쯤 되면 내가 사는 세상의 프레임은 누가 짜놨는지, 내 생각의 바탕은 무엇인지 한번쯤은 의심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여행을 하면서도 그것에서 자유롭지 못한 내 모습을 보면 참 무섭다는 생각도 드네요. 



핸들을 돌려 가장 처음에 왔던 용두암 인증센터로 왔습니다.

용두암 인증센터는 자전거로 들어오는 제주항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고 보통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제주 라이딩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제주항에서 이곳이 더 인증점으로 가까워서 심리적으로 도장 찍기 좋아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곳에는 사람들이 상주하면서 인증업무까지 처리를 해주기에 여러가지로 자전거 여행의 시작점이 되기도 합니다. 



제주환상 자전거길 일주 확인! 


전국에 자전거기 인증센터 부스 녹슨곳도 있던데 손좀 보고, 무엇보다 도장과 인주 정리가 좀 되었으면 합니다.

도장 한번만 찍고 가면 될껄 인증센터 내부를 더럽혀가면서까지 찍거나 도장을 훔쳐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라고 하기엔 그 일부가 전국의 인증센터를 참 더럽히는것 같습니다. 

이쯤 되면 우리가 중국사람 욕할게 있을까요...? 




인증 스티커 하나 붙입니다.

자전거길 처음 생겼을땐 이런 것을 달린 사람들이 스스로 기록하고 했었는데 규모도 커지고 관련 산업과 관광업이 연계가 되다보니 지자체에서도 활성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없겠나 싶었는데.... 종주수첩 가지고 인증 장단치는 여행 업체도 있다고 말씀해주시네요.

단체로 2-3시간 달리고 체험은 끝, 업체에서 자전거 수첩 갖고 한꺼번에 다 도장 찍고 다시 돌려주는 형식으로 말이죠. 

제주의 모든 자전거길 인증센터는 차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니 이런 일도 생깁니다. 자전거길 처음 시작했던 오래전, 아라뱃길에 수첩사러 자동차 타고 와서 수첩에 도장찍고 가던 사람이 생각이 납니다. 

이게 뭐라고...;;; 

어쨌든 자랑은 해야하나요...? 



 

끝!





동생네 숙소로 와서 오늘의 일몰을 즐깁니다.


햐, 비 올땐 몰랐는데 낮엔 또 이렇게 좋으나...?  

그냥 있을수 없어서 밖에 나왔습니다.



빛 조오타~!




빛이 좋긴 좋구만. 




오늘도 생각에 잠기는 하루.

원래 이곳에서 할 일이 있었으나... 


잠시 접고, 내일 서울로 날아갑니다.

곧 오만(Oman)에서 친구들이 옵니다. ㅎㅎㅎ

오늘 연락이 와서 지금 오만 수도인 무스카트 낮 온도가 영상 56도가 넘었다고 하네요. 

한국오면 서늘하겠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미뤄왔던 동생과의 긴 대화로 밤을 새고 새벽.... 제주 공항으로 갑니다.

아, 피곤타. 



질문이 있으셔서 글 마지막에 한가지 더 첨부를 해볼까 합니다.

이 글의 여행 26일까지 중간에 약간의 텀이 있지만 그 부분은 제외하고 제반 비용을 말씀드립니다.

제주도에서 날아갈 비행기 및 여행 중 산 책을 몇권 제외하곤 대략(거의) 60만원 정도 비용이 나왔습니다.

캠핑은 딱 하루 했었고 나머지는 지인집에 하루, 그리고 전부다 돈을 주고 숙박을 했습니다.


여행은 숙, 식, 교통, 그리고 관광비용이 대부분입니다.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캠핑을 한다면 숙 부분에서 저렴히 아낄수 있겠고 조리까지 한다면 식비까지 아낄수 있습니다.

둘다 여행의 큰 매력중 하나이고, 저 또한 텐트와 버너 모두 갖고 있지만 우도에서 캠핑할때 딱 한번 썼습니다. 

자전거가 같은 조건하에 물건을 적게 갖고 다니는 만큼 짐은 줄어드니 당연히 라이딩 속도는 빨라집니다. 

여행 스타일에 따라 즐기시면 될것 같습니다. 

해 먹는 기쁨, 캠핑의 재미는 또 상황에 따라 바뀌니깐요!!! ^^ 


전, 이제 친구들을 픽업하러 인천으로 날아가겠습니닷!!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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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끼는 행복감을 이 글을 보는 많은 이들이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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